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 친구들에게,
너무나 바쁘게 살았던 3,40대
50대가 되면 좀 여유가 생기려나 생각했는데 막상 50대가 되어보니 어찌된 영문인지 더 바쁜 나날의 연속,
부족한 내가 신녕261동기회 회장을 맡고 첫 공식 동기회 정기 모임을 2월말 치산에서 미나리 파티겸 윷놀이로 치루었다.
모두들 바쁜 가운데에서도 멀리 부산에서, 울산에서, 대구에서도 친구들 얼굴을 보기위해 40명이 넘게 모였다. 향긋한 미나리와 삼겹살 맛있었다. 윷놀이 한바탕에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1. 일정을 마치고 헤어지려는데 기학이가 장터가서 국수라도 한 그릇 하고 가라고 제안했다. 배는 불렀지만 친구의 정이 담긴 이야기가 아닌가! 서슴ㅎ지 아니하고 call! 절반도 더 되는 친구들이 장터에 모여 칼국수를 먹고 기학이가 가져온 귀한 술을 나누었다. 그리고 모두 해산하려 하는 데 총무가 국수값을 지불하려는데 기학이가 계산을 했다고 한다.
이것 또한 동기들을 위한 정이 아니겠는가?
2. 국수집에서 한 창 국수를 먹고 있는데 부산에서 온 경호가 슬며시 이야기를 꺼냈다. "4월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있잖아. 그때 우리 동기들 단체복 구입해서 입나?" 단체복을 주문하면 본인이 구입비를 찬조하겠다고 진심어린 투로 말한다. 난 구입하는 것은 좋은데 비용이 꽤 들거라도 했다. 그러나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대구로 돌아와서 총무와 의논을 했다. 총무가 여러곳을 답사해서 체육대회 당일 입고도 나중에 계속 입을 수 있는 꽤 고급 브랜드로 주문했다고 했고 대금도 40%할인해서 60장 기준으로 1장에 4만원이 넘는다고 했다. 나는 그것이 좋겠다 동의했고 경호에게 연락했더니 경호가 총금액의 절반(120만원)을 보내왔다.
이것 또한 동기들을 위한 정이 아니겠는가?
3. 3월말에 체육대회 준비도 할겸 임원들의 단합을 위해 임원회를 소집하였다. 동기회 발전과 체육대회를 잘 준비하자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도 식비를 원규가 조용히 계산했다.
내가 모르는 우리동기들의 미담이 많이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동기사랑 이야기는 회장으로서 모든 동기들에게 알리고 싶고, 이 지면을 빌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다. 우리 동기들의 동기 사랑이 이러할 진데 우리 동기회는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지 않겠는가? 동기 여러분! 4월 27일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모두 참석하자! 체육복이 60벌 맞추었는데 체육복이 모자라면 임원들 거라도 벗어줄테니 많이 참석하자!
# 신녕초등 총동창회 체육대회
4월 27일(일) 9시 모교 운동장
첫댓글 눈이 아프오!!!!
글을 좀 키우고 한 칸 더 늘렸으면 읽기가 월~~~쉬울 것이요....
동기회를 사랑하는 친구들 덕분에 너무 행복해요~~~~~
동숙아..내가 돋보기 사줄께
내사랑 동숙총무
글 키워 놓았네...ㅋㅋㅋ
보기가 훨~~~ 쉽네...
기학이,경호,원규다들 고맙네.
정이 가득한 동기들이 있기에 참~좋다.
총동창회 체육대회도 많은 동기들이 모여 한테 어울어져 즐기는
하루가 되도록 우리모두 홧~팅~하자.
함께 오래도록 정나누며 살자
동기들이 있어 늘 행복하단다
모두 건강 챙기거레이 난 내일
서울 한강 모임간다 ㅎ
회장님 정성 어린글이 더 눈물겹네~ 27일날 봅시다요.
261동기는정말정이많은 사람만있는것갖구나
행사준비하느라임원진고생많겠구나 이것또한보람아니겠는가 모두보답하는의미로많이
참석해 즐거운행사가 되었서면한다. 261동기파이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