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은 미적 만족과 실용적인 면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오브제다. 어떤 공간에 어떻게 담겼는가에 따라 원초적인 기능만 하는 그릇인지, 미적 감각을 뽐내는 그릇인지가 결정된다. 그릇이 오브제로 거듭날 수 있는 4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코지 코너에 공간 박스로 블록을 쌓다
나무 궤짝, 공간 박스 등을 모아 함께 쌓은 뒤 넓은 고무 밴드로 고정시키면 번듯한 빈티지풍 수납장이 완성된다. 박스 크기가 다양해야 공간에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수납하려는 그릇의 콘셉트에 맞게 박스 안을 꾸미면 장식 효과는 배가 된다. 클래식한 라인과 빈티지의 절묘한 조화가 매력.
teapots & teacups
1 파리를 즐기는 마담의 모습을 담은 하빌랜드 파리 마담 시리즈. 일러스트레이터 베로닉의 작품이다. 가격미정, 이브콜렉션.
2 화려한 컬러와 플라워 패턴이 경쾌한 느낌을 주는 뉴에스프레소 환타지아 세트 2만9천8백원, 프렌치불.
3 잔과 받침 테두리에 금장 장식을 둘러 더 고급스러운 뉴에스프레소 태피스트리 세트 2만8천3백원, 프렌치불.
4 나무 소재 스탠드 가격미정, 바이갤러리.
5 간결한 플라워 패턴과 곡선 라인이 클래식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 스포드 트라프넬 시리즈. 커피포트 39만2천원, 커피잔 세트 13만원, 소스 포트 21만7천원, 모두 홈스위트홈.
6 기품이 느껴지는 골드 컬러 장식 커피잔은 클래식한 장소에 잘 어울릴 듯. 노리다케 임페리얼슈트 커피잔 13만1천원, 라니홈.
7 골드와 블랙의 세련된 조화가 돋보이는 노리다케 이브닝 마제스티 커피잔. 특별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내면 주인의 감각을 높이 살 듯. 10만1천원, 라니홈.
8 우윳빛 보디에 자잘한 꽃무늬를 넣어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티파니 폴로 커피포트 21만5천원, 홈스위트홈.
9 빈티지풍 철제 의자 가격미정, 바이갤러리.
10 둥근 항아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우아한 라인과 모던한 패턴의 조화가 멋스러운 로열 워스터 메트로 시리즈. 티포트 28만6천5백원, 크림 저그 11만2천원, 모두 홈스위트홈.
11 정교한 핸드페인팅 작업으로 국화를 추상화시켜 그린 패턴이 인상적인 블루 플루티드 플레인 시리즈. 티팟 48만원, 찻잔 25만원, 모두 로얄코펜하겐.
12 찻잔과 받침 테두리가 꽃잎처럼 물결무늬로 되어 있어 로맨틱한 파스텔 커피잔 세트 3만9천9백원, 라니홈.
13 붓으로 그린 듯한 오렌지 컬러 체크 패턴이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마메종 체크 티포트 3만7천원, 포홈.
14 가느다란 실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홍차 포트로 같은 디자인의 컵, 플레이트와 함께 세팅하면 깔끔한 느낌을 준다. 2만9천원, 프랑프랑.
15 화이트 컬러 베이스에 깜찍한 캐릭터를 새긴 신지카토 디자인의 모코 에스프레스 2인 세트 2만2천원, 포홈.
벽면의 데드 스페이스를 갤러리로 만들다
심심한 벽을 아티스틱하게 활용하는 법. 플레이트의 패턴을 그림 삼아 벽에 붙이면 평범했던 벽도 갤러리가 된다. 여러 개 붙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시계를 걸 듯 1~2개만 걸어도 충분히 장식 효과는 있다.
plates
1 꽃과 줄기 패턴이 인상적인 플레이트로 블랙 컬러가 세련된 느낌. 3만2천원, 프렌치불.
2 화이트 컬러가 단아하게 느껴지는 디자인. 꽃 모양 테두리가 여성스럽고 우아한 제이엘꼬께 플레이트. 가격미정, 이브콜렉션.
