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마당 교회위원회(부천 새롬교회)
장소 : 약대동 주민센터 3층 신나는 마을 도서관(새롬교회)
일시 : 2012.4.16. 2시
참석자: 방인성 조헌정 조언정 이원돈 황창진 우진성 김승지 박정인 강신우 박성진 김영철 이동순
진행자: 우진성
* 나눔시간
* 시작기도(방인성목사님)
* 진행(우진성목사님)
우진성: 이원돈목사님께서 보내주신 자료와 순서 이메일을 모두 받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진행순서도 짜주셨습니다. 순서를 요약해 살펴보면,
1, 생명 평화 교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현실과 교회의 생태계의 현실을 바라보는 이원돈목사님의 생각을 20분정도 발표를 하시고 토론을 하고,
2 이 발제가 끝나면 새롬교회의 지역 사회 선교 사역 보고와 목회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20분 정도 가지고
3 결론적으로 생명망 목회에 대해 10분 정도 결론을 내고 종합 토론 30분 정도 진행하는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원돈목사님의 발표가 기대됩니다. 저는 처음으로 마을 목회라는 개념을 들었습니다. 새롬교회에서 새로운 점을 배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발제(이원돈목사님)
1. 지역 작은 교회에서 바라보는 교회 생태계
이원돈: 제가 마을만들기와 지역 생태계라서 현장을 돌아보아야 하는데 먼저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과 사회 현실을 어떻게 제가 바라보고 있는가라는 점을 다루고자 합니다. 제가 최근에 생태계라는 말을 발견해서 사회뿐만 아니라 교회도 생태계라는 관점을 바라보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평화 마당이니까, 교회를 생태계적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핵심이 아닐까라고 봅니다. 생태계라는 것이 무엇인가? 생태계라는 것이 진화론적인 것이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느냐 것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교회를 생태계적인 관점으로 바로 보는 것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함께 토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명신학이라는 것은 결국은 교회의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주로 저희 교단에서 작은 교회 위주로 한 미자립위원회 위원이라, 작은 교회를 다니면서 강의한 내용입니다.
최근 안철수 교수가“삼성 동물원 애플 생태계”라는 유명한 말이 했습니다. 이 말은 우리 사회를 생태계적인 관점에서 잘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안철수가 젊은이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안철수에 의하면 ‘애플은 기업 생태계를 만들면서 작은 협력업체를 줄이면서 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우리 한국의 대기업은 작은 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죽이면서 성장하는 동물원이다. 이런 식의 성장을 한다면 결국 기업에도 미래가 없다’고 말합니다. 소위 IT계의 새로운 리더쉽에 의하면 산업화 시대가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산업화 시대의 양육강식, 승자 독식, 무한 경쟁의 패러다임으로 기업을 하는데 이것이 동물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이 붕괴되고 시작하고 있고, 애플과 같은 IT들은 2.0의 방식, 즉 참여, 공유, 연대의 생태계를 만드는 방식이 미래다’라고 하는 IT 리더쉽이 뜨고 있습니다.
그것이 교회에도 똑같이 적용되지 않느냐, 교회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물원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곳, 즉 양육강식, 승자 독식, 무한 경쟁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방식의 대표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는 가장 산업화 시대의 패러다임이 최적화된 곳입니다. 그래서 산업화 시대의 최적화 방식을 가지고 있는 대형교회들이 계속적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산업화 시대, 동물원적 생태계를 지나가고 있는데, 계속해서 산업화 시대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교회가 새로운 생태계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우리가 닮고 싶은 교회는 무엇이냐? 수정 교회 OR 세이비어 교회 ??
산업화 시대의 방식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교회가 수정교회인데, 이 교회가 파산 선고를 받았고, 요즘 전세계적으로 제일 존경받고 있는 교회는 세이비어 교회입니다. 세이비어 교회의 규모는 150명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생태계가 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정교회가 대표하는 산업화 시대의 교회모델이 붕괴되고, 150명 단위의 작지만 영향력이 있는 세이비어 교회와 같은 교회가 전세계적으로 뜨고 있는 새로운 생태계의 변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점에서 지역 중심의 생명력 목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마을 단위의 지역 중심의 목회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문제로 농촌과 작은 교회의 붕괴로 대형교회도 생태계적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대형교회의 성장이라는 것은 산업화 시대의 대량 생산, 대량 소비를 기초한 대기업이나 대형교회라는 형태가 미래사회에는 맞지 않습니다.
