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분 |
일반적 싸이즈 |
특징 | |
미트 |
포수 |
32인치 (둘레 길이) |
투수의 강한 투구를 포구하기 쉽게 두껍고 강하게 제작된다. 포구면을 늘이기 위해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은 한판으로 제작. |
1루수 |
30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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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송구를 포구하기 쉽게 크고 넓게 제작된다. 포구면을 늘이기 위해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은 한판으로 제작. | |
글러브 |
투수 |
12인치 내외 (검지~ 손목까지) |
주로 단색으로 제작되고 공과의 혼동을 없애기 위해 흰색사용을 금한다. 공을 쥔 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일체형 웹을 사용하고 검지 보호덮개를 한다. |
내야수 |
11~11.75인치 |
주로 빠른 볼처리를 위해 얕고 작게 만든다. 빠른 타구 대응을 위해 무게를 최대한 줄인다. | |
외야수 |
12.25~13인치 |
공중에 뜬 타구에 쉽게 대응하도록 깊고 크게 만든다. | |
올라운드 |
12인치 내외 |
내외야를 겸할 수 있도록 적당한 사이즈와 모양으로 만든다. |
야구 글러브의 각부 명칭과 가죽의 구분
현대적 야구 글러브는 타구나 송구에 대응하여 빠르게 움직이고 안정적으로 포구하며 이어지는 동작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여러 가지 재질과 형상, 제조법을 향상시켜 매년 신제품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구조와 각 부분의 명칭은 그다지 변하고 있지 아니하고 나아가 주 재료가 되는 가죽의 변화도 상대적으로 더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글러브를 이루는 각부분의 명칭과 그 소재를 알아두면 글러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고 나아가 글러브를 사용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글러브를 이루는 각 부분의 명칭은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예전에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다가 이제는 대형마트에서 주로 파는 소위 마트표 글러브는 일부가 합성수지(비닐)로 만들어집니다만 글러브의 주소재는 어디까지나 변함없이 가죽입니다. 요즌은 방탄복을 만드는 폴리아미드 소재의 케블라로 글러브의 손등 부분을 제작하거나 합성수지제의 메쉬소재로 만들어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글러브를 생산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글러브의 주종은 천연피혁을 가공하여 만들어집니다. 대부분의 글러브 메이커 들은 아래 표의 가죽들 중 선택한 피혁을 각자의 가공기술로 재처리하여 글러브를 제작하거나 또는 재처리된 가죽을 납품 받아 제작합니다.
명 칭 |
구 분 |
특 징 |
주 용도 |
글러브에서 용도 |
Calf Skin |
생후 6개월 정도의 송아지 가죽 |
얇고 털구멍이 작아서 표면이 매우 곱다 |
고급 핸드백이나 지갑 등 |
간혹 후처리 후에 외피에 사용 |
Kip Skin |
생후 6개월~2년 정도의 중소가죽 |
카프보다 약간 두껍고 질기고 표면도 약간 거칠다. 그러나 처리에 따라 더 많은 광택이 난다. |
핸드백이나 지갑, 고급 구두 |
야구 글러브에서 최고의 소재중 하나, 특히 북 유럽 등지의 추운 지방 소의 가죽이 우수하다. |
Cow hide |
생후 2년 정도의 암소가죽 |
두껍고 질기다 |
일반구두, 핸드백, 지갑, 벨트 |
입수부 안쪽면 |
Steer hide |
생후 3~6개월 사이에 거세하고 2년이상 자란 숫소가죽 |
두껍고 질기다. 킵에 비해 표면이 거칠다. |
일반적인 가죽의 용도에 폭 넓게 사용 |
글러브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 글러브의 끈의 대부분 |
Bull hide |
생후 3년 이상으로 번식용의 숫소 가죽 |
두겁고 질기지만 잘 트는 성질이 있고 탄력도 떨어진다. |
가죽 매트나 방진재 등에 사용, 경우에 따라 말 안장 등에도 사용 |
나이만큼이나 가죽의 상처가 많고 섬유의 긴밀도가 떨어져 저가의 글러브 제작에 사용 |
유명 야구 글러브 메이커
국산 브랜드로는 자이언트에서 거인으로(명인 이라는 등급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선동렬이 사용해었죠)다시 BMC로 메이커를 바꿨던 베이스볼 멤버스 클럽이 유명했습니다만 이제는 생산을 중단 했죠. 주로 한국내 글러브의 90% 이상은 부산에서 생산됩니다. 주로 일본 메이커의 OEM 생산으로 시작한 메이커 들이 대부분인 때문입니다. 이외에 오래된 메이커로는 에이원, 골드(지금의 골드와 같은 공장이나 판매방식이 달라진 점이 재미있는 글러브입니다.) 등이 그나마 역사가 있는 메이커이고 그 뒤를 이어 제트 생산을 하다가 자체 메이커를 만든 TRN, 조이리, 탑 등이 유명한 메이커 들입니다. 한 때 OEM 생산이 원가 상승으로 중국이나 제3국으로 옮겨가자 부산지역에서는 일본내 메이커나 샾의 오더 제품 생산에 주력 했었습니다. 그 때 많이 나오던 것 이 신풍스포츠의 SPS, 별도의 일본어 오더 시스템을 가졌던 OMS 등이 기억이 나네요. 요즘 오더 글러브가 유행하면서는 골드나 조이리, 아우라, 브라더(이 곳은 BMC를 생산하던 공장입니다.)명가 등 글럽 회사들이 수없이 생겨났습니다.
일제 브랜드로는 빅3인 미즈노, 사사끼, 제트가 있고 그외 벤이 있었으나 이제 거의 사라져 버렸고 대신 구보타슬러거, 데쌍트, 하이골드, 슈어플레이, 자낙스, 짐스, 하타케야마, 타마자와, 리거스타, 월드페가수스, 타이거 등이 유명합니다. 또한 폭 넓은 소비층과 막강한 생산시스템을 바탕으로 롤링스(아식스롤링스라 합니다.), 윌슨, 나이키, 아디다스, 이스톤 등의 일본 내수용 버전을 직접 자국내 생산 판매하기도 합니다. 특히 일본은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하게 정식 별도 규정과 리그로써 고무공으로 하는 연식 룰이 있어서 연식과 경식을 나누어 장비를 생산합니다.
미제는 글러브의 본가라 하는 롤링스, 야구장비를 처음 상업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스팰딩, 윌슨, 켈리, 아카데마, 워스, 노코나, 야구 방망이만 생산하다 종합 메이커로 변한 루이스빌과 이스턴, 오랜전통의 수제품 오더시스템을 지닌 글러브스미스 등이 유명합니다. 그러나 워낙에 인건비가 높은 동네이다 보니 일부 오더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기성품은 롤링스사의 HOH급 헤리테지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모두 필리핀으로 생산지를 옮겼고 윌슨은 일본과 필리핀등의 생산공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