3 그레이 컬러로 새긴 문양이 클래식해 모던 혹은 앤티크한 가구 등 콘셉트와 상관없이 무난하게 어울릴 듯. 3만4천원, 포홈.
4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이 강한 멜라민 소재 플레이트. 줄기 패턴이 클래식하다. 1만2천원, 프렌치불.
5 찻잔 받침으로 나왔지만 쿠키 플레이트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디자인이 앙증맞고 세련됐다. 스포드 플로럴 하벤 제품. 2만3천원, 홈스위트홈.
6 플레이트 프레임에 스카이블루 플라워 패턴을 입힌 화사한 느낌의 디너 플레이트. 무게가 가벼워 사용하기 좋다. 1만3천원, 프랑프랑.
7 클로드 모네의 집 앞 정원 모습을 그대로 플레이트에 담았다. 액자로 사용해도 될 만큼 정교한 그림이 특징. 23만3천원, 지앙.
8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블루 플루티드’ 라인의 변형 스타일로 전체적으로 패턴이 확대된 느낌이다. 차가운 블루 컬러가 차분한 인상을 주는 ‘블루 플루티드 메가’ 라인 플레이트 16만원, 로얄코펜하겐.
9 물결 프레임 안으로 나비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로맨틱한 레녹스 버터플라이 파스텔 접시 3만2천3백원, 라니홈.
10 커피잔 받침으로 나왔지만 오목한 디자인이라 일반 플레이트로 사용해도 좋다. 쯔비벨 높은 커피잔 받침 1만1천1백원, 홈스위트홈.
11 기품이 느껴지는 금장 장식 프레임 안에 담긴 꽃 한 송이가 시선을 사로잡는 스태포드 플라워 플레이트 49만원, 홈스위트홈.
12 기존의 전형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에서 전혀 다른 콘셉트를 강조한 타이카 시리즈. 이국적인 색채와 패턴으로 장식 효과를 높였다. 9만3천원, 이딸라.
13 묵직한 가죽 암체어 가격미정, 바이갤러리.
14 블랙 컬러의 스메그 냉장고 4백10만원, 까사몰.
입체적인 아이템으로 선반에 생기를 부여하다
선반에 올릴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것. 패턴, 컬러, 크기가 각기 다른 다채로운 머그컵들을 띄엄띄엄 올려보자. 다른 오브제 없이도 충분히 입체감이 살아난다. 선반을 최대한 낮게 달아 다른 가구들과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해야 더 재미있는 공간이 완성된다.
mug cups
1 곡선 라인이 돋보이는 로열 스태포드 헤지로는 여러 종류의 꽃이 함께 그려져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1만9천5백50원, 라니홈.
2 핑크 페이즐리 문양이 경쾌한 느낌을 주는 텀블러.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멜라닌 소재로 만들었다. 1만2천원, 프렌치불.
3 큰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패턴이 인상적인 스포드 플로럴 하벤 티컵 4만7천원, 홈스위트홈.
4 르쿠르제 특유의 비비드한 코발트블루를 그러데이션해서 입힌 머그컵. 보온성이 뛰어나다. 2만3천원, 르쿠르제.
5 자잘한 꽃무늬와 파스텔 톤의 조화가 사랑스럽다. 전자레인지와 오븐 사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2만2천원, 라니홈.
6 모던한 패턴에 그러데이션 효과를 줘 개성을 살린 머그컵으로 미끄럼 방지 기능 나무 받침이 함께 있어 실용적이다. 패키지도 예뻐 선물하기에도 좋을 듯. 2만9천원, 프랑프랑.
7 멀티 도트 패턴이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도자기 소재 머그컵. 손잡이에도 패턴을 넣은 세심함이 돋보인다. 9천9백원, 프렌치불.
8 얼룩말, 치타, 사슴 등이 가득한 개성 있는 제나바 시리즈는 식탁 위에 생동감을 선사한다. 9만3천원, 지앙.
