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서정가요
황조가, 공무도하가 /구본일
배경 설화
황조가(黃鳥歌),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는 고대 서정가요로 우리나라 최초 서정가요이다
4연 4구체 향가로 애상적 서정적이며 주제는 사랑하는 임과 이별한 슬픔과 외로움이
담겨있는 서정시이다 본 서정가요의 특징은 자연물과 인간의 비유로 주제와 감정을 부각하고
있는 문학적 가치가 높은 남녀 애정을 담은 최초 최고의 수작이다 연정(戀情)의 시로 후세에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내용
황조가(黃鳥歌)
고구려 유리왕
편편 황조 翩翩黃鳥 / 펄펄 나는 저 꾀꼬리
자웅상의 雌䧺相依 /암수가 서로 정답구나
염아지독 念我之獨 /외로울 사 이내 몸은
수기여귀 誰基與歸 /뉘와 함께 돌아갈꼬
고구려 2대 유리왕은 기원전 17년 10월에 왕후 송 씨가 사망 후 고구려 출신 화희(禾姬)와
한인(漢人) 출신 치희(雉姬)를 새로 후실로 맞이하게 된다 둘은 워낙 사이가 나빠 그들을 위해
궁궐을 각 각 따로 지어주었다 왕은 7일간 사냥 간 사이 두 사람은 싸움이 났다
치희는 자기 나라 한나라로 가 버렸다 사냥에서 돌아온 왕은 사랑하는 치희를 만나기 위해
급히 국경으로 달려갔으나 끝내 만나지 못한다
이에 낙담하고 있을 때 눈앞에 꾀꼬리를 보고 자신의 슬픔을 노래했다는 설화이다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작가 백수광부(白首狂夫)의 아내
공무도하 公無渡河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공경도하 公竟渡河 /임은 결국 물을 건너시네
타하이사 墮河而死 / 물에 빠져 죽었으니
당내공하 當奈公河 /장차임을 어이 할꼬
백수 광부가 강을 건너다 죽자 슬픔에 빠진 그의 아내가 이 노래를 부르며 남편을 따라
강물에 빠져 죽었다는 설화로 전해진다
그 한역(漢譯)인 공후인(空篌引)이 전하고 있다
마무리
두 작품 모두 자연물과 함께 비유하며 외로움과 슬픔을 노래하고 있는 가사체로 향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정가요로 출발하여 고려 충선왕 역동 우탁(1263~1343)의 탄로가로
고대시조로 등장했다 그 후 육당 최남선 (1890~1957)이 1906년 대한홍학보 편집하면서
시와 시조로 구분했으며 1906년 7월 21일 혈죽가 중심으로 한국시조협회가 2006년에
시조 10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일부 학자는 1926년을 주장하고있다
1926년 최남선 개인시조집 백발번뇌 간행하여 현대시조의 백미로 초장 중장 종장 3행으로
정리하여 문학적 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 후 노산 이은상 가람 이병기 월화 이태극 외 시인들로 현대시조의 부흥운동으로 공헌한바 크다
이제 시조(時調)는 우리나라 전통문학 뿌리문학으로 육성하여 꽃을 피우서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