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치동에서 2006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영어성적 향상 뿐만 아니라 영어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온 문경희 영어학원의 원장 문경희입니다 :)
영어를 잘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얻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으신 후, 조만간 이어질 두번째 인터뷰 글까지 꼭 챙겨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
요즘은 1년 중에 제일 바쁜 겨울방학 특강 시기인 만큼 하루 24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서 정말 부지런히 살고 있는 때인데요,
학생들이 학교를 안가는 방학엔, 학부모님들 뿐만 아니라 학원을 운영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도 오전부터 매우 분주한 하루를 보냅니다.
학생들 중에는 말 안듣는 아이들도 많지만;; 방학때 실력향상을 위해 빡공하는 학생들도 매우 많습니다.
말을 잘 듣던 안듣던,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고 아침 일찍부터 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들에게 최상의 수업, 최고의 에너지를 주기 위한 마음은 태양마저 샘낼 정도로 정말 뜨겁지요 ㅎㅎ
불철주야 수업준비에, 관리에, 그야말로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대한민국 교육특구, 대치동의 하루는 정말 짧습니다.
다양한 나이와 특성을 지닌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영어를 가르쳐 줄 수 있을까 고민해 온 세월만큼 전달해 드리고 싶은 내용도 많은데요,
다만, 초중고 아이들을 지도하며, 학원을 운영하니 블로그 등 Social Network을 활요할 시간을 내기가 생각보다 쉬운 편은 아니어서요..
그래도 한달에 두번 정도는 어떻게라도 시간을 내서 블로그에도 글을 남기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1월 2일 새해특집 방송, SBS biz <라이프 매거진, 참 좋은 하루>의 영어교육 전문가 인터뷰에 출연했던 영상과 함께 주요 내용 올려드리겠습니다.
생방송이었던 본 프로그램은 1월 2일 오전 10시 40분 방송 이후, 오후 6시반에 한차례 더 재방송이 있었습니다.
진행자는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SBS 김주희 아나운서 였고요 ㅎ 너무 날씬하고 아름다우셔서 좀 멀리 떨어져 앉게 해달라고 했었네요;;ㅋ
질문은 크게 총 8가지였고, 다음과 같이 요약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Q 1> 학년에 따라 영어공부법이 달라져야 하는지?
학년별로 영어를 가르치는 목적도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 공부법도 달라져야 한다. 영어를 잘하는것과 영어 100점 맞는 것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우리가 한글을 쓴다 해도 문법을 세세하게 아는건 아닌 것처럼...ㅎ)
<Q 2> 초중고에 따라 영어학습,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우선 초등학생은 발음과 잘 듣고 말하는 의사소통으로 알 수 있다.
중고등학생은 정기적인 학교시험에서 수치와하여 증명가능한 성적표가 있다면, 초등학생은 공인영어시험을 보지 않는 이상 영어를 잘한다는 수치를 받기가 힘들다.
따라서 어떤 시험을 통해서라기 보다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 유창성, 논리적인 사고력 부분을 키워주는 학습법이 필요하다.
<Q 3> 자신감, 유창성, 논리적인 사고력을키울 수 있는 영어학습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일까?
문제 풀고 바로 정답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수학, 과학과는 달리 영어는 어휘, 독해, 문법, 쓰기, 듣기 등 여러 영역들을 챙기며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따라서 심리적 요소인 자신감이 받쳐줘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다.
언어교육계 최고의 권위자로 불리는 크라센은 '읽기 혁명'에서 언어 습득 방법으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때 다독과 정독을 동반하여 읽히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혼자 읽기에 적당한 수준의 영어원서를 큰소리로 여러번 읽고, 주제를 파악하여 논리적으로 말해보는 연습을 하는, 즉 로직 써머리(Logic Summary)를 평소에 빠르고 정확하게 될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결국, 많이 읽고, 읽는 과정에서 영어를 많이 듣고, 말로 표현하는 것이 초등학생 시절에 갖춰야 하는 영어 능력이다.
<Q 4>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찾는 기준을 뭘까?
실제 미국 학교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식인 The Five Finger Rule 을 적용하면 쉽게 판단된다.
일단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른 후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본다.
한쪽 손에 주먹을 쥐고 모르는 단어를 만날 때마다 손가락을 하나씩 펴는 것인데, 다 읽은 후 몇개의 손가락이 펴져 있는지 확인하여 모르는 단어의 개수를 체크하는 방식이다.
한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몇개일 때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일까?
5개 손가락이 다 펴졌다면 아이의 수준보다 어려운 책이고, 모르는 단어가 한개도 없거나 하나이면 너무 쉬운 책이며, 두개 혹은 세개이면 혼자 읽기에 적당한 수준의 책이다.
2-3개 정도의 모르는 단어는 앞뒤의 문장과 글 전체의 문맥으로 뜻이 어렴풋이 파악되기 때문에 독서의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와 함께 단어의 용례 등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어 수준에 맞는 책을 다독하고 정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르는 단어가 네다섯 개면 그 책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 이런 경우엔 좀더 쉬운 책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Q 5> 중고등학생은 시험을 준비하는 영어학습으로 가야할까?
맞다. 그래서 성적표 영어가 시작되는 중학교 영어는, 독서를 통해 재미와 흥미를 추구하는 초등영어에 비해 딱딱하고 아카데믹해서, 영어를 좋아하고 잘하던 아이마저 흥미를 잃기 쉽다.
따라서 쉬운 난이도일 때부터 자신감을 갖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단어를 모르면 아무것도 안된다.
언어의 규칙성과 패턴인 문법도 이때부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시간을 늘려야 한다.
고등학교 때는 '시간제한' 이라는 중요 조건이 붙는 학교시험은 물론, 인생에 큰 이벤트인 수능을 준비해야 하므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3년 로드맵을 잘 짜야 한다.
<Q 6> 그 로드맵이 뭘까?
고1, 고2, 고3 학년별 로드맵 안내부터는 다음 글에서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D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요즘 감기 걸린 사람들이 많이 보이던데...
건강 유의하시고요,
다음 글에서 계속 유익한 내용 올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