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흥 하중동에 연꽃테마파크를 관람하려고 부천남부역에서 내려서 근처 시외버스정류장에서 시흥시방향 차를 타고 갔는데 이번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연꽃관람하러 자주 가는 곳이었지만 버스를 타고 갈때마다 시흥시내 신천동일대를 지나다보면 아주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올지경입니다.
부천 소사동에서 좁은 2차선 도로로 산길 고개를 너머서 시흥신천동에 이르는 길은 39번 국도인데 문제는 보통의 국도가 시내를 지나면서 가지는 모양새와는 영 달라서 도로가 일괄적으로 뚫린형태가 아닌 지그제그로 꺾어가면서 안그래도 좁은2차선도로에 정체가 심한판에 신천동일대를 지나는데 아주 불쾌지수가 팍팍올라갈지경이죠.
2차선인것도 답답하지만 일단 국도의 구조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모양이면 부천에서 쭉 내려와서 신천동대야동일대 시내에서 42번국도와 십자로 교차하여 안산방향으로 향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현재 버스들 가는 코스를 보면 시내에서 좁은 2차선도로를 경유하다가 42번 국도와 만나는 곳에서 엄청난 굴곡으로 일단 좌회전을 해서 잠깐 42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약700여미터를 좀더 가서 우회전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도대체 간선국도의 시내통과의 모양새를 어떻게 이런식으로 되게끔 도시계획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영 이해가 안갑니다.
이따위식으로 도시계획과 교통망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완전 무뇌충수준이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죠.
제대로 39번국도가 시흥시내를 통과할적에 불편없시 모양새를 갖추려면 지도상에서 그은 검은선 모양새형태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42번 국도는 시내에서 시원하게 뚫려있는반면 39번 국도는 2차선인모양새는 기본이고 버스가는 노선대로 하면 완전 "갈之"자 형태를 그리는데 저 검은선대로 하여 42번국도와 크게 로타리를 만들어 교차를 하도록 도시계획을 했서야 정상입니다.
그게 곤란하다면 최소한 시내 우회형태라도 도로망이 개설되어야 하고 해당버스노선은 직선으로 남북을 그리는 코스가 되게끔 해야 하죠.
그렇다면 시흥시내 저 지역일대 시가지를 계획한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도로망을 저딴식으로 설계했는지 따지고 싶습니다.
물론 차후 소사 정왕간 광역노선이 개설되면 저지역관통하는 교통환경은 개선이 되겠지만 그 이전에 기본적으로 간선국도 도로망체계를 저런식으로 경유케 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상식없는 도시계획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시흥시 자체가 시골동네 도로를 가진 상태에서 갑자기 발전된 구조라 2차선 도로 양옆으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선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죠.
39번 국도가 언제 국도지정 되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이런 의문에 좀 해답을 줄것 같네요.
시흥시청쪽에서 올라오다 고속도로를 만나는 지점에서 42번 수인 산업도로 만나는 곳까지라도 확장을 해주면 쉽게 통과해서 거기서 좌회전해서 인천방향으로 오다가 월곳에서 올라오는 도로하고 만나는곳에서 우회전해서 직진하면 소사동으로 바로 연결되니까 그래도 나은데 시흥시에서 아무런 계획이 없는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