21세기 변화의 키워드 :
가볍고, 작고, 빠르고, 열려있는(輕·小·速·開)
대량생산 산업화 (하드웨어/남성/근육) ⇛다품종 소생산 정보화 (소프트웨어/여성/지식창조)
아날로그(크고 힘세고 멍청) ⇛ 디지털 (작고 똑똑한 것)
대형교회에서 (골리앗 패러다임) ⇛ 작고 영향력 있는 교회(다윗 패러다임)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생산이 사회적 구조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미래사회에서는 소형교회가 맞지 않느냐! 라는 것입니다. 세이비어 교회와 같은 교회가 사회과학적으로 맞다는 것입니다. 미래는 다품종 소생산의 시대입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비교해 보아도 이런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작지만 영향력이 있는 것의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덩치가 크지만 멍청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형화된 교회는 문제양상덩어리(Problem Maker)가 되고 있습니다. 작고 영향력 있는 교회가 필연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되어야 합니다.
이 자료는 제가 외국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교회목사가 교회에 갇힌 목사가 아니라 마을 중심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회 중심적이 아니라 마을 중심적, 성장 중심이 아니라 봉사 중심으로 작지만 영향력이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핵심적인 것이 교회 목사는 교인 대상만의 목사가 아니라 지역사회, 마을 단위의 마을의 목사, 지역의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목사가 지역의 목사, 마을의 목사로 변화되어 한다고 봅니다. 작지만 네트워크를 해서 마을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새롬교회 방송분 시청)
저희 새롬교회를 시대별 주제를 소개한다면,
*약대동 새롬교회의 시대별 지역선교 * ①. 지역과 아동의 시대 (1986-1997) 80년대 맞벌이시대; 어린이집과 공부방 개소 -맞벌이 부부를 위한 새롬어린이집(1986년)과 공부방 (1990년:부천지역공부방1호/ 현 새롬지역안동센터) 개소 ②. 가족과 마을의 시대 (1997-2000) : 마을 목회로 전환 시기 IMF 가족해체의 시대의 가정 지원센타와 약대동 마을 만들기! -2000년 가족지원센터와 마을 만들기의 시작(2001년), 부천의 11개의 작은 도서관 중에 하나인 약대 신나는 가족도서관개관(2002년 12월 24일) ③. 생명과 지구촌 (2000 -2007) 주민자치센터에서 어르신과 지구촌 다문화 선교의 시대가 열리다!! (은빛,꿈빛 날개) -어르신 도시락 배달 프로그램인 은빛날개 와 외국인 한글 교실 프로그램인 꿈빛날개 시작 (약대동 주민차치센터 3층:2006년),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2006 지구촌 축제’ 개최 ④.* 노회와 총회 개교회와 지역사회의 생명적 네트웍과 파트너쉽 * 선교와 복지 중심의 생명 교회(목회와 선교) 패러다임을 꿈꾸다!!
-새롬 교회는 이제 21주년을 맞이하여 한편으로는 교회와 마을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노회와 시찰회와 개교회를 있는 생명 네트웍과 파트너쉽을 통하여 생명을 살리는 ‘생명 교회, 생명 목회, 생명 선교’를 기도 중에 있다. - 최근 26주년을 맞이하면서 마을 만들기과 협동조합 방식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사회적 자본이 결국 누가, 어떻게 만드냐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작은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와 마을 속에는 사회적 자본이 어마하게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
미래목회의 3가지 방향을 말하자면
첫째는 미래교회는 교회에서 마을로 중심이동해야 합니다.
