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날 있잖아요
괜히 하루가 버겁게만 느껴지는 날
사실 오늘이 저에게는 그런 하루였어요! ㅎㅎ
호기롭게 "오늘도 가득히 화이팅이야!! :>" 라는 말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는데
(오늘은 실험실 출근도 안하고 공부만 할 수 있는 날이라 기뻤는데..! )갑작스래 버겁더라고요 ( •́ ̯•。̀ )
아마 너무 바빴던 일정과 스스로에게 바라던 기대치, 해야 할 일이 내내 저를 누르고 있다 무너진 것 같아요
그래도 힘 내야지..! 하며 다시 하루를 이어가다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었죠!
힐링하라며 보내 준 사진과 영상을 보고!
미소 지으며 예쁜 아경 보면서
힘내서 하루를 마무리하겠다고 힘을 얻었어요💪
그리고 연락들 받으면서 위기가 있었지만(눈물 위기) '그래 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٩(๑•̀o•́๑)و
항상 응원하는 거 알지? 라는 연락 보고 진짜..진짜..
눈물 날 것 같아서 급하게 천장 구경도 하고(천장 신기하게 생겼었는데)
괜히 눈동자도 굴려보고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카페에 자리가 별로 없어서 벽 쪽에 있는 구석 자리라 제 모습을 볼 사람이 없었다는게 참 다행이더라고요 헿 :>
그렇게 카페에서 우는 여자될 뻔 하고
진정하고 나도 오빠를 가득히 응원하겠다고 그렇게 답장까지 했죠ㅎㅎ 이 위로와 힘을 나도 오빠에게 주고 싶었거든요! (ง •̀~•́)ง
계속 공부 이어서 하는데 오빠가 해준 말 떠올릴 때마다 눈물이 고여서 다시 천장 보고 공부하고 반복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오빠가 마무리 인사하며 해준 다정한 말에
기대서 쉬었던 것 같아요
원래 연락 온 거 확인하면 바로 답장하는 편인데,
답장하다가 더 울어버릴까봐 아직도 답장 못 한 사람이 있다고요?
네 그게 접니다.
진정을 위해 급하게 잠시 카페 나와서 집으로 돌아갈까 고민하다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ヾ( ·`⌓´·)ノ゙ 🥕 라는 생각에
더 공부하다 들어왔어요!
나의 하루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못 해낼게 뭐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조금 느리더라도 결국은 해낼 거예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 우리는 이 긴 하루를 버티고 보내고 지나온 사람이니까 더 단단해질 거란 걸 믿어요!
가끔 주저앉는 일도 있지만 그 또한 필요한 시기임을 알기에!
저에게 오늘 하루는 더 단단해지기 위해 스스로를 돌보고 잠시 쉼이 필요했었나봐요
...그냥 거창한 말 다 빼고 정말 솔직하게 위로가 필요했었나 봐요ㅎㅎ
거의 일기를 쓴 것 같은데 실은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말이죠.. :>
원래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다정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고,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서
정말 많이 고맙다는 걸 전하고 싶었어요
때로는 다정에도 힘이 많이 드니까요! 💪
오빠에게 힘들고 버거운 날이 찾아온다면
제가 막 물리치고 그런 건 못 하겠지만
그때에는,
제게 있는 가장 다정하고 따스한 마음을 고르고 골라서, 위로와 힘을 함께 보낼게요✨️
그리고 가득히 응원도!
혹여, 모든 일과 상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날이 온다면 오빠가 뒤를 돌아보았을 때 보이는 길가에 핀 작은 꽃처럼 조용히 곁에 있을게요
오늘 나의 하루에 다정한 위로가 되어주어서
힘이 되어주어서 고마워요 😊
이거 쓰면서도 좀 울었는데 지금은 진짜 완전 괜찮아졌어요!
지금 완전 진짜 ෆ⸒⸒⸜( ˶'ᵕ'˶)⸝ 이 상태 ㅎㅎ
혹시나 오늘이 버거웠던 왈왈이가 있다면 저 또한 가득히 응원할게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어떤 한 사람도 그대를 응원하고 있으니
힘 받아가기를!
오빠도 늘 제가 응원한다는 거!!
잊지 않게 많이 표현할게요
그리고 마무리!
제가 발견한 작은 행복들!!
짠! 금목서!!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지나갈 때마다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이건 사촌 언니가 보내준 사진인데 너무 귀여워서.. ㅎㅎ
그리고 짠! 편지지를 샀어요!!
언젠가 한 번은 꼭 편지를 써야지 했는데 미리 샀어요!
첫 편지니까 예쁘고 예쁜 마음만 천천히 고르고 골라 담아내고 싶어서 아마 여유가 생기는 10월 말 쯔음에 적을 예정이에요ㅎㅎ
그리고! 토요일에 나주를 갑니다..!!!!
일요일도 가고싶지만 월요일에 시험이 있는 상황이라..!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싶어서💪
토요일은 가깝기도 하고 시험 전전날이라 부담이 적어서 완전 괜춘해요
다음엔 시간을 내서라도 갈 예정입니다ㅎㅎ 보고싶으니까!
교수님께 들키면 어떡하나 싶기는 한데
근데 이제 제가 슬로건이 없단 말이죠..
없어도 공연 보고 응원하고 떼창은 가능하지만
그래도 한 번 쯤 슬로건을 들고 보고싶단 말이죠..
나주 가기 전까지 구할 방법이 크게 없어서
만들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ゝω´・)b⌒☆
여기서부터는 조금 부끄러워서.. 스킵 대환영입니다..
종이로 만들려다
눈에 들어온.. 스트링 아트!!
원래는 마블 도안이었는데 도안을 수정해서!
루시로 만들었습니다!
이름 쓰고 싶었는데 그건 좀 고난이도라..헿
안에 글씨는 흰 색 실로 채울 예정이고!
조금 더 깔끔하게 다듬고 있습니다..
완성본은 나주 다녀와서 올릴게요! (완성이 되면 나주에도 들고 갈 예정!)
생각보다 자그마한 사이즈라 과연 보일까 싶긴 한데..
(손바닥 쫙 폈을 때 크기?)
뭐.. 만드는 거에 의의를 두어서 (・ω<)☆
아무튼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편안하고 안온한 밤을 보내길 바라고
또 바쁘겠지만 밥 꼭 잘 챙겨먹고 잠도 꼭 잘 자기를 바라요!
오늘 너무 고마웠고 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