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둔 어른 상황이 긴박해
천안 서울을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정말 정신 없이 살아가고 있다
사둔네 우리집 아들집 세집이 병원에 계신 바깥사둔 어른
상태에 따라 움직인다
갑자기 운명 하실것 같다가
또 금방 회복되시고를 반복~~~
하지만 이건 어른들의 일일뿐
긴급한 상황이랑 아무상관 없으신듯 6살짜리 손녀는
여전히 유치원에 열심히 등원하신다
옷으로 게임이 안되니 두개의 썬그라스로 몇일 번갈아 쓰고 등원
처음엔 친구들이 관심을 갖어 준듯 씐나서 쓰고 등원버스를 타더니
그것도 시들해졌는지 요즘은 스티커를 갖고 다니면서 친구들 나눠주기 바쁘시다
하지만 며느린 여전히 손녀옷엔 별 신경을 안쓰고
매일 매일 손녀 등원 시켜야 하는 이 할미만 속이 탈뿐이다
이젠 손녀도 옷으론 게임이 안된다는것을 알았는지
장난감 루즈를 갖고 다니면서 늘 입술에 문지르고 난리가 났다
또 나갈때 어른들 컴팩트 같이 되여있는 어린이 썬크림이란다
현관 앞에서 얼굴에 덕지덕지 끝없이 두드려 준다
난 코끼리차 올시간 다되여 맘 급해 죽겠는데
손녀는 얼굴 두드리느라 난리가 아니다
몇일전 지방에 사는 여고동창이랑 통화로 수다
그 친구 아들 며느리는 둘다 의사다
그친구 큰 손자는 초등학교 2학년
작은 손녀딸은 6살 이란다
요즘 며느리가 아파서 그 친구도 지방 아들집으로 가서 손자손녀를 돌봐준다
그며늘집은 밥하는 아줌마 (두아이들 영양식단)를 1,800,000만원 주면서
두아이들 식단을 관리 해준단다
또 일주일에 두번 집안 대청소 해주는 아주머니가(400,000)만원 오셔서
아이들 먼지 위생을 위해 집안 청소를 해주신단다
내친구 할매는 두 손주애들 학교에서 학원으로 옮겨주는 역활을 한단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일요일은 밤에만 수업)
시간 시간 마다 과목을 바꿔주면서 수업한단다
난 다 외우지도 못하는데
대충 흝어보자면 영어는 기본 (둘다 영어 유치원 다녔단다)
피아노, 바이올린, 럭비, 태권도, 손녀는, 발레, 과학경시, 수학경시, 국어논술, 영어회화,
축구교실, 미술학원 하키 ,수영, 요즘은 주산도, 배운다네 (암기력위해 주산은 필수 란다)
둘이 합해 한달에 교육비가 (5,000,000)만원 들어간단다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젤 유명한 국제 학교로 손자는 보낸단다
며느리가 외국에서 3년이상 살았기에 그 자격으로 국제학교 갈수 있단다
친구가 나한테 난리가 났다
지금쯤 우리손녀6살이면 영어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데
큰일 났단다
친구 이야기는 그래야 우리나라 상위 10% 안에 들어간단다
그래서 우리나라 조기 교육이 중간이 없단다
하긴 천안에 내친구 외손주 외손녀도
서울 목동에서 4살때 부터 남매를
영어유치원 보낸다 친구 만나면
늘 자랑이다
1,500,000 만원 둘 삼백만원
발음이 장난아니란다
그친구 사위는 비행기 기장이다
주변친구들이 모두 손주들
교육 자랑인지라
난 할말이 없었다
저녁에 며느리가 집에 왔기에
나-"애 내친구네 손자 손녀는 10가지가 넘게 학원을 다닌다는데
우리 **이는 한글도 안가르치니 어쩜 좋누?"
며늘- 어머니 지금 **이는 잘먹고 실컷 놀리고 싶어요
저는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요"
며느리 이야기는 친구네 같이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는 한국 엄마들이
목동이나 대치동 가면 많단다
근데 부모들이 한가지 먼저 알아야 할게 있단다
며느리 말은 -먼저 자기 아이가 그런 교육을 시킬때
그교육을 이겨낼만큼 멘탈이 강한지 아닌지를 먼저 판단 해야 한단다
진짜 그걸 이겨낼만큼 강하게 태여난 아이들도 있단다
사실 요즘 손녀가 한글을 배우고 싶어 난리다
엄마한테 편지를 쓰고 싶어 할머니 한테 편지지 갖다 주면서
지가 부르는데로 쓰란다 써주면 예쁜 봉투 만들어서 지엄마 아빠 퇴근하면
편지라고 전해주곤 하는데..........