둘째는 교회를 보는 관점으로서 산업화 시대의 조직인 기존 교회의 조직을 오늘날 산업후기 시대의 생명 생태계로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는 교회에서 생명망교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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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경향을 보면 마을 만들기와 협동운동으로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저의 최근의 화두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자본을 소셜네트윅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가 사회적 지능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지능을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지능은 공동체와 지역 사회를 네트워킹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지능이 가장 떨어지는 곳이 한국교회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회적 지능이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2. 지역 및 선교 기관 라운딩(도서관/지역아동센터/꿈터/어린이집)
1) 지역아동센터 방문(새롬다이아몬드 미션 설명)
2) 은빛꿈빛날개 방문
3) 지역선교 현장에 대한 질의 응답
우진성: 마을만들기, 마을생태계 목회을 표현할 수 있는 에큐메니칼적 관점에 기초한 생명망 목회의 현장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그럼 먼저 발표하신 부분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인성: 이원돈 목사님의 생각에 원론적으로 동의를 하지만, 우리 문제를 함께 고민을 공유하기 위해 질문을 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대량생산의 품질을 심각하게 말씀하셨는데 그 점에 동의하지만, 대량생산이 맞춤생산보다 좋은 것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구두와 같은 경우가 그런 측면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을 교회에 적용해 보면, 대형교회에서 주는 교육이 신앙교육이 정말 나쁜 것인지, 작은 교회에서 주는 것은 정말 품질적으로 좋은 것인지, 우리는 이렇게 토론할 수 있지만, 밖에서 볼 때 인정이 될 수 있을까? 그래서 질문은 대형교회의 신앙교육을 받은 성도들이 품질이 나쁜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조언정: 교회가 산업화 사회에 최적화된 교회가 디지털 사회에 최적화된 교회로 전환하는 것이 정말 생명망 교회이고 그리고 이런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교회인가? 그리고 자칫하면 분석하는 것이 좋지만 그런 관점으로 문제를 문명사회에 최적화되면 교회의 문제가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는 것으로 너무 단순화시키는 면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전환이 과연 우리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자연적 교회 성장이 가지고 있는 교회 개혁을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가 사람을 생명으로 키우지 않고, 상품으로 만드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속에서 한국교회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생명의 상품화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교회 성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 결과, 열매는 맺었는데 죽은 열매라는 것입니다. 이원돈 목사님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단순화시키는 함정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영철: 기본취지는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간극이 있습니다. 새롬교회를 처음부터 지켜보았습니다. 작은 교회로서 성장한 교회가 새롬교회입니다. 사회적 선교의 좋은 모델이고 좋은 보기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교회들이 네트위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진성: 다른 면에서 보면 민중교회 운동 교회가 85년도 많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민중교회가 시대적 상황에 따라 자기 모습을 잘 변화시킨 교회의 모델이라고 평가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방문하면서 느낀 점을 질문해 주시면 합니다.
박성진: 센터들에서 일하시는 분은 교회 분들인가요?
이원돈: 반정도는 교회의 분입니다. 그리고 유급입니다. 민중교회를 해보니 교인들을 먹여살려야하는 것 같습니다.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측면이 필요합니다. 초기 민중교회 운동에 있어서 지역 아동센터에 대한 기독여성들의 헌신이 큽니다. 지금의 지역 아동 센터들은 재교육이 심각합니다. 통합측에서 ‘한 교회 한 사회적 기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방인성: 생명망 교회를 말씀하셨는데 지역의 다른 교회와의 연결부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이원돈: 우리 교회는 시민단체와는 연결이 잘되어 있는데, 지역 교회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교회가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방인성;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김승지:사회적 기능이 무엇인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기준은 무엇인지...
이원돈: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지역 사회에 연대하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성장을 추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박정인: 작은 교회를 살리는 교회를 살리는 환경이 될 수 있지만, 교회 연대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냐는 것입니다. 사실은 세이비어 교회도 목회적 연대가 되지 않는 교회라고 봅니다. 과연 세이비어 교회와 같은 모습이 지금 바라보는 교회 운동이 될 수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우진성; 교회 전체 갱신의 운동의 모범이 될 수 있는가?
조언정: 지역 안에서 새롬교회가 하는 것에 동의하는데, 교회가 서로가 경쟁관계가 되고 있습니다. 지역 안에서 진정한 마을공동체가 교회 운동이 되려면 교회 사이의 관계도 그런 관계가 승화시켜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개교회로서는 의미가 있지만, 에큐메니칼적인, 생명망 교회라는 측면에서 지역성의 한계가 있겠지만, 지역 교회 연대의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진성: 제안을 하지만, 일단은 이원돈 목사님의 목회를 이해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안해용: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영성을 어떻게 하시고 계시는지? 어떻게 영성의 문제를 풀어가면서 지역 사회에서 어떻게 하시고 있는지....
