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지난 2001년부터 4년간 유지했던 메이저리그 독점 중계권을 포기했다.
스포츠서울은 12일 MBC와 MLBI가 정해놓았던 협상 데드라인을 넘겨 양측 간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대신 지역유선방송국(SO) 컨소시엄이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SO 컨소시엄은 MLBI와 4년간 5,000만달러(약 500억원)에 계약하기로 이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97년 KBS의 박찬호 경기 중계로 시작된 메이저리그 중계는 98년부터 i-TV가 독점 중계하며 인기를 끌었다. i-TV는 98년 100만달러, 99년 150만달러, 2000년 300만달러를 지불했다.
MBC는 2001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4년간 3,200만달러(연평균 800만달러)에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개약 첫 해에는 박찬호가 LA 다저스 소속으로 15승을 올리며 상당한 이익을 냈지만 나머지 3년간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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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메이저리그 독점 중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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