도라지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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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
도라지의 이름은 약초를 캐는 청년을 사랑하다 죽은 도라지 처녀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의 이야기이다.
옛날 어느 고을의 도라지 처녀는 약초를 캐는 청년을 사랑한 나머지 상사병에 걸렸다.
이러한 사정도 모르는 부모는 사윗감을 박 서방의 아들로 정해 놓고 혼인날까지 받았다.
도라지 처녀는 점점 수척해 졌고 결국 죽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녀의 유언대로 뒷산 길가에 시신을 묻어 주었다.
처녀의 무덤가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꽃이 피어 났는데,
사람들은 이 꽃을 도라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도라지 타령엔 이런 비애가 흐르는 한(恨)이 서려 있다.
꽃말은 상냥하고, 따뜻함, 기품, 품위 및 애잔함 등이라고 하겠다.
이야기 2.
옛 선비의 야호(즐거울 때에 지르는 환성)호칭을 '백도라지'라고 불러지게 된 유래는
한선비가 웅장한 산맥과 시냇물이 흐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고을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에 효성과 총명함이 온 고을에 신동으로 귀감이되어
선비는 최연소의 나이로 장원급제하게 되었다.
선비의 풍자는 마음이 깨끗함[백], 학문의 지식[도], 언변에 '오너[라]'고,
투명한 결단력[지]로서 온 나라의 독특한 선비였다.
나라에서는 선비가 학문을 터특할 때, 제일 많이 섭취한 음식을 알아보니 한방명 [길경]이었다.
나라에서는 그 후로부터 [길경]을 백도라지로 불러지게 되었다.
선비는 장원급제후, 나라에 업적을 이루며,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게 되었다.
사랑하는 규수와 뜨거운 연정이 오가며, 그녀는 마음에 담긴 글을 보내게 되었다.
연인은 선비의 야호호칭이 '백 도라지'이기에 이러한 글을 보내게 되었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한 두번 보고 손목만 잡아도 심신 마음과 온 산천이 흔들리어
내 마음과 내 심정을 다 녹이고 에헤라 데헤라 이렇게 좋을 수가...."
오늘날 도라지 타령 민요노래 가락이 풍요로움과 흥겨운 타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 3.
도라지타령을 도라지타령답게 부르는 사람들은 까레이스키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사는 고려 사람이다.
일제의 강탈에 논밭을 빼앗긴 농민들, 일제의 침략에 대항하여 싸웠던 독립군,
빼앗긴 들과 조국을 찾으려고 그들은 거친 광야로 떠났다.
도라지타령, 무정천리를 부르며 고향을 떠났다.
광야에 홀로선 그들은 황무지를 개간하고 피땀으로 얼룩진 논밭에 벼와 콩을 심었다.
고향이 못견디게 그릴울 땐 도라지타령을 부르고 또 불렀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돌아가야지 돌아가야지 백두산으로 돌아가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몸과 마음의 고향 백두산으로 돌아가야지
한반도의 고려 사람이 부르는 도라지타령은 흥겹다.
중앙아시아의 까레이스키가 부르는 도라지타령은 아직도 슬프다.
이야기 4.
풍류를 즐기며 살아온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이용하여 간접화법으로 사랑을 노래한 것이 많다.
대부분의 민요가 그렇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도라지 타령을 빼 놓을 수 없다.
도라지의 도(道)는 사랑을 의미한다. "정도를 걷는다." " 외도를 한다." 등에 쓰이는 "도"이다.
"심심 삼천은" 인체의 가장 은밀한 곳, 사람들의 손이 잘 타지 않는 부분, 즉 사타구니를 뜻한다.
'도라지'가 정말 산에서 캐는 산나물 식물이 아니라는
사실은 한 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리가 철철철 다 넘는다."라는
표현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도대체 도라지가 얼마나 크고,
바구니가 얼마나 작길래 그럴 수 있단 말인가!
결론적으로 말하여 '백도라지'는 남자의 '정액'이요," 대 바구니가 철철철 넘는다."의 '
바구니'는 '여자의 성기'를 뜻한다.
그것이 확실하다는 증거는 그 다음에 나타난다.
'도라지'가 문자그대로 산나물인 도라지라면
한 두 뿌리를 캐서 대바구니가 넘칠 일도 없는 일이거니와,
"지화자 좋다."하고 춤을 출 일이 있겠는가! 몇 백년 된 산삼을 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맨 마지막 부분은 옛날에는 "네가 내 간장을 스리살살 다 녹인다." 라고 불렀는데,
요즈음에는 그게 "얼씨구 좋구나 내사랑아."라고 바뀐 것 같다.
어쨋든 이것도 '잔대' '더덕'과 같은 식물, 도라지라면 해석이 될 수 없는 구절이다.
씁씁한 도라지가 어찌 내 간장을 스리살살 다 녹일 수 있겠는가!
어떻게 도라지를 캐다가 갑자기 "얼씨구 좋구나 내사랑아."라는
논리적 비약이 이루어 질 수 있단 말인가.
"도라지 타령"은 확실히 "사랑타령"이다. 남여간의 사랑을
도라지로 형상화 시킨 것으로 이해 하면 모든 궁금증이 쉽게 풀린다.
'도라지 타령"은 남여간의 리얼한 사랑행위를 자연에 빗대어
아름답게 승화시킨 조상님들의 슬기가 돋보이는 노래임에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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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 따라 배우기 도라지타령 입니다. 이춘희선생님과 함께 도라지타령 를 배워보시기를 바랍니다. 본 내용은 국악방송 '국악이 좋아요' 씨가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도라지타령 1)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의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대바구니가 스리살살 다 넘는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자 좋다 저기 저 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 한들 (네가 내 간장을 스리살살 다 녹인다) 2)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은율 금산포 백 도라지 한 뿌리 두 뿌리 받으니 산골에 도라지 풍년일세 3)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 도라지 하도 날데가 없어서 양바위 틈에가 났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