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문중이란 무엇인가 알아보자
이 정법문중이 뭔가? 기존의 불교가 정법인가? 아니어요.
대단히 안타까워요. 티베트 밀교라든지, 저기 위빠사나를 하는 남방의 불교라든지,
또 1000여 년 동안 우리 한국불교를 좌지우지한 참선하는 선불교도 아니어요.
정법이 아니어요. 정법이 아니어요. 왜?
‣그들은 부처님이 계심을 몰라요.
부처님의 모든 것을 믿지 않아요.
계심도 믿지 않고 그 능력도 몰라요.
얼마만큼 우주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는가를 몰라요. 전혀 몰라요.
어쨌든 부처님이 어디에 계시고 어떻게 계시고 능력은 어떠하고,
어떻게 하면 부처님을 뵙고 하는 것을 전혀 몰라요.
따라서 그 사람들은 부처님이 없다고 그래요.
오직 존재하는 것은 마음뿐이라고 그래요. 마음이 부처라고 그래요.
그러나 마음은 눈도 코도 귀도 입도 안 달렸습니다. 마음은 비인격이올시다.
인격적인 부처님이 절대계에 계신다고요. 지금 그것을 몰라요.
2600년 동안의 불교는 그것을 몰라요.
‣또 하나 큰~것을 몰라요. 뭘 모르느냐? 쉽게 말씀해드릴게요.
우리 사람이 육도에 나고 죽고 죽으면 태어나고 태어나면 죽고 한다고 했잖아요.
그 본체(本體)가 있는 것을 몰라요. 그 윤회의 주체를 몰라요. 지금까지 몰랐어요.
무아사상(無我思想)의 무아(無我)를 잘못 해석해가지고 부인(否認)했어요.
무아(無我)를 잘못 해석해가지고 실체가 없는 것이 진리인 줄만 알고
뭐든지 없다고 한단 말이에요. 이건 현상계에서는 그래요.
현상세계에서는 모든 것을 분석해보면 공(空)이어요.
인연으로 모여서 생기고 인연이 다하면 흩어져버리기 때문에 공(空)이어요.
그러나 현상세계를 넘어선 형이상적인 세계에서 볼 때 주체가 있어요.
윤회하는 본체가 있어요.
이건 불지에, 붓다의 경지에 올라가야 봐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안 보이니까 없다고 한 거예요.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