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 30.부평시장역
30여개 은행·증권회사 등 밀집 인천 대표 '금융타운' 자리매김 |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생활권 설정 기준에 의하면 동북대권 부평중권에 속하는 부평시장역 상권은 경인전철, 인천메트로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과 인천메트로1호선 부평구청역 중간지점에 형성되어 있다.
인천 최고 상권인 부평역상권 서북측 외곽 경계지점에 위치해 도·소매업, 일반서비스업 및 음식업의 활성화 정도는 약하지만 30여개의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 금융서비스업 및 관련 시설들이 밀집되어 인천의 대표적인 금융타운 및 오피스 상권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1995년 인천광역시 승격과 더불어 북구가 부평구와 계양구로 나뉘기 전에 북구청이 위치했던 대한생명 부평사옥이 부평시장역 상권내에서는 랜드마크 기능을 하고 있다.
부평시장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점을 고려해 명명된 부평시장역은 2009년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1만6천860명으로 인천메트로1호선 29개역 중 인천터미널역, 작전역, 계산역에 이어 4위의 이용객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역은 부평시장역을 중심으로 크게 4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대한생명 부평사옥이 위치한 A구역, 부평시장역 4번 출구 인근의 B구역, 부평우체국 및 부평보건소가 있는 C구역, 현대증권빌딩과 현대해상 부평사옥 신축 현장이 있는 D구역이다.
A구역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유발시키는 대한생명 부평사옥은 지하7층~지상15층, 연면적 3만6천535㎡로 대한생명(주)외 한화증권, 우리은행, 한화손해보험 등 약 20여개의 금융기관 및 대형 사무실이 입주하고 있다. 서측의 동아웰빙타운은 지하3층~지상11층으로 웨딩홀, 대형사우나, 어학원, 입시학원, 영재학원, 독서실, 병·의원, 한식당 및 일반주점 등이 입점해 오피스근무자 및 배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다. 대한생명과 동아웰빙타운 사잇길에서 부광교회까지 이면도로변 1층 상가에는 상권내 사무실 근무자들과 지역내 주민들을 위한 한식당, 주점 등 먹을거리 업종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점심 시간대에는 영업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지만 주말에는 한산한 편이며, 사무직으로 인한 주중 유동인구가 절대적으로 많다. 부평시장역 3번 출구부터 하나은행까지 부평대로변 토지 매매 시세는 3.3㎡당 3천만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대림 1천470세대, 욱일 780세대, 대우 232세대 등 약 5천여 세대의 출퇴근 동선으로 이용하는 B구역 남측도로(장고갯길) 변에는 파리바게트 등 제과점, 의원, 학원, 한식당 및 주점이 분포되어 있고 부평대로변에는 인쇄소, 피아노매매, 의료기상사 등이 있다. 부평대로변 토지 매매 시세는 3.3㎡당 1천200만원~2천만원으로 형성하고 있다. A구역과 B구역 서측 복개천에 설치된 대형 공용주차장이 부평시장역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부평시장역 1번 출구에서 북측으로 인천상공회의소 서북부사무소, 동측으로 부평보건소 까지를 경계로 하는 C구역은 모아저축은행, 교보증권, 부평우체국,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서비스 업종이 주로 분포되어 있고 도·소매 판매시설 및 서비스업종은 부평역상권 및 부평시장 상권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평대로변 토지의 평균 매매 시세는 1천400만원~2천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부평역상권 및 부평시장상권 북서측 경계지점에 접한 D구역은 현대증권, KB생명, 씨티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사 등이 위치하고 있으나 부평시장역 상권 내에서는 영업력이 가장 비활성화된 구역이다. 부평대로에 접한 1층 상가에서도 공실이 나올 정도로 유동인구가 적지만 2012년 준공 예정인 지하7층~지상15층의 현대해상 부평사옥이 입주를 하면 D구역 활성화 및 부평시장역상권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부평대로변 토지 매매 시세는 3.3㎡ 당 2천500~3천만원을 형성하지만 실제 거래는 미미한 편이다.
부평시장역 상권은 부평시장역을 중심으로 부평대로변을 따라 위치한 대형 금융서비스 시설들로 인해 인천 최고의 금융 및 오피스상권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반면에 이면도로변에는 70~80년대 노후한 주택들이 산재해 도시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특이한 상권이다. 비록 부평역 상권에 밀려 도·소매업 및 일반 서비스 업종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금융업종 및 오피스부문은 더욱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승 전문위원 가치창조공인 ☎ 432-0037
첫댓글 서울지하철 7호선이 연결되면 상권의 많은변화가 있을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