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가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느끼는 바가 없는지 여쭤보고싶네요.
오죽하면 ‘버려지듯이’ ‘그만두고싶었다‘ 라는 워딩을 썼을까 싶어요. 해외 스케줄인데도 불구하고 하루 걸러 하루에 걸쳐 강행되는 2시간 짜리 ‘단콘’ 일정인 것도 이해가 안갔는데..
그렇게 일정을 짰으면 최대한 아티스트가 무사히 공연 지장없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해야 하는 거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티스트 컨디션 생각은 하셨나요?
정해진 일정에 대해 요구하고 조절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긴 했나요?
회사에서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해외투어를 진행한 게 맞나요?
아티스트가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고 회사에 문제를 재기했지만 듣는 둥 마는 둥 ‘너네 알아서 해라~’ 라는 식의 입장만 보인거라면 충분히 문제가 심하다 생각이 들어요. 이게.. 회사가 맞나요? 회사로서의 역할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발벗고 나서서 책임지고 지원하며 지지해주지는 못할 망정, 미국까지 보내놓고 무책임하게 나몰라라 하는게 정상적이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게 미스틱의 사업 방향인가요?
이러한 상황을 라이브로 팬들에게 전달하고 알려준 아티스트한테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이 아니냐며 불이익을 준다거나, 계약을 인질삼아 협박 또는 추후 활동에 관해 부당한 대우를 해준다는 식의 언질은 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옳고 그름은 아티스트 뿐 아닌 팬들도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거든요.
아티스트가 왜 그렇게까지 말하고 호소하게 됐는지 그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회사의 처우가 부당하다는 말이 나왔다면 회사는 눈막고 귀막고 아웅거리는 것이 아니라,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도 전하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정말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지지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자질이 아닐까 싶어요.
도대체 무얼 위해서 이렇게 무리하게 해외 일정을 강행하는지는 모르지만 회사의 이익이 아닌, 인간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과연 이를 통해서 얻는 게 무엇일지, 얻는 게 있더라도 그게 추후 어디까지 이어질지.
다시 한 번 부탁드리지만 아티스트에게 라이브에 관한 그 어떠한 언질도 삼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항상 단기적인 관점으로만 보고 장기적으로 못보는듯요
그래서 현재만 사는거죠 미래없이
아무리 멤버들이 콘서트를 좋아한다해도 건강에 무리심하게 올 일정을 자처해서 짰을거 같지가 않아요 무대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을 이런식으로 이용해먹는게 진짜 악질같고 아티스트 방패 삼는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이번엔 진짜 못봐주겠네요
일정 처음 떴을 때 기대가 아닌 걱정 여론이 더 많았는데 과연 그걸 못봤을리가 없잖아요. 이 회사가... 근데도 강행한거니 멤버들 의견없이 그냥 밀어붙인걸로 밖에 안보이죠
컨디션이고 뭐고 돈이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