나도 두 아들 친구네 손자손녀 만큼은 아니지만
조기교육으로 키운 사람이기에 며느리가 실컷 놀린다는것이
영 불안하긴 하지만 며느리 교육방식이 실컷 놀리겠다니~~
내 친구네는 며느리가 더 시키고 싶어 하는데
그나마 아들이 말려서 그정도 란다
아침에서 6시에 일어나 어디가서 수업한곳을 받고서
집에와 아침먹고 등교를 한단다
저녁 10시까지 요일마다 다른 수업을 받고
친구 손주가 다니는 학교 앞에가면 아이들 수업끝날때쯤
할머니들이 학원가방 들고 아이들 찾아 학원차에 올려놓고
학교 가방들고 집으로 온단다
난리가 아니라네!~!~!~
저번에 친구가 언뜻
자기 손자2학년이 정신과 상담을 한적이 있다는 소릴
잠깐 했었는데 그땐 커가는 과정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많은 학원을 다닌다는 소릴듣고 이게 예삿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친구에게 해줄말이 없어
그래 교육엔 정답이 없드라
좋은 교육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뒤따를꺼야
말은 해줬지만 내가 듣기에도 숨이 막혀 걱정이 앞섰다
오늘도 여전히 우리 손녀는 해피하다
실컷 놀게 하고 저녁 잠자리에 들기전
며느리가 한국 동화책 3권 기본 읽어주고
아들이 영어 동화책 2권 읽어주는것 그것이 전부인 울 손녀
신나게 뛰고 신나게 먹고 신나게 깔깔 댄다
내가 3개월이 넘게 서울 아들집에 가있어도
한번도 징징 대는 짜증섞인 소리 한번 손녀 입에서 들어본적이 없다
매일 매일이 맑음이다
유치원 갈때도 항상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손녀는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해맑음이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교육에도 정답은 없는것 같다
정신도 몸도 건강하는게 며느리 교육철학
믿고 기다려 보자
첫댓글 울집손녀
내일
동갑니기
즈그 사촌 만나러 간다고
너무 좋아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설렌다고 난리부르스
추고 야단 나쓰여,
소시개는
그런것이
보기좋은데,
소시개 큰딸이 머리가 좋았습니다.
세살부터 하나 가르치면 둘이상 배우고,,,
읍소세지에서 초,중,고 학교에서 이름날려지요,
전교 일뜽에 전교회장에 시험을 보면 올백도 잘하고 그랬는데,,,,
부모뒷바라지가 부족해서,,,,,
자식 뒷바라지 열성에 불타는 부모님들 부럽기도 합니다.
ㅎㅎ 우리나라 교육열이 세계 제일 이랍니다
우리와 다른 또 다른 세상이 있는듯 해요
그러게요,,,교육에 정답이 잇을까요,,,???
우리때하고는 저도 애들을 영재교육에 피아노에 수영에 태권도 컴퓨터에 영어과외에
남들하는 건 다시켰지만,,,공부할놈은 따로 잇더군요,,,
여러가질 해도 안하는 놈은 가방만 들고 왓다갓다,,,,ㅎㅎㅎ
부모의 욕심인듯합니다,,,공부도 팔자다,,,,~
그렇게하면 모두가 박사돼게요,,,
다키우고 나니,,,박사나,,,사자들어가는 게 중요한게 아니데요...
