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카오산에서 먹을 수있는 대표적인 먹거린 당연히 쏨땀(파파야 샐러드)+까이양(닭꼬치)+까우냐오(찹쌀밥)입니다.
바나나구이도 별미였고 바나나 팬케익은 너무 달아서 속이 다 울렁거리더군요. 옥수수구이와 뽀삐야도 먹을 만했고 길에서 파는 과일은 하루에도 몇번씩 사먹을 정도였지요. 정수한 수돗물을 사먹느니 과일을 먹자는게 제 의견입니다. 물은 싼것이 5~7밧이고 과일은 10밧입니다. 특히 수박쥬스는 환상적인 맛이죠.ㅋㅋㅋ
카오산 경찰서 윗쪽 버스정류장의 국수집은 아주 국물이 끝내줍니다. 술먹고 다음날 아침 해장으로 먹으면 딱이죠.ㅋㅋㅋ 그집의 까오까무(족발덮밥)도 맛납니다. 그리고 이번에 간곳인데 방람푸우체국에서 농민은행쪽으로 조금 더올라가면 국수집이 있습니다. 기본이 25밧인데 이집도 아주 맛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합니다. 그리고 농민은행옆 만남의 광장 들어가는곳 길목에는 노점 식당들이 많이있답니다.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참참 나이쏘이의 맛난 소갈비국수를 잊어버릴뻔 했네요. 카오산 근처의 파이팃거리에 포선스게스트하우스와 붙어있답니다. 그 부근만 가도 소갈비 냄새가 물씬 풍기지요. 소갈비국수+까우+남깽을 시켜 먹으면 속이 다 든든하답니다.(32밧정도) 전 하루에 한번씩 가서 먹을 정도로 맛있답니다.
방람푸 우체국 근처 세븐일레븐앞의 죽집(노점인데 밤에만 한다)은 하얀 쌀죽인데 아주 개운했어요. 죽속에 삶은 돼지고기를 넣어주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죽에 계란을 추가하면 25밧이고, 그냥 쌀죽은 20밧입니다.
참 세븐일레븐의 "매운어포(벤또)"는 맥주안주엔 딱입니다요. 한개에 5밧 먼저 그맛을 못잊어 몇개 사왔는데.....이번엔 빅씨에 가보니 벤또가 큰것이 나왔더군요.20밧인데 거기에 5밧짜리를 덤으로 주고도 16밧이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무조건 빅씨가 싼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두리안칩의 경우 이세탄5층에 있는 슈퍼보다 더 비싸더군요.
월텟(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너편 나이럿시장 부근의 "드레곤 시푸드"에선 흥정을 해보세요. 전 600밧짜리 게를 500밧에 먹었답니다. 살아있는게가 100g에 100밧인데 거의 다 비슷해서 가장 작은 것을 골라서 요리사에게 주어 뿌팟뽕가리를 해달라고 하고 맥주와 까우를 시켜서 아주 맛나게 배두드리면 먹었답니다. 태국의 식당에선 물수건을 주면서 돈을 받으니 손씻는 물을 달라고 하면 레몬을 띄워서 갔다줍니다. 물론 손씻는 물은 공짜이지요.ㅋㅋㅋ
더 저렴하게 먹고싶다면 나이럿시장으로 가세요. 그곳이 조금 더 싸더군요. 거기서 맛나게 먹고 무단횡단을 해서 빠뚜남시장으로 가서 구경을 해도 좋을듯.... 그런데 별루 볼것은 없는듯.....
그리고 황당했던 사건하나.... 시암쎈터 3층의 푸드쎈타에서 먹음직한 스테이크가 40밧에 먹을 수있다고 해서 찾아갔지요. 우선 식권파는데서 여유있게 100밧을 바꾸고(남으면 환불해줌) 스테이크집을 찾았지요. 이름은 거창하게 "LA스테이크"라고 붙어있더군요. 근데 메뉴가 영어로 안써있기에 사진을 보고 시켰는데....나온것은 80밧짜리 폭스 스테이크.... 난 종업원에게 40밧짜리 시켰다고 했고, 종업원은 그림을 가르키며 이것을 시켰으니 돈을 달라고하니....아니 메뉴에 가장 비싼것이 왜 맨 밑에 적혀있냐고요.....그것을 미처 확인을 안했으니 내 불찰이었지만 종업원이 아주 험악하게 인상을 쓰며 대들었기에....말도 안통하고 그냥 먹었답니다. 기분이 영 찝찝해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지요.
첫댓글 맛난거 많이 드셨네요..그런데...화학조미료를 너무 많이 쓴다는군여...옛날 우리가 미원없이 못살때처럼... 그러나 저 그 벤또 어포 넘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