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삼년 시월 십구일
친구들이 제대할무렵 난 군입대.
해병대는 평발에 안경써서
특전사는 평발에 안경쓰고 키작아서
자격 미달
방위는 친구끼리 군기 잡는거싫어
육군보병입대
훈련마치고 자대 배치
삼십사단 구십일연대 의무대로
자대배치 받은 첫날 무지하게 눈이내리는데
따불백 내려놓고 신고연습하다 신상카드를 본
십개월고참 왈 지는 생라면 먹고왔는데
누릉지까지 먹고왔다 신나게 두둘겨 패더군요.
그 고참은 열아홉살 나는 스믈네살
매맞는것보자 존심이 더 상하더군요.
그래도 군생활 무탈하게 제대했습니다.
동생같던 동기 고참들이
세월이 흐르니 무척보고 싶네요.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그렇군요. 군대는 나이먹고 갈게 아닙니다...정말 동생같은 선임수병들한테 맞을때는 약오르지요....
몇개월 지나니 나이는 잊어지 더군요........ 아들은 일찍 지원해서 보낼려합니다.
ㅎㅎ 나는 자대 가니까 말뚝 상병님 들이 많아서~ 그때만 해도 병장이 최고인줄 알아는디.상병한테 불좀 빌리다가?? 말도마시요 알고보니 제대 말년 상병여유 지금도 생각나유 이상?인디 집은 경상도쪽 나는 전라도 아~휴 말도 마시요 생각만 히도 아찔 하네유..
왜 그렇게 지역을나누는지,틈새낀 나는 매일죽었답니다
방위가 친구끼리 군기잡는것 싫어서 방위로 간거군요^^
친구의 하소연에 발길을 현역으로 돌렸답니다.저의지역은 방위가 많았 어요 ,그래서 방위병으로 편성된 대대도 있었고요,
한번 고참은 영원한 고참이더만요 ..아마두 길거리에서 만나면 자동으로 충쎵~하실꺼용...지두 몇번 봤구먼요~군대가 뭔지 여인네인 저~잘 모르지만 그 의리와 맹세는 알것 같어요..행복하소서
아마도 그럴것같아요,그리고 정말 보고싶은 사람도많고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