선하게 사회에 해를 끼치지않고 착하게 더불어사는 인간으로 키우는게 저는 더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모든 엄마들이 자녀교육엔 관심이 많은데
애들이 안따라줘 중간에 그만둔 집들이 한두집이 아닌듯 해요
옛 어른들이 공부도 팔자란 소리 많이들 하셨죠
@호두과자(57.천안.여) 네 맞는것같아요
공부도 팔자다
울 손 녀도7살...잘놀고잘먹고..ㅎ 해피헙니다..100명 어린이집다니는데,,,7살반아이중 울손녀와 딱한명만 사교육안시킨다나..ㄱ..두명이
주말에 한번 발레..이번달부터ㅡㅡ시작했다고ㅎ
울 며느리도 코로나 없어지면
손녀 발레는 시키려고 하드라구요
며느리가 발레로 운동하면서 좋은 운동이라 느끼는것 같습니다
우리 큰아들네 쌍둥이는 일주일에 4번 과외를 받는데 전부 운동이예요
아이스 하키, 스케이트, 수영, 태권도를 다닙니다
일곱살인데 공부는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그레이스 언니네도 교육열이 대단할듯한 아들며늘인데
운동만 시키는것 보면 그만큼 운동이 중요한듯 합니다
@호두과자(57.천안.여) 공부를 안시키는 대신 매일 동화책을 2~3 권 읽어줍니다
그리고 집중력을 길러주는
숨은그림찾기, 숫자따라 점선긋기해서 그림 완성하기를 일주일에 한권씩 하고요
학교에 가기 전에 일찍 공부를 시작하면
4~ 5 학년되면 공부 멀미를 하게 되어 공부 자체를 싫어하게 된다고
일찍 시키지 말라고 했어요.
ㅎㅎ
호두님네 며느님이 딱 제큰딸과 똑같네요.
시골대안학교 가서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는 딸과달리
사위는 사교육에 열심이셨던 부모님밑에서 커서 그런지
벌써부터 교육에 관심이많대요.
그래서 둘의 생각이 넘달라 큰일이라고 하소연하더라구요.
제생각은 며느님이 잘하는거 같은데 ㅎ
호두님은 은근 불안하신거?
아이들 머리 어디가겠어요
똑똑한 지아빠 엄마 자식이니 분명 잘할거라 싶습니다.
저도 두아들 사교육에 효과를 많이 본 케이스인지라
며늘이 아무것도 안시키는게 불안 합니다
손녀는 내자식이 아니라 지켜볼수 밖에 없습니다
ㅋㅋ 내색없이 참는 중입니다
우리손주들은 초등4, 초등3, 초등 1
학원 아무데도 안다니고(여태도 다닌적없구요)
집에서 엄마랑 온라인공부하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놀다가
즈이아빠 노는날이면
또 산으로 들로 놀러댕깁니다
너무너무 행복하다네요
아들며느리부부도
손주 셋도 ㅋ
울 아들 며늘도 토욜은 전시관 도서관 또 연극관람등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줍니다
그것이 아들 며늘 교육인듯 합니다
제가 현재 학원운영중인데요.교육엔 정도가없어요.며느님께 박수를 보냅니다.천천히 해도됩니다.
원장님 말씀에 많은 위로 되네요
저는 불안하고 초조 합니다
현직에 계신 원장님 말씀이 천천히 해도 된다니
조금 위안 되네요
감사 합니다
@호두과자(57.천안.여) 독서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집도 손주 손녀 다섯살 일곱살
유치원에서 종일반하고오면
오후5시입니다.
같이하원하는 애들 예일곱명이
쪼르르 놀이터를 달려가서 실컷놀다 집에온답니다.
할미는 씻기고 저녁맥이고 그러다보면 하루해가 꼴깍ㅎㅎ
사교육할시간도 없어요..
그저 뛰어노는게정답..
허지만 주위에 사교육얘기를 들으면 초조해지기는합디다요.
맞아요
유치원 종일반 4시에 픽업하면서
운동장에서 한시간-한시간반 정도 놀다 집에오면
간식먹고 씻고 저녁먹고 엄마아빠 만나서 이야기 하고
치카치카 하고 잠자면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초조합니다
며느님이 잘 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건강하게 잘 자라서
사회생활 잘 하면 됩니다
ㅋㅋ 그말도 맞는것 같기도 하고
조기 교육도 필요한것 같기도 하고
헷갈립니다 ㅋㅋ
아무리 조기교육 조기교육 하지만 만약 내딸이 그렇다면 전 야단칠 겁니다
초 2 학년에 6살짜리는 아직 유아인데 영유는 다닐수 있다지만~
그아이들 중학교 고등학교가면 멀 배울까 지금부터 궁금해집니다
님의 며느리 말이 정답 입니다
며느리는 아무리 영어유치원을 내가 강조해도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뭔 자신이 있는지
난 아들 둘을 극성으로 키웠기에
마냥 놀리는 손녀가 불안합니다
친구네 손녀만큼 많이는 아니지만
적당한 사교육은 필요한듯 한데
며느리 생각은 그냥 놀리지는 교육 입니다
이렇게 많은 조기교육으로 애들은 애들대로 힘들고 부모는 부모대로 힘드니 출산율이 점점 더 낮아지는 이유인 것 같아요.