이원돈: 특별한 것은 없지만, 하고 있는 것은 한 달 한 번씩 지역선교위원회가 모입니다. 행정은 독립적으로 하고 있고, 저는 보고만 받고 있습니다. 둘째, 한 달에 한 번씩 수요예배를 선교아카데미라는 예배를 드리는데 신학적, 신앙적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군을 뽑을 때, 처음부터 동의를 얻습니다. 이 때 선교에 대한 강사를 모시기 합니다. 활동들이 어느 정도 수준이 와서 지역 커뮤니티를 세우자는 것이 있는데 이 자리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변화가 요청이 되고 있는데 목회자로서 영적인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계를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새롭게 변화되는 것에 호흡을 맞추어내야 하는데 벅찹니다. 그래서 생명평화마당교회위원회 등 다른 분들과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우진성: 저도 이 질문이 나오기를 바랬는데, 예를 들어 노인도시락, 도서관 등 리스트를 해보면 이정도 수준으로 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다른 점이 있어서 생명망 목회라는 이름을 붙인걸까/ 특징화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원돈: 마을 목회에 대해서는 신학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마지막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이 최종적인 토론 주제입니다.
박성진: 교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 지역에서 이미 불교재단에서 지역 아동센터, 도서관 등 모든 것을 다 장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기반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이원돈: 아파트단지는 틈새가 없습니다. 협동조합 만들 수도 있고, 한교회 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도 있습니다. 그 지역의 한두가지의 보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에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2천세대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중산층에 맞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면 문화 선교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협동조합식 카페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협동조합 배움터의 모임을 통해 청소년 중심 목회를 하는 목사님이 있는데 문화재단과 연결시켜 1차로 인정을 받고 2차 심사만 끝나면 사회적 기업을 생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회적 자본을 만들기 위해 소셜네트워크를 만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보다 시민사회에 사회적 자본이 있습니다. 시민 사회 운동 속에 사회적 자본을 많이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시민 사회를 잘 모릅니다. 시민 사회 속에 있는 사회적 자본을 만들기 위해 연대를 통해 만들어갈 수 필요가 있습니다.
우진성: 사회적 자본을 만드는 일에 있어서 목사님의 행동이 의미 있는 것이라고 아닐까요?
이원돈: 깊이 연구하는 부분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시대든지 틈새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심도 있는 연구를 하면서 시민 사회와 연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틈새가 있습니다.
황창진: 저도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신도시인데, 정부의 지원이 많은 지역입니다. 틈새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있는 부분을 복지와 교회를 심도있게 연구해 보고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라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틈새는 있습니다. 다양하게 준비를 해서 찾아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원돈: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스토리텔링입니다. 스토리텔링을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스토리텔링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스토리가 마을 단위 지역 단위로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 새롬 교회 지역 선교소개
이원돈: 앞에 했던 이야기를 정리하면, 제가 보는 면은 산업화시대를 가고 있고, 이후 생명생태시대로 향한 변화를 보려고 합니다. 우선 예를 들면 최근 제일 큰 사건인 2011년 일본의 지진, 중동 자스민 혁명, 한국 대형교회의 문제 등은 산업화 시대의 종말을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 대형교회의 문제들은 대량생산체제에서 비롯된 것이고, 중동의 자스민혁명은 매스미디어체제가 소셜네트웍로 변화된 것으로 말해주고, 일본 지진은 대량폐기물 때문에 일어난 환경 재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소도 산업화 시대는 공장이 핵심적 장소이라면, 생명생태시대는 마을로 내려온다고 봅니다. 우리 목회적 관점에서는 산업화 시대의 상징인 공장, 물리학 중심 물건을 만드는 가치관에서 물건이 아니라 생명을 다루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지구촌이 종말될 수 있는 위험이 잇습니다. 공장에서 마을로, 물건에서 사람을 돌보는 시대로 변화합니다. 물건을 만드는 산업화 시대에서 인문학이 필요가 없는데, 사람을 돌보는 시대에서는 사람은 물건고 다르기 때문에 인문학적 기초가 있어야 합니다. 최근에 재미있는 여담으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산업화 시대의 핵심은 노동이지만 우리나라가 2만불이 안되는 것은 놀줄 몰라서 2만불 돌파하지 못한다는 주장인데, 놀줄 알아야 문화산업이 발달된다는 것입니다. 노동자가 문화를 즐겨야 2만불의 시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참 흥미로운 주장입니다. 이 주장에서 우리가 심각한 것은 우리 개신교의 기초인 칼빈신학의 정신인 금욕, 청빈, 노동이라는 윤리관 가치관이 개신교의 근간이 산업 사회의 근간인데 이것이 흔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면서 무한경쟁, 승자독식이라는 인간형이 우정과 환대라는 가치관으로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물질, 화폐의 가치 중심이 되고 있었다면, 비물질 노동, 사회적 자본로 변화되어가고 있고 라이프 스타일도 소유, 독점에서 참여 연대 공유 공감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총체적으로 세계관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극명하게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의 물질 중심, 화폐 중심 가치관을 넘어서는 가치관으로 변화해야 하고 산업화 시대의 가치관을 우리 목회도 넘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교회가 마을로 내려가야 합니다. 공장의 시대가 아니라 생명의 시대라, 공장에서 노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돌보는 노동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복지나 교육을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3040대가 사회에서 패잔병이 되면 어디로 가야하는가? 결국 마을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합니다. 학자들은 이것을 돌봄 마을이라고 합니다. 박원순 시장도 마을 만들기가 시정 핵심이 되고 있는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마을이 부각되고 있는 산업화 시대 이후 돌봄의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료]
