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FOMC 첫날 금리 급등에 하락, 다우 1.01%↓
FOMC 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하락.
연준 금리인상 앞두고 국채금리↑
포드 "공급망 문제로 10억 달러 추가비용" 발표, 주가 12% 폭락.
GM주가도 5.6% 하락, 대형주 약세 속 애플 1.5%상승.
달러 상승, 유가 하락.
다우지는 전장보다 313.45포인트(1.01%) 하락한 30,706.23.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96포인트(1.13%) 떨어진 3,855.9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9.97포인트(0.95%) 밀린 11,425.05.
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점을 주시.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은 0.75%포인트.
연준이 이번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경우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것.
다만 일각에서는 '울트라 스텝(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
이날 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 지난 7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이후 주요 중앙은행 중에 두 번째 1%포인트 금리 인상.
단기적으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채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6% 수준까지 올라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가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로존의 국채금리도 급등세.
스웨덴의 초고강도 금리 인상에 이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동반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 이번 주 22일에는 잉글랜드 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도 예정.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말 금리 전망치가 어디까지 높아질지도 주목.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와 경제 전망도 함께 발표. 지난 6월에 위원들은 연말에 금리가 3.4%까지, 내년 말에는 3.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
이미 많은 전문가가 올해 말에 기준금리가 4%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 중.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목표치는 2.25%~2.5%이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경우 금리 목표치는 3.00%~3.25%로 높아지게 됨.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물가 상승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3분기에 1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시장의 우려를 키움.
포드는 부품 부족으로 미완성차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4만~4만5천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 포드의 주가는 5.63% 하락. 이는 2011년 이후 최대 하락률로 포드의 시가총액은 하루 동안 70억 달러가량 증발.
일각에선 이번 발표가 포드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자동차 산업 전반의 문제인지를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지난 7월 GM은 공급망 문제가 2분기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약세. 애플이 1.56% 오른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1.88%, 1.99% 하락. 메타는 1.31% 하락했고, 테슬라는 0.12% 하락.
이밖에 나이키와 페덱스는 각각 4.47%, 3.38% 하락.
배송업체 페덱스가 경기침체를 우려해 실적 경고를 내놓은 이후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이 이어질지를 주목.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배당을 9.7% 올린 주당 68센트로 상향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0.8%가량 하락.
소매업체 갭은 직원 500명가량을 감원하기로 했으며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3% 이상 하락.
S&P500지수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하락.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통신, 금융 관련주도 1% 이상 하락.
주택 지표는 다소 엇갈린 신호를 줌.
미국의 8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12.2% 증가한 연율 157만5천 채.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5만채를 웃도는 수준.
반면,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연율 151만7천 채로 전월보다 10.0% 감소.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0만채를 하회.
CME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6%.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0포인트(5.43%) 오른 27.16.
달러화는 강세. FOMC 첫날 금리 급등에 경계감.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40% 오른 110.18.
달러화는 143.676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3.190엔보다 0.486엔(0.34%)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0.9975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0238달러보다 0.00488달러(0.49%) 하락.
국제유가는 하락. 경기 침체 우려 자극.
WTI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1.54달러(1.80%) 내린 84.19달러.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5분 기준 배럴당 1.04달러(1.13%) 내린 90.96달러.
국제 금 값 하락, 달러 강세에 하락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00달러(0.30%) 내린 1673.20달러.
국채금리는 강세.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2주 만에 최저치, 미국 국채금리 4% 돌파.
이날 3.492%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3.6%를 돌파했고, 이후 3.562% 수준을 기록. 2년 만기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3.99%로 상승.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9.20bp 상승한 3.572%.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3.00bp 오른 3.970%.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40bp 상승한 3.579%.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6.0bp에서 -39.8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
이날 재무부는 20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했다. 발행금리는 3.820%였고, 응찰률은 2.65%.
해외 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5.3%, 직접 낙찰률은 16.6%.
전문가는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가 지속적으로 강조될 것.