어려 실컷 뛰어논 애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상상력, 창의력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많이 놀고 많이 뛰는 애들이 창의력이 많다고 합니다
상상력도 뛰여나다는 교육학자 이야기는 많이들었는데
정작 부모들 마음은 사교육에 매여놓는 사례가
더 많은듯 합니다
이래저래 자녀교육은 힘이 듭니다
호두과자 언니네 며느님이 잘하고있는겁니다
지금은실컷놀고
조금더커서공부하면 금방받아들이고 효과도 더 빠르죠
엄마아빠가
읽어주신는 동화책을 아이가 듣고있을때 많은 창의력이 생길거같아요
많이배우비다
교육은 이론이랑 실제랑은 다를수도 있답니다
요즘 가끔 정치인들 특목고 자율고등학교를
일반고등학교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본인 자녀들은 외국어 고등학교 입학시키고~~ㅠㅠ
하긴 맘껏 뛰여 놀아야 창의력 생긴다고 그렇기는 하든데
아구~~아들 둘을 키웠는데도 교육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며느님 생각이 옳다고봅니다
공부는 장거리 마라톤 같아요
처음부터 넘 빨리뛰면 중간쯤에
지치지 않을까요?
저는 3남매의 엄마예요
큰애한테 신경을 가장 많이쓰고
투자도 많이 했지만
지금보니 지 하고싶은대로 가만 놔둔
막내가 가장 잘 살아가는것 같아요
저는 할머니라 무제한 사랑으로
보육과 먹는거만 신경씁니다
며느리가 물어볼때만 내 경험을 말해주고요
호두과자처럼 맛있게
건강하게 살으셔요
저는 먹거리만 해줍니다
결정은 엄마인 며느리가 하는데
할미인 제가 조급해 하는듯 해요
ㅋㅋ 며느리 아들 이야기는
이젠 공부로 살아갈 시대는 지났다네요
어떤 일을 하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일
하면서 행복하게 살며는 된다네요
하긴 인공지능시대 구시대 할미들이 뭘 알겠어요
어느 집이나 그렇게 다르겠지요.
나도 요즘 은근 걱정되는게 있습니다.
7살 손자는 영유를 3년째 다니고 있는데
영어로 읽고 쓰기는 잘 하는데..아직 한글은 안되는거 같은데...
절름발이 교육보다는 발란스를 맞춰 주는게
어떨까...생각은 하는데....
나의 셤니가 그러하셨듯이
지들이 알아서 하게 내비두는데..
말을 할까....말까.....고민중입니다.
그러게요
교육의 어느길이 정답인지
이만큼 살았어도 헷갈립니다
엄마들의 교육가치가 아이들의 지금 교육인것 같습니다
며느리랑 저랑 조금 다릅니다
난 조기교육을 선호하는 사람이고
며느린 건강하게 놀고 먹이기가 자녀교육입니다
물론 정답은 없지요..
그 아이의 건강과 지능 성격등..다 헤아려서 교육을 시켜 야 겠죠.
수많은 학원등 에 보내서 그아이 어른될때쯤 스스로 적응 능력이 남 다를까요?
그렇게 많은 학원에 보내는 부모는 자기과시나 남따라가는 따라쟁이거나 뭔지 모를 자격지심이 아닐까요?
물론 그 아이가 특출한 머리를 가졌다면 모를까~~~
어제 어느 친구 권사님이랑 교회끝나고 서로 자녀교육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권사님도 큰 아들한테 아파트 두채는 투자할만큼 열심였죠
물론 나랑 둘이 막상막하~~
조금은 섣부른 이야기지만
그 권사님은 본인 큰아들 교육에 실패 했다고 생각하십니다
결국은 그아드님이 대학을 안들어갔습니다
저는 그나마 하나님 은혜로 두아이들이 외국 유학까지 다녀왔습니다
부모가 어떻게 하는것도 대단히 중요 하지만
자녀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대단히 중요한 요인인듯 합니다
다 크지도 않은 자녀들을 놓고 모험을 했던
우리 기성세대들이 문제가 많은 부모임은 틀림없는 사실인듯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은 엄마였다는 생각인데
저는 지금 또 자녀를 낳아서 또 새로 교육을 시작하라면
또 제가 한것 같이 똑같이 또 그렇게 조기교육을 선택 할것 같습니다
참 아이러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