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가을 파리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크로스 골프를 내놓았다. 크로스 골프는 성공적이었던 형제 모델 크로스 폴로에 이어 폭스바겐의 세련되고 특별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SUV는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Sports Utility Vehicle의 약자로 강력한 주행능력을 가진 도심형 차량이다. MPV는 Multi Purpose Vehicle로 다목적 차량을 의미하는데 크로스 골프는 기본적으로 SUV의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도 기능의 다양성과 넓은 실내공간을 갖기 때문에 이 두 세그먼트의 중간에 위치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크로스 골프의 프론트 휠 드라이브는 기본적으로 골프 플러스 스포츠라인에서 왔다고 할 수 있다. 접이 식 뒷좌석이 넓게 확장되고 테이블 공간, 좌석 높낮이 조절 기능등과 같은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세심한 배려들 또한 닮은 꼴이다. 크로스 골프의 주목할만한 또 다른 특징에는 그의 넒은 사이드 커버링을 들 수 있다. 지면에서 20mm 정도 더 높아진 독립적인 범퍼, 17인치 휠 등 큼지막해진 외관 등도 눈에 띄는 특장점이다.
11월 유럽시장에 런칭되는 크로스 골프는 가솔린 엔진(1.6 + 1.4 TSI)와 터보 디젤 엔진(1.9 TDI + 2.0 TDI)의 네 종류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골프 모델과 마찬가지로 ESP, 즉 주행 안전 시스템과 카운터-스티어링, 트레일러 안전 시스템, ABS, 6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시트 구간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클라이매틱’ 에어 컨디셔너도 기본 장착 옵션이다.
익스테리어 – 강한 강도의 범퍼와 휠 아치, 사이드 트림 크로스골프는 기존 골프 플러스 디자인과 많은 점에서 차이가 나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스 실버’ 컬러인 범퍼는 사이드 실, 휠 아치, 도어 프레임과 범퍼를 커버하고 있으며 최상위 등급의 ‘앵쓰러사이트 사틴 이펙트 ‘ 컬러의 강도만큼의 우수한 강도를 갖고 있다.
탑 클래스 바디 커버링은 기존 일반 모델보다 조금 낮은 위치에 라디에이터 공기 흡입구가 틀을 잡고 있으며 기본장비로서 안개등과 통합되어 있다. 범퍼의 중간 부분은 언더라이드 프로텍션 스타일로 디자인 되었으며 역시 은색으로 마무리 되어 있다. 기본 모양은V자 형으로 엔진 후드의 윤곽선을 따라 쓸어 내리듯이 마감되었다. 리어범퍼 또한 은색의 언더라이드 프로텍션형으로 그 파워풀한 외관은 뉴 크로스골프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기본적인 루프 레일링은 ‘브릴리언트 크롬’ 실버로 마무리 되었다. 17인치 알로이 휠은 어두운 색상의 커버링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휠 아치에서부터 범퍼 사이드와 사이드 실을 내려오는 보호 커버링은 강력한 강성이 있는데 낮은 도어 프레임이 커버를 하고 또한 아치와 싱글 유닛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사이드 트림은 도심 주차장에서 문을 열고 닫을 때 긁히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인테리어 – 시트 조절의 편의성, 최대 1,450 리터의 적재공간 외관과 마찬가지로 내부 또한 컬러의 대비가 확연하다. 내부 시트와 암레스트는 사이드와 뒷 시트 모두 색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도록 되어 있고 앞 좌석 모두 테이블, 스토리지 포켓이 달려있다.
대쉬보드는 실버 메탈릭으로 구별이 가능하고 8개의 ‘아이스 실버 메탈릭’ 링으로 공기 출입구가 장식되어 있다. 인사이드 도어 트림에는 크로스골프의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패달은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었고, 바닥 매트은 세련된 짙은 녹색이다.
앞뒤좌석 모두 넉넉한 레그 룸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뒷좌석은 분리가 가능하여 세로로 길게 확장하거나 접어서 눕힐 수 있다. 화물 적재함은 최대 505 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한데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1,450 리터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드라이브 테크놀로지 크로스 골프는 두 개의 가솔린과 두 개의 디젤 엔진을 가졌다. 엔트리 레벨의 가솔린 엔진은 75kW/ 102 PS, 탑라인의 엔진(1.4 TSI 와 2.0 TDI)은 103kW/ 140 PS의 성능을 가졌다. 트윈 차져 방식의 1.4 TSI는 높은 토크를 발휘하며 매우 민첩하다. 두 개의TDI는 부분 필터를 장착하였고 DSG 기어박스를 갖추고 있다.
글 /
지민구 (
메가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