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지방산업단지와 양곡택지개발지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수도권 내 발전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빛고을’ 양촌면이 ‘양촌읍’으로 승격된다. 양촌면은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 도시인구 40%이상 거주,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 40% 이상 등 읍 승격 요건을 갖춤에 따라 작년말 양촌읍 승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8월1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에 읍 승격 승인을 신청, 지난 9월26일 행안부로부터 읍 승격을 승인받았다.
양촌면의 유래와 읍면동 변천과정 양촌면은 조선시대 통진군 내 양릉면(陽陵面), 상곶면(桑串面), 반이촌면(半伊村面)으로 구분되어 있던 마을들로, 1914년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시 양릉면의 ‘陽’자와 반이촌면의 ‘村’자를 따서 양촌면으로 편제됐다. 지금은 양촌면에 바닷물 닿는 곳이 없지만 60년대까지만 해도 지금의 학운초등학교 길 건너 마을 앞까지 물이 들어와 망둥이 낚시며 조개잡이를 하고, 동네아이들이 얕은 바다까지 헤엄쳐 바다 밑에서 맛조개를 캐오기도 했다. 지금도 마을이름에 그 흔적이 남아, 포구였던 '향모포'는 대포1리 '향동'과 대포2리 '황포'라는 마을이름으로, 예전 섬이 있던 자리 학운6리는 '첫섬'이라는 마을이름으로 바다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양촌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60, 70년대 새마을운동과 함께 진행된 간척지 사업이다. 대곶까지 매립되어 바다의 흔적은 사라지고 대신 비혹한 농경지가 조성되었다. 특히 지난 2005년 김포신도시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되어 양촌은 이제 법정8개리, 행정49개리에 인구 2만5천을 눈앞에 둔 성장형 복합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양촌읍의 현재와 미래 동으로 한강을, 서로는 서해의 기억을 안고 있는 김포의 허리, 양촌은 앞으로 11월 14일 양촌읍 승격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지어진 양촌면 구청사는 지난 9월 신청사가 지어지면서 23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올해 안에 어린이공원으로 새단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읍사무소가 되는 신청사에는 주민자치센터가 11월부터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댄스스포츠, 노래교실, 밸리댄스, 풍물, 탁구, 헬스, 컴퓨터, 생활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2009년 9월말 5,780세대였던 인구가 2년사이 10,870세대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양촌면은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인구 구성비에 있어서도 시가지 도시인구가 59.5%가 넘고, 주로 농업 중심이던 산업 구조도 도시 산업 종사 가구 비율이 76.6%를 넘어, 양촌을 고향으로 수 대에 걸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주민들과 도시형 생활을 하던 신규 입주민, 또 외국인노동자들과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으로 새로운 도약과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읍 승격은 다양한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염원하는 지역발전에 도약점이 되면서 주민 화합의 계기는 물론 양촌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게 될 것이다. 이제 양촌의 미래는 이들 모두가 함께 이루어 가야할 과제이자 가능성이 되었다.
토착민과 입주민의 화합과 발전 양촌읍은 오는 11월14일 본격적인 읍 행정업무로 전환된다. 이날 양촌읍은 읍 청사 및 노인복지회관 건립 기념행사와 함께 토착 주민과 입주민들이 참여해 양촌읍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주민한마당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양촌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주민한마당 문화축제는 초대가수 공연, 장기자랑, 오케스트라 연주, 사물놀이 등으로 꾸며져 읍민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양촌읍 980-5285 행정과 980-2532 < 저작권자 © 김포시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