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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 회맛도 보고, 철새도래지 구경해 보자 ▷지역 :전북 ▷유형 :항구/포구, 전망대, 철새도래지 ▷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위치 : 전북 군산시 ▷주요 포인트 : 군산항, 금강하구둑, 군산회집, 철새전망대, 강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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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횟집이 모여 있는 곳이면 항상 등장하는 상호가 있다. 바로 `군산횟집`이다. 군산 앞바다의 회맛이 얼마나 좋길래 제각각 군산횟집이라 자처하는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군산항에 가게 되면 군산회집에는 꼭 들러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코스는 군산항부터 가는 코스이다.
코스 : 군산항 → 군산회집 → 철새도래지 → 철새전망대 → 강촌마을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에서 나와서 좌회전한 후, 직진하다 보면 내내 표지판이 길을 가르쳐준다. 군산항에 도착하면 도선장 옆에 있는 군산회집(063-442-2236)에 들러가는 게 좋겠다. 군산 앞바다의 회맛은 기억할 만하기 때문이다. |
군산회집은 도선장 옆에 위치해 있지만 주차시설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주차요원이 길을 안내하고, 비교적 주차장도 넓다. 가장 많은 우럭, 광어 등 가장 많은 생선의 회를 모은 모듬회는 60,000원부터 시작한다. 중간 정도가 80,000원, 그 다음이 105,000원이다. 단체적을 예약하지 않았다면 7층에 있는 자리로 안내해 준다. 이곳에는 군산항을 둘러보거나 주변 여행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횟집에서 오리탕을 찾을 수는 없는 법. 회맛을 보고 싶은데, 일행이 없거나 두 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면 회정식을 추천한다. |
회정식은 한 사람이 먹을 만큼의 회를 한 접시에 모아 나오는데, 농어와 광어가 주를 이룬다. 회 맛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쫄깃쫄깃하고 비린내가 전혀 없는 회 맛은 누구라도 기억하고픈 맛이다. 회정식에는 전복죽과 샐러드, 조개탕, 김치부침, 건어물해삼, 생굴, 오징어, 멍게 등이 함께 나오고, 은행과 마늘을 구운 접시가 올려진다. 회를 모두 먹고 나면 매운탕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함께 나온 찬 중에서는 기원한 조개탕과 싱싱한 멍게가 으뜸의 맛을 자랑한다. 생굴 역시 전에는 굴을 즐겨먹지 않던 사람조차 맛이 있다고 젓가락을 다시 댈 정도이다. 일단 싱싱하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다. 김치부침 또한 기름을 적당하게 잘 둘러 버석하거나 눅눅하지 않아 좋다.
배불리 회를 먹고 나면 철새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 철새도래지는 금강하구둑 방면으로 가야 한다. 장항 방면으로 하구둑을 타고 건넌 다음, 가장 먼저 나오는 주차장에 타를 대면 가장 가까이에서 철새를 구경할 수 있다. |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청둥오리떼가 고개를 날개에 폭 넣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청둥오리는 수놈의 경우에 머리가 초록색이고, 날개의 짙은 갈색, 그리고 꼬리는 검정색과 흰 깃처럼 보이는 한줄기의 깃털이 어우러져 미모(?)를 뽐낸다. 암놈의 경우에는 전체가 갈색과 황토색이 뒤섞여 있어 별로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지만, 금강에 자맥질을 하며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이 겨울새답다. 늦가을부터 이곳 금강하구에는 고니와 청둥오리,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등의 철새가 날아든다. 이곳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겨울새인 청둥오리는 기러기목 오리과인데, 하천과 호수, 못 등에서 서식하지만 밤에는 논이나 습지로 이동한다고 한다. 물새류가 많은 금강하구는 지금까지는 개발 때문에 철새의 많이 줄어들었는데, 최근에는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철새의 군무를 보기가 쉽지는 않지만 멀리서 조망하는 군무를 지켜보고 싶다면 철새전망대를 찾아도 좋을 듯하다. 금강하구둑 건너편으로 다시 돌아가 좌회전해서 몇 백 미터만 가면 오른쪽에 철새전망대가 나온다. |
철새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언제 갔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금강변의 갈대숲에서 사진이라도 몇장 찍고 나면 출출해지기 쉬운 법. 가장 가까운 곳에 우렁된장을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 하구둑에서 철새전망대로 가는 도로 오른편에 자리한 강촌마을(063-453-6803)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 잘 알려진 우렁된장집이다. 우렁된장에 각종 야채를 곁들여 나오는 우렁쌈밥이 가장 인기있는데, 들어가서 `정식`을 시키면 쌈밥이 나온다. 군산의 우렁쌈밥 인기는 이집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짜지 않으면서도 간이 적당하고, 함께 나온 우렁무침도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데다, 묵은 김치의 맛은 입맛을 돌리기에도 충분하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다. 1인분에 5,000원인데,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허름해 보이지만 이내 눈에 띄는데다, 서비스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우렁된장 맛은 기가 막힌다. 돌아오는 길에 서해안고속도로가 정체될 것에 대비해 미리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듯. |
[숙박시설]
군산관광호텔 |
군산시 경장동 |
063-443-0811 |
군산 써미트관광호텔 |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
063-450-1000 |
하이모텔 |
군산시 경암동 |
063-446-2660 |
뉴월드파크 |
군산시 나운동 |
063-468-8003 |
힐탑모텔 |
군산시 나운동 |
063-468-8003 | |
[지역 특산물]
가물치 |
농민농산 |
063-453-8082 |
마른꽃새우 |
수협 |
063-466-0155 |
울외짱아찌 |
삼학식품 |
063-453-6666 |
호박된장/찹쌀고추장/참돌게장 |
옹고집장짐 |
063-453-6666 | |
[축제/행사]
벚꽃문화예술제 |
매년 4월 |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
063-450-4225 |
풍어제 |
매년 5월 또는 10월 |
군산문화원 |
063-451-2138 |
군산아동극축제 |
매년 5월초 |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
063-450-4225 |
군산해산물축제 |
매년 4월중순 |
군산청년회의소 |
063-445-3150 |
오성문화제 |
매년 10월초 |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
063-450-4225 | |
[문의처]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
063-450-4225 |
군산문화원 |
063-451-2138 |
채만식문학관 |
063450-44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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