유럽증시, FOMC 앞두고 일제히 하락
FOMC 앞두고 경계심에 하락,
글로벌 금융긴축 우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1.09%) 내린 403.4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32.41(1.03%) 하락한 1만2670.8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2.12포인트(1.35%) 떨어진 5979.4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4.02포인트(0.61%) 빠진 7192.66.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9월 FOMC를 앞두고 하락.
주요 중앙은행의 금융긴축 계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
연준의 공격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전망.
시장은 75bp 올릴 확률을 82%, 100bp를 올리는 울트라스텝 전망을 18%로 반영.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강연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고정할 필요성과 함께 금리 인상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높게 나타날 때 통화정책의 중요한 역할은 충격이 경제 전반에 작용할 때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 금리 인상 속도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억제하겠다는 ECB의 결의를 나타내는 핵심 도구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되지 않고, 임금과 물가의 동반 상승을 촉발하면 충격이 사라진 후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정책을 정상화하고,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금리인상 속도도 고려해야 한다"
슈로더스가 15.02%, 애브라즈 12.59%, 오카도 9.63%, 로열 메일 6.66%, 퍼시몬 6.50%, 배랫 디벨롭먼트 5.64% 급락.
어드미럴 그룹도 5.44%, 멜로즈 인더스트리 4.82%, 스머핏 카파 4.30% 크게 하락.
반면 로이드 뱅킹은 2.50%, ICA 항공 2.23%, 프레스니요 1.48%, BHP 1.03% 상승.
BAE 시스템스는 0.92%,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0.90%, HSBC 0.85%, 유니레버 0.85% 상승.
인플레 경계로 독일채 금리가 오르면서 고른 종목에 매물이 들어옴.
하이델베르크 시멘트는 4.57%, 퓨마 3.47%, E.ON 3.47%, 프레제니우스 2.92%, 포노비아스 2.84%, MTU 아에로 엔진 2.55%, BASF 1.88%, 메르크 1.81% 크게 하락.
그린데도 0.02%, 폭스바겐 0.07%, 인피네온 0.35%, SAP 0.13% 하락.
중국증시, LPR 동결에도 5거래일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에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소식에도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1년 만기 LPR을 전월과 같은 3.65%로 고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1포인트(0.22%) 상승한 3122.41.
선전성분지수도 76.88포인트(0.69%) 오른 11283.92.
창업판 지수 역시 16.52포인트(0.70%) 뛴 2366.90.
인민은행은 이날 9월 1년 만기 LPR을 전월과 같은 3.65%로 고시.
은행은 앞서 지난 15일에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하며 LPR 동결 방침을 시사. 이에 따라 이날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
9월 LPR는 동결됐지만, 시장은 중국 경기 부양이 시급한 만큼 경제 부양을 위해 인민은행이 내달 추가 LPR 인하를 단행하거나 하반기 지급준비율(지준율) 가능성 여전.
이날 시장은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휩싸이며 투자 심리가 개선.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경기 부양을 위해 3천억 위안 규모의 정책개발금융을 인프라 건설에 투입할 방침인 것.
미국의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과대 낙폭에 대한 인식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점도 중국 시장의 자극.
종목별로 보면 상해에선 상품관련주가 1.37%, 경기소비재가 1.12% 상승. 선전에선 광업이 2.66% 올랐고, 환경보호와 공공서비스 상승률은 각각 2.41%와 2.32%.
금융(-0.88%), 항공기(-0.27%), 개발구(-0.30%), 부동산(-0.08%)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
조선(3.08%), 전기(2.82%), 차신주(2.81%), 비철금속(2.51%), 자동차(1.84%), 유리(1.62%), 호텔 관광(1.75%), 오토바이(1.54%), 환경보호(1.48%), 철강(1.13%), 석탄(1.13%) 주류(1.03%).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686억 위안, 3824억 위안.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14일물 역레포를 240억 위안어치 매입.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2위안 올린 6.9468위안으로 고시.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 하락,
일본증시, FOMC 경계감 지속 소폭 반등
FOMC 경계 등에 상승 폭을 축소.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44% 오른 27,688.42.