한국교회 교회 공공성의 회복을 위해 마을 만들기에 주목해야…….
교회의 지역사회 참여는 단순한 구제 및 봉사 차원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개혁을 지향해야 한다. 지역자치센터에 참여하여 예산 심의 등과 같은 주요 의사결정과정에 관여하거나 행정기관 및 관공서와 파트너십을 갖고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체계를 갖추어 지속할 필요가 있다. 시민사회의 역할은 자원봉사 차원만이 아니라 국가와 행정기구 또는 시장에 대한 비판 활동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시민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마을 만들기’(community building)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이웃에 대한 배려와 관심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추구하는 운동이다. 곧 시민의식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의식을 개혁하는 활동을 포함하여 지역 사회를 재구조화하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이러한 마을 만들기 운동에 교회가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시민의식은 기독교 정신과도 통하는 것이며, 특히 사람들의 의식을 형성하는데 기독교의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일차로 예배공동체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사회 속에 존재하는 시민공동체이기도 하다. 하나의 의례행위로서 예배에 참여하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 윤리의 행위 지향성이 삶의 무대인 사회생활에서 표출되어 나타나야 한다. 특히 한국 교회는 개교해 내부 결속력은 강하지만, 다른 교회와의 협력이나 지역사회에서의 연계 활동은 부족하므로 이에 대한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교회가 지니고 있는 물질과 제도 자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효과 있게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교회 구성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다른 교회나 시민 단체들과 협력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시민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지역사회가 기독교의 가치를 지향하게 될 뿐만 아니라 교회의 공신력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정 재 영(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종교사회학)
이원돈: 마을 만들기를 최초로 신학화 한 사람인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의 정재영 교수가 주장하고 있는 자료인데, 틈새/꿈을 그리고, 보고를 찾아내고 사람을 세우고, 공동의 일감과 관계를 만들고 더불어 나누기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틈새는 있습니다. 보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사람으로 네트워킹해야 합니다. 스토리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약대동 마을 만들기는 2001년 15주년부터 시작했습니다. 하게 된 이유는 부천시의 자매도시가 일본의 나와사키입니다. 나와사키 탐방을 했는데 마을 만들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바로 와서 마을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전개과정을 보면 복지 생태계를 만들고 학습생태계를 만듭니다. 마을 지구촌운동으로 마을 학습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학교가 죽는다는 핵심적인 이유가 선데이스쿨 때문입니다. 이것으로 안된다고 봅니다. 교회학교가 살려면 마을 교육 학습생태계로 나와야 하고 전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것은 방학 중 학습공동체라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방학 두 달내내 마을 축제로, 마을 학교를 열고 있습니다. 골목길이나 공원을 통한 공공예술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마을 학교 교사대학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골목축제와 같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학교라는 다문화 체험 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 사회와 연결해서 학습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문화재단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약대동 체험마을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약대동에서 복지체험, 마을학습체험, 문화 체험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최근 약대동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서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이 있어서 인문학 특강을 시작했고, 인문학 카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절기별로 일년 4차례 여행도 하고 영화를 도입했습니다. 이런 것이 틈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쪽 모든 것은 인터넷으로 모집이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묶으면 생태마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청소년들이 이러한 것을 복지, 새로운 미래학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출신으로 농촌에 내려간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을 sns를 통해 연결해 농촌마을체험을 할 수 있고, 창조적 도시나 협동 도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외 체험도 묶을 수 있습니다. 문화재단에서 이런 내용을 제안받은 것입니다.