9 시원해 보이는 꽃 한 송이가 임팩트 있게 자리 잡고 있는 허드슨 앤 미들톤 머그컵. 컬러는 옐로 컬러와 2가지다. 2만2천원, 라니홈.
10 컵 주변으로 레이스를 둘러 로맨틱하다. 도트무늬 패턴이 귀여운 토션 레이스 머그컵 9천원, 포홈.
11 간결하지만 기품이 전해지는 패턴이 에지 있는 레글 아르네 머그컵. 골드 컬러가 그 느낌을 더한다. 가격미정, 이브콜렉션.
12 품위가 느껴지는 짙은 그린과 골드 컬러가 믹스된 노리다케 금장 머그컵은 중후하지만 플라워 패턴을 모티브로 해 화사한 느낌도 함께 전한다. 3만1천5백원, 라니홈. 13 비비드한 그린 카우치 95만원, 꼰비비아.
14 화이트 도자기 소재에 꽃 하나로 우아한 느낌을 살린 스프링 필드 플로리아나 머그컵. 1만9천원, 홈스위트홈.
15 모던한 원형 테이블 가격미정, 바이갤러리.
규칙 없이 내 멋대로 테이블을 세팅하다
장식장 위나 책상 위에 깔끔하게 인테리어 소품을 세팅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늘어뜨리기’에 포인트를 둔다면 수납에 대한 또 다른 견해가 생긴다. 특히 그 아이템이 ‘볼’이라면 디자인과 패턴이 다채로워도 기본적인 형태는 같아 지저분해 보일 염려는 없다. 겹쳐놓기, 뒤집어 올려놓기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bowls
1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를 더욱 살려주는 심플한 디자인. 내열 가능한 오븐용 식기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3만6천원, 르쿠르제.
2 가느다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가득 찬 이딸라 오리고 공기. 군더더기 없는 몸체에 컬러만으로도 포인트가 된다. 4만9천원(소), 6만5천원(중), 모두 이딸라.
3 모던한 디자인에 프레임에만 컬러 악센트를 줬다. 어떤 콘셉트의 테이블 웨어에도 잘 어울릴 듯. 2만6천원, 프랑프랑.
4 플로어 스탠드 가격미정, 바이갤러리.
5 양념이나 동전, 작은 액세서리 등을 넣어두면 좋을 르쿠르제 스타라메킨. 별 모양이 개성 있다. 2만5천원, 르쿠르제.
6 다른 밥공기에 비해 라인이 슬림한 데줄리에 엑조티카 프루츠 볼. 가느다란 식물 패턴이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가격미정, 이브콜렉션.
7 단아한 디자인의 모던풍 식기. 호가나스는 표면의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무연 자기를 사용한다.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 5만2천2백원(공기&대접), 라니홈.
8 테두리에 금장, 은장을 심플하게 두른 모던한 아이보리 컬러 식기. 클래식하고 고전적인 느낌을 동시에 주는 세련미를 갖췄다. 각 3만9천1백원, 라니홈.
9 연핑크 컬러에 무채색으로 문양을 넣은 단아한 느낌의 공기. 일본 식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무게가 가벼워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만2천원, 프랑프랑.
10 다채로운 컬러가 주는 캐주얼함이 가득한 세라믹 소재 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을 소화할 수 있다. 8천~9천원, 프렌치불.
11 싱그러운 꽃과 잎사귀들이 조화를 이룬 패턴이 멋스러운 지앙의 볼립테 라인. 여성스러운 느낌도 함께 전한다. 공기 5만3천원(공기), 4만8천원(대접), 모두 지앙.
12 앤티크 테이블 가격미정, 바이갤러리.
첫댓글 괜찮네요.정말이지...
이쁜 그릇에 관심이 많아진 걸 보니 영락없는 주부란 생각이 들어요..ㅎㅎ
그릇욕심은 생기는디....
먹을걸 내놓기엔 너무 아까운 그릇들 ㅎㅎ
그릇이 하나의 인테리어네요~~
우리집은 금방 쨍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