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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HJM Automation, 국내 CNC자동선반시장 공략
간행년월: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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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험인력 중심으로 중소기업형 공작기계 제작
(주)HJM Automation
통신, 가전, 반도체, IT, LCD, 자동차, 의료기기 부품 등 소형부품을 가공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CNC자동선반은 스위스, 일본의 제품이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HJM Automation이 미국과 합작하여 생산을 시작하였다.
대기업형 사업으로 여겨지던 공작기계 분야에 새롭게 CNC자동선반 시장에 뛰어든 중소기업, 지난해 7월 설립되어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는 (주)HJM Automation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HJM Automation은 전세계 오토바이용 헬멧 시장에서 30여 년 동안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주)HJC와 미국의 자동선반 전문메이커 MMTC 사의 공동 출자로 이루어진 회사이다. 설립 6개월 여 만에 HJM은 생산라인과 맨파워를 갖추고 CNC 자동선반 생산·연구개발을 통한 공작기계생산을 가속화 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국내 CNC자동선반 시장 공략에 나선 (주)HJM의 신형돈 대표이사를 만났다
지난해 7월 설립, 제품 라인업 개발에 주력
지난해 7월 설립된 HJM은 초창기에는 월 5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었으며 현재 한달에 20대, 일년에 240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증설 중에 있다.
신 대표는 “HJM Automation은 주축이동형 CNC자동선반 시장에서 후발주자 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06년 SQC모델을 개발·판매하였으며 지난해에는 SQX모델을 개발,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SM20/SM26을 시제품 생산하였다. 2008년에는 SM12/16/20과 SQN20/32/45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HJM에게 있어 2007년이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라인을 갖추고 기본적인 맨파워를 구축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기반을 갖추고 안정기로 들어섰다고 본다”며 적극적으로 CNC자동선반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임을 시사했다.
2004년 개발된 CNC자동선반, (주)HJC를 만나 빛을 보다
신 대표는 HJM의 주력 제품인 SQC의 개별배경에 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CNC자동선반 SQC시리즈는 MMTC사의 David McBride, Mike McBride, Tom McBride삼형제와 두 명의 한국인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결과물이다. 이 두 명의 한국인 중에 한명이 현재 HJM의 김종석 이사이다.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 다섯 사람이 모여 2004년도에 연구개발을 시작해 1년여 만에 CNC자동선반의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고 한국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술력과 투지만으로 중소기업이 공작기계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자본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사업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던 (주)HJC를 만나 기존에 개발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시장에서 필요한 새로운 기종을 개발하여 제 2의 창업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거쳐 공작기계해외 수출분야에서 일하던 신 대표가 최종적으로 HJM에 합류하게 되면서 경영부분을 보완하고 HJM의 본격적인 틀을 갖추어 가게 되었다.
현장경험인력 중심으로 중소기업형 공작기계 만든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이 먼저 만들어지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본과 경영부분이 추가되었다는 점에서 HJM의 탄생배경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워진 회사라는 것을 의미한다. 신 대표는 “공작기계분야는 공정마다 사소한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함축되어 있으므로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야만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현재 HJM에는 자동선반에 대한 20여년의 현장경험을 가진 전문인력 5명이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CNC자동선반의 사용자였던 경험부터 설계, 제조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대기업에서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CNC자동선반 분야에 HJM이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러한 현장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한편 대기업도 도전하기 어려운 공작기계 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HJM은 후발주자로써 시장에 믿음을 주기 위한 작업들을 소홀히 하지 않을 예정이다. 중소기업답게 고객밀착형 마케팅으로 고객만족을 우선시하고, 고객의 작은 요구사항에도 즉시 대응하여 고객들에게 친화력을 심어주겠다는 각오다. 신 대표는 “대기업에 비해 간접비가 덜 들기 때문에 저가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중소기업 공작기계 업체인 HJM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통해 고객니즈에 맞는 제품개발 해 나갈 것
신 대표는 “고정밀 CNC 복합 자동선반인 SQC 시리즈는 HJM의 기술과 NSK, FANUC, THK와 같은 세계 최고 품질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견고하고 안정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며 “HJM은 이러한 기술과 노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부품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시계 부품을 가공하기 위해 개발된 CNC자동선반이 IT분야의 호황으로 IT부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일어났고, 최근에는 의료기기와 LCD부품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의 흐름에 따라 새로 부상하는 산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CNC자동선반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JM은 연 100대 생산 판매 계획을 갖고 매년 20~30%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CNC자동선반시장을 공략할 HJM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서지영 기자 (jiyoung@ei.co.kr) [ Copyright ⓒ (주)기술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 : http://www.ei.co.kr/articles/articles_view.htm?idx=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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