마을 만들기가 미래에 중요합니다. 마을 자체가 상상력이 있고, 꿈이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일들을 상상력을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을 구성원과의 연결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을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을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도서관이 주민센터 3층으로 들어오면서 마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위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역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마을 만들기와 돌봄과 소통마을 만들기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정리해 보면, 먼저 마을 디자인와 마을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마을이라는 단위를 유기체로 학습생태계라는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을 복지, 마을 프로그램개발, 마을환경학교와 다문화 공생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까 지역선교기관 라운딩한 내용입니다.
공공 예술은 공원이나 놀이터, 골목을 장소로 합니다. 공공 예술은 마을를 캔버스로 보고 디자인해 나가는 것입니다. 창조 도시는 도시를 캔버스로 보고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한 도시나 마을을 놓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교회와 시민사회가 만나 만든 새로운 지역과 마을의 생태계로서 지역아동센터 60개가 있고 제가 푸른부천 21에 있을 때, 마을 작은 도서관 운동을 진행했는데 그 결실로 13개의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마을 환경 코디네이터 등의 지방의제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마을 인문학을 약대동/남동/삼산동/만수동/계산동으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시민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사가 교회가 아니라 마을을 목회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발전하게 되면 도시 목회를 하는 목사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보는 미래사회의 혁명 중 하나는 에이징 혁명(노인혁명)입니다. 참으로 엄청난 일이라고 봅니다. 에이징 파워라는 측면에서 대단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돌봄과 생태 혁명입니다. 성서아카데미를 개설해 진행중입니다. 최근에는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방식으로 카페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그럼, 생명망 목회란 실체가 무엇인가? 이것은 생태계를 말씀드리면서 마을 복지 생태계, 마을 학습 생태계, 문화 생태계라는 것을 전제로 하였는데, 이것을 영적 생태계로 묶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시도는 봄에는 교회를 심방을 하고 가을에는 지역 심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인들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목사를 교회의 목사가 아니라 마을의 목사로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교인들의 의식이 성숙되어야 합니다. 도서관이나 공부방 등 복지로 지역사회를 들어가는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권사님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지역 영혼 개발하고 심방할 수 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교인들과 지역 기도팀으로 심방과 지역 문제를 기도로 하면서 지역 사회로 들어가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활동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처럼 생명망 목회는 추락하는 사람들을 받아내고 치유하고 영적 돌봄으로 묶는 것이라고 봅니다. 작년부터 심방을 시작했고, 2차로 기도팀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명망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복지생태계, 학습생태계 등의 전제들이 구축이 되고 심방과 기도망을 짜 기도하는 영적인 능력을 가지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학교나 지역사회와의 접촉점을 계속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이것을 영적 생태계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최근에 나온 이론은 제3의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제1의 공간은 가족이고 집이고, 제2의 공간이 직장입니다. 하버마스와 같은 소통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 가정과 직장을 합친 것 같은 자유롭게 만나는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서구사회에서는 카페와 같은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카페를 통해서 시민의 의사소통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시민의 집회 장소가 형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민사회의 의사소통의 대표적인 장소로 카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제3의 공간을 접촉점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문제이고, 한국교회의 문제입니다.
협동조합 배움터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협동조합이 팔천개에서 사만개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상황 속에서 5인이 모이면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법은 혁신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수요예배를 인문학 카페를 합니다.