토픽스 지수는 0.45% 상승한 1,947.27.
닛케이 지수는 지난밤 뉴욕 증시 강세 흐름을 반영해 상승세로 출발.
시장은 이번 주 FOMC를 관망하면서도 이달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낮아졌다고 인식.
지수는 오후 들어 FOMC 경계 속에 상승폭을 축소.
장중 나온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
총무성은 지난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인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자 8년여 만의 최고 기록.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
인민은행에 따르면 9월 1년 만기 LPR은 전월과 같은 3.65%.
업종별로는 철강, 운송장비, 가전제품 등이강세 주도.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강보합권인 109.68.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2% 상승한 143.370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와 그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
"10년물 국채금리가 더 오른 것이 주식시장의 혼란에 일조했다. 투자자들이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꽤 잘 소화하고 있으나 기자회견에서 파월이 극도로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있다"
- 고강도 긴축 우려감에 낙폭 확대
- 외국인 2728억 ‘팔자’…개인 3250억 ‘사자’
- 의약품, 서비스업 등 약세
- 셀트리온 3%, SK바사 2%대 ↓
- 실외 마스크 해제 기대, LG생건 등 강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힘입어 하락 마감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4포인트(0.87%) 하락한 2347.21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350선에서 하락 출발해 낙폭이 소폭 커지며 2340선으로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706.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 떨어진 3855.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내린 1만1425.0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된 가운데 예상보다 강화된 긴축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폭된 탓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증시 역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약세를 보인 것도 아시아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했다는 판단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일(한국시간 22일) 새벽 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대형주 중심의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10년물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은 기업가치 및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주도했다. 272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658억원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325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하락했다.의약품(2.47%)은 홀로 2%대 낙폭을 보였다. 건설업(1.39%), 서비스업(1.38%), 의료정밀(1.17%), 금융업(1.02%), 종이·목재(1.01%)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증권(0.99%), 전기·전자(0.96%), 섬유·의복(0.95%), 제조업(0.9%) 등은 1% 미만 약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운수창고(1.04%)는 1%대 상승했다. 전기가스업(0.68%), 통신업(0.28%), 음식료품(0.23%)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셀트리온(068270)은 3%대 하락했다. 한화솔루션(009830), 삼성SDI(006400), KB금융(105560), 네이버(03542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은 2%대 떨어졌다. 카카오(035720)도 금리 인상 부담에 따른 성장주 가치 할인 우려에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 기대감에 홀로 2% 넘게 상승했다. HMM(011200)은 운임 가격 상승 전망에 1%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글로비스(086280), 한국전력(015760), KT(0302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1% 미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한미약품(128940)이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효능 및 안정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15%대 급락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운임료 상승 및 매각 속도 기대감에 8%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6707만주, 거래대금은 6조1755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79개 종목이 상승했다. 58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외인 나홀로 순매도
- iMBC·YTN 등 방송주 상한가 랠리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재차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동원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5.46포인트) 내린 754.8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대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재차 하락한 셈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대형주 중심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25년 만에 6개월 연속 무역적자 우려감도 반영됐다”고 짚었다. 장 마감 직전 러시아 동원령 선포 소식도 투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74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700억원, 10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코스닥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5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출판매체복제가 3%대 하락했고 금속과 유통은 2%대, 건설, 반도체, 섬유의류, 제약 등은 1%대 내렸다. 이어 제조와 기타서비스,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3%대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는 2%대, 기타제조는 1%대 올랐다. 운송과 일반전기전자, 금융,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 하락했고 알테오젠(196170)도 3%대 내렸다.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2%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와 펄어비스(263750), JYP Ent.(035900)는 1% 미만 올랐다.
종목별로는 iMBC(052220)와 YTN(0403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경제TV(039340)도 10%대 급등하면서 과거에도 일었던 인수합병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3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한 WI(07357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5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9019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5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93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9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