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난 청강유치원 부모님들의 불우이웃 돕기 모자 전시회 입니다.

[청강유치원]

<새전북신문>

출처 :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2334

전주 청강유치원 부모 작품전시회 4일까지 갤러리 샤뽀

2010년 12월 02일 (목) 18:08:03

이혜경 기자 white@sjbnews.com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부모의 정성이 가득 담긴 특별한 모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갤러리 샤뽀(관장 김경신)에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청강유치원(원장 오정순) 부모 작품전시회를 마련한다.

짧은 기간 준비하면서 다소 미흡하지만 아내, 엄마라는 이름을 갖고 만든 11명 학부모의 특별한 모자 전시가 바로 그것.

이번 전시에는 김정현 김창은 최미숙 조수연 김진희 신영주 박미화 김지애 이민희 이호영 김정아 학부모와 청강유치원 아이들이 참여했다.

총무 김정현(36) 학부모는 “원래 취지는 부모가 배우고 채워나가야 한다는 오정순 원장의 권유에 따라 매년 2~3회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차에 모자를 배우면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며 “처음엔 바느질조차 서툴던 엄마들이 2개월 정도배우면서 삶의 활력과 더불어 자신감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7세, 5세 아들을 둔 김창은(36) 학부모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부담감도 적잖았지만 밤잠을 잊을 정도로 재미있게 작업했다. 아이들과 함께 공룡모자도 만들고 특별히 아이들에게 열심히 작업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사겠다고 했다.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최고의 교육이 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전시에는 남편과 아이를 생각하면서 만든 학부모들의 작품 모자와 코사지는 물론 또다른 한켠에는 성요셉 어르신들의 실뜨개 작품, 루이엘 모자박물관 기증작품과 최인숙 금속공예가의 기증 브로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모아진 성금은 청강유치원과 10여 년의 인연을 맺고 있는 ‘성요셉 동산’어르신들에게 전액 기부된다.

오정순 원장은 “아이들은 매년 재롱과 사랑가득한 무대를 올리며 ‘성요셉 동산’에서 부모사랑과 공경을 배우고 있다”며 “특별히 겨울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성금으로 보답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회 뜻을 알고 갤러리 대관료를 기부해주신 갤러리 샤뽀 관장님과 소중한 모자를 내주신 루이엘 모자 컬쳐센터 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white@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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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출처 : http://www.jjan.kr/culture/others/default.asp?st=2&newsid=2010113018572201&dt=20101201

[어린이 놀이터]모자전·협주곡의 밤

작성 : 2010-11-30 오후 6:57:23 / 수정 :

이화정(hereandnow81@jjan.kr)

청강유치원 부모회 모자전을 찾은 시민들.

이번주 '어린이 놀이터'에는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주곡의 밤'과'불우이웃 돕기 청강유치원 부모회 모자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특별합니다. 민간 오케스트라로 단원들에게 꼬박꼬박 월급을 줘요. 실력있는 음대 졸업생들이 전북에 남아 클래식을 더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구요.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주곡의 밤'을 엽니다. 베토벤 교향곡 3번, 쇼팽의 대 폴로네이즈 E♭장조, 엘가 첼로 협주곡, 슈만 피아노 협주곡,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3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베토벤은 모두 9개의 교향곡을 썼는데요. 홀수는 남성적이고 짝수는 여성적입니다. 아름다운 전원에서 받은 인간의 감동을 묘사했죠. 특히 올해는 쇼팽 탄생 200주년이에요. 피아노만을 위해 살다간 그의 화려하고 서정적인 곡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엘가의 첼로 협주곡도 간결한 멜로디로 귀에 익숙한 작품이죠. 연주자에 따라 간소하게 혹은 절절한 감정을 담아 들려준다고 하는데, 어떤 연주가 될 지 기대가 되네요.

청강유치원 부모회가 '착한 모자'를 만들었어요. 가족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모자랍니다. 모자를 판 수익금은 완주 성요셉 동산에 계신 어르신들을 돕는 데 쓰여진대요. 이런 모자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불우이웃 돕기 청강유치원 부모회 모자전'입니다.

전시에는 성인 남성들이 쓰는 챙이 약간 넓은 플라이 모자, 아이를 위한 밀짚모자, 한지로 만든 모자 등 다양한 모자가 선보이네요. 모자 만들기가 단순한 것 같아도 1시간 30분 남짓 걸린다나요? 머리가 큰 사람, 작은 사람도 쓸 수 있도록 헤어 밴드가 부착돼 있습니다. 성요셉 동산에서 기증한 물품도 있네요. 할머니들이 손수 만든 모자, 뜨개질옷, 덧버선 등이죠. 이게 판매되면, 수익금에 보태진대요. 금속공예가 최인숙씨가 브로치 3점도 기증했습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입니다.

▲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주곡의 밤 = 4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불우이웃 돕기 청강유치원 부모회 모자전 = 1~4일 전주 루이엘 햇 컬쳐 센터 1F 샤뽀 갤러리. 개막식 1일 오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