협동조합 배움터를 하는데, 문화재단 상임이사랑 직원이 세명이 왔습니다. 이것이 sns의 파워입니다. 제가 10년 전 몬그라곤 호제 신부에게 감명을 받았는데, 그 분이 소그룹을 전세계적으로 백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청년들을 발굴하고 그 청년들이 세계적인 대안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도 소그룹을 많이 만들어내는데 많은 힘을 쏟습니다. sns를 기반으로 많은 진척이 있습니다. 대안으로 마을 만들기,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세 가지로 봅니다. 이것은 결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잇는 고리는 사회적 자본이라고 생각하고, 화폐 자본을 대신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론이 이렇습니다.
우리의 대안은 마을 만들기,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을 하기 위해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들이 이런 점을 돌파구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얼마나 좋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있고, 그것을 통해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나가는 길이라고 봅니다.
4. 전체토론
우진성: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토론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조언정: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의 현장을 상상하면서 들었습니다. 요즘 여기는 마을이라면 지역순환사회로서 마을 만들기라는 사회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상황 속에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생태계라는 의미가 구조적인 생태계라는 것도 있고 자연생태계라는 것도 있지만 사회구조 속에 생태계라는 부분도 포함하고 있으면 좋겠다고 봅니다.
황창진: 질문이 하나 생겼는데, 저도 목회 초기에 어려우니까 공부방이나 어린이집을 하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고집이 있어서 거부했습니다. 목회를 잘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변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시작하는 분들은 기관과 연결하여 일하는 것에 대한 신학적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것을 듣고 싶습니다.
김승지: 제3의공간이라는 말을 듣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물을 가지지 않는 교회를 시작하다보니 지역사회에 우리 교회가 관련을 맺는 면에서 어렵습니다. 어떻게 생명망을 구성할까라는 고민을 생겼습니다. 우리 같은 교회가 3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성진: 선거결과를 보면서 느낀 점이 지역목회라는 것과 관련을 가지지 않았는데, 선거결과를 보면 지역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사회가 교회에 대한 거부가 심한 편입니다. 법적 투쟁이 일어나는 실정입니다. 상가 교회가 들어오는 것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교회 이름을 달지 않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사회의 의식을 바꾸는 일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원돈: 새로운 사람을 모으는 일엔 sns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인성: 지역사회에서 뿌리깊은 일을 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의 고민은 창신동에서 한 가지 못하는 것이 교회 네트워크를 하지 못햇습니다. 결국은 개교회주의적으로 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개교회주의로 되돌아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것은 생태계, 생명망 교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각자 규모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을 해야, 이것을 생명망 교회라고 개념을 붙었는데, 그래야 한국교회가 희망이 있고, 개교회가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조헌정: 지역 섬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데, 지역개발 때 교회가 나서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계기로 지역에서 주민들이 교회 이미지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건물을 계속적으로 지역 사회를 빌려주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됩니다.
서두에 세이비어 교회를 말씀하셨는데, 세이비어 교회를 한국교회가 오해하는 면이 있습니다. 세이비어 교회를 여러 차례 탐방했는데, 세이비어 교회는 복지가 목적이 아닙니다. 세이비어 교회는 자본주의 구조 시스템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코스비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보면 언제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그 분의 이런 점을 이해못하면, 전체에 대한 오해가 하게됩니다. 한국 사람들은 계속 오는데, 복지 측면에서 바라봅니다. 이것은 전혀 잘못 이해하는 것입니다. 백인들이 없는 사람들에게 투자한 것입니다. 거기에 정부의 지원이 들어와 크게 확대된 것입니다. 자매교회는 그 중에 반이상은, 이것이 교회입니다. 매주 각 자매교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는 단순하고 영성적입니다. 교육시스템이 따로 있고 영성 시스템이 따로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가지만 보이지 않는 지원이 있습니다. 40개의 다양한 미니스트리가 있습니다. 따로 움직이는 것 같은데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교회(새롬교회)가 그런 의미에서 생명망 교회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원돈: 저는 상징적으로 발표했지만, 앞으로 더 확대하는 생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해용: 저희 교회 입장에서 강의를 들게 되는데, 저희 교회는 4년을 넘어서면서 비교적 안정된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건물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왔습니다. 우리 교회의 문제는 지역성을 가지고 있지만 건물이 없어, 교인들이 고양파주지역이 80%이상 거주하는데 접촉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3의 공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의 개인적 관심이 다문화공동체인데, 다문화가정을 위한 도서관이나 사랑방 등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교회의 문제는 교인들의 의식변화입니다. 여기에 교인들은 교회에서 위로받고 싶어하는 안주하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특히 영성부분이 숙제입니다.
