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41% 서울 출신

[안재오]

서울대 신입생 41% 서울 출신


지역할당제 도입을 추진중인 서울대에서 신입생의 41%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가 1일 발간한 <2000~2001 서울대학교 백서>를 보면, 2001학년도 신입생(현재 2학년) 4537명 중 서울 출신이 4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영남 출신이 28%를 차지했고, 인천을 포함한 경기 11%, 충청 9%, 호남 8%, 강원도와 제주 등 나머지 지역 3% 등의 순이었다.

2001학년도 신입생 입학 당시 한국교육개발원이 집계한 시도별 일반계 고교 3학년 수는 영남이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25%, 경기 21%, 호남 12%, 충청 8% 등이었다. 따라서 출신지역 비율과 실제 시도별 고3 학생 비율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곳은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서울은 수험생 비율에 비해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에 들어온 반면, 경기지역은 수험생 비율 보다 훨씬 적은 수가 들어왔다.

한편 2000학년도 신입생 출신지역 비율도 서울 40%, 영남 27%, 경기 11%, 호남 10%, 충청 8%, 기타 4% 등으로 나타나, 신입생 출신지역 비율은 지난 2년동안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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