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에서 구포무장애숲길 입구까지 약 300미터 거리이니 우리를 위해 만들어 놓은것 같다 -
"우리는 전날 한 것을 똑같이 했고 앞으로도 그래야만 합니다.
똑같은 종류의 산봉우리를 넘고 똑같이 꼬불 꼬불한 길을 지나서 똑같이
끝없는 숲을 통과해야 합니다.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 중에서-
시간이 나고 여가가 생기면 하루 오전오후 두번씩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낙동강가를 달리고 했었다. 골프동우회 절친 동료였던 무한질주님 뻐스의인연
산바람님 한결같이 주말이나 휴일에 산행하는 것을 당연히 원칙처럼 여기는
이들이다. 산행에 의미도 모르고 힘들것 같아 늘 미루어 오다 2014년 2월 4일
날씨도 조금 추웠는데 용기를 내어 아내와 함께 몇번 지인들에게 들은 소식을
참고 삼아 구포무장애숲길을 가보기로 하여 집을 나섰다 釜山燈臺敎會를 출발
하여 교회뒤쪽 약30여 미터쯤 일백여평 미만의 소규모 쉼터를 새로 구청에서
만들어 놓아 조금 쉬다가 도보로 길걷기를 하여 구남시장앞을 지나 구남농협앞
사거리를 지나 노르웨이숲아파트쪽 오르막을 15분정도 오르니 구포무장애숲길
입구가 나왔다 주차할수 있는 작은공간도 있고 화장실도 너무 친환경적으로 잘
만들어 놓아서 보는것 만으로도 흐믓하였다. 살아보니 영원한 벗이요 동반자
는 아내뿐인것 같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난후 손잡고 산행을 하였다 등산
하는 모든 사람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산행을
하는것 같았다 입구에서 산정상까지 데크로 연결된 무장애 숲길을 걸으면서 산
에서만 느낄수 있는 기쁨을 만끽할수 있었다 전국에서도 처음으로 누구에게나
자연을 누리며 노약자 심신장애인 임산부까지 도시인들이 편안하게 휴식공간을
누리며 치유와 힐링할수 있는 공간이 바로 구포무장애숲길이 아닌가 싶었다 즉
빠뜨림없이 소외되고 걸림이없이 어느 누구라도 자연에 힐링을 함께 하자는 뜻
으로 조성한것 같아 부산시 북구에 살고 있는것이 자랑스러웠다 구청장이하 수
고한 모든 공무원들 공사에 수고한 건설사와 임직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부산 북구민외에 부산광역시민 더 나아가 온국민 지구촌 많은 분들과 공유하며
세상 살아가는 진솔한얘기 건강과 맛집 산행의 미담에 동참하며 아름다운 북구
에서 함께 이모든 편의시설을 누리고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오르는
곳곳에서 쉼터가 있고 약수터가 있어 한잔 들이키고 간이 운동기구까지 설치되
어 있어 어린이에서 어르신까지 건강 챙기기에는 더없이 제격이다 싶었다.
나의 눈동자는 탁 트인 낙동강을 보았다 부산의 젓줄이며 김해평야의 풍성한 열
매를 맺게하는 원천인것이다 멀리 보이는 김해시 김수로왕의 후예인 나로서는
바로 이곳이 진정 내고향이라 여겨졌다 더없이 넓은 김해평야의 조망 겨울산에
서 느껴보는 경치는 아늑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는것 나만의 느낌만은 아니리라.
구포대교 전철3호선과 역사 대저체육관 김해공항 르노삼성자동차와 신항만 가덕
도 화명 생태공원 사상생태공원 삼락공원 을숙도공원 을숙도대교와 다대포해수
욕장 낙동강과 바다의 조우 천혜의평지 조건에다 우리네 삶과애환이 깃들어있는
수천만 가구의 아파트군 이런 부산시에 이런 따뜻한 도시에 나와 아내가 숨쉬고
있다는게 너무 고마웠다. 무리하지않게 그저 쉬는맘으로 쉼터마다 쉬면서 정상
에 오르니 팔각정 원두막이 있고 전망대가 있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
을 몸소 체험하였다 맑은 공기하며 겨울에 부는 산바람도 따스하게 여겨졌다
언제나 산은 무언의 아름다운것 깨달음들을 우리 마음과 머리에 심어주니 한결
같이 모든이들이 무시로 산에 오르는가 보다 하고 느꼈었다. 그리고 2014.2.14일
다시 구포무장애숲길을 찾았다. 집에서 정상까지 한시간 정상에서 집에까지 한
시간 왕복 두시간 소요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부부의 건강을 위해 산을 쉼과 휴
식처로 삼아 주말마다 범방산을 찾아 그 품에 안기고 늘 함께 할 것이다.
-글:그리스도 예수의 종 主意使者 빌1:1-
부산골프중.고동문회 http://cafe.daum.net/busan.golf.hs/GcEo/28
첫댓글 그동안 마음 고생많으셨읍니다.그 모든일들이 저의부족함 때문에 저로인하여 목사님 에게로 구정물이 튀긴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미안함을 떨칠수 없읍니다.지나간 일들은 한낱 악몽으로 털으시고 새해부터는 부디 축복의 말씀만 들으시기를 빌겠읍니다.낙동강변을 하이킹 이라... 정말좋은 발상의 전환이라 하겠읍니다 가끔은 부산사랑산사랑 카페도 방문하여 좋은글도 올려주시고 안부메일도 주고받읍시다.감사합니다 .~~무한질주~~
사나이들도 이렇게 멋있고 좋을수가 있구나 하고 보여준 분이 바로 무한질주님 입니다.
너무 고맙고요 님이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남들이 검은 안경을 쓰고 볼때
무한질주님은 저를 정확히 알고서 추천해 주셨지요 님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했지요 언제나 둘
이남아 희노애락을 겪었으니 누구보다 정이 더 들었지요 그럼요 좋은글 메일 문자 전화 언제든
주고 받읍시다 사나이 끼리라도 항상 보고싶고 함께 있고 싶은분이 무한질주님 입니다 잘되시
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늘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