박정인: 궁금했던 것은 도서관이 위탁형태인지, 지원형태인지...
이원돈: 위탁입니다.
박정인: 고민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같으면 고민이 되었을 것 같고 간극이 있습니다. 사회적 자본을 이용하는데 있어서도 일반적 시민 자본이나 공적 자본이분화해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신학적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역으로 교회 중심이 아니라 문화, 인문학 등 복지 중심으로 다시 시작해야 할지를 다시 고민 중입니다.
김영철: 저희 교회는 향린교회 비슷한 교회 스타일에서 시작해서 2년전에 지역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저희 교회는 지역 교회로 자리매김해야 하는데, 제대로 자리매김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역 안에서 에큐메니칼 운동과 사회 개혁 운동으로 교회가 자리매김을 할 것인가!라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한국의 진보운동이 가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향으로 목회자들도 지역 기반을 둔 정당 운동을 본격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저의 고민입니다. 정치적, 지역 사회적 측면에서 정치적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강신우: 저희 교회도 새롬교회와 비슷하게 합니다. 안산 노동교회라는 이름으로 있다 하늘품교회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저희도 다문화, 아동, 작은도서관, 녹색가게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체계화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체계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인들은 목사가 떠날까 불안해합니다. 제가 떠난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면에서 고민이 있습니다. 방향을 교육운동으로 잡고 대안학교를 진행중입니다. 저도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민중교회에서 한 모든 일이 하나님 나라 운동을 위해 한 일이라는 것을 신앙의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이원돈 목사님의 이야기가 도전이 되었습니다.
우진성: 저희 교회는 이원돈 목사님의 교회와 반대라 생각하느라 머리가 복잡합니다. 교인 대부분이 이미 사회 운동을 다 하고 있는 실정이라, 선거 때문에 교회가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실정입니다. 녹색당의 핵심이 저희 교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목사가 지역사회 일을 하는 것을 교인들은 싫어합니다. 저희 교회는 교인들이 사회운동을 해왔는데, 우리에게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습니다. 교회의 정체성의 문제 등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유익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태규: 저는 부천 지평교회에 있습니다. 99년도 개척했으니 13년이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도 사회 운동을 하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하는 요구가 비슷한데, 영적인 위로를 받고 싶어합니다. 저는 지역사회운동과 교회의 정체성으로 교우들을 지역사회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영적 위로가 같이 병행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는 영적인 원동력을 갖추어 나가는 매개고리로 환경 선교라는 측면에서 환경교육센터와 같은 일을 하고 있고, 지역 네트워킹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원돈: 종합적으로 지역 사회, 마을 만들기와 같은 일이 신학적 정체성 작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측면에서 저의 분명한 입장은 교회 단위를 세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봅니다. 목사를 교회 안으로 축소나 폐쇄시키는 것은 임계점에 왔다고 봅니다.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것을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찾은 것은 목사가 마을의 목사가 되어야 한다. 모든 문제는 교회로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터닝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사회학적, 신학적 테크닉칼한 것을 찾아가면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터닝을 어디서 할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개신교회은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패러다임들이다. 저는 이미 산업화 시대를 완전히 붕괴되고 있고 새로운 것이 뜨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학의 틀이나 교회의 틀이 전적이 변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를 패러다임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의가 있는 것 같은데, 옛날 패러다임으로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좀더 집단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안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을뿐만 아니라 도시, 민족을 교회 안으로 목회 영역으로 받아들어야 합니다. 카톨릭은 전도를 하지 않지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민중 목회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도가 되지 않고 있어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근대 자본주의가 넘어서는 협동의 사회로 넘어가는데, 이것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마을만들기에 저는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산업 사회가 붕괴되고 있다고 강력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5월 모임은 팔당마실교회입니다.(5월 21일 오후 2시)
안내.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이동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