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브라운입니다
기타고르기 강좌 2강 기타의 바디 시간입니다
기타를 새로 사야겠다 마음먹고 대략적인 금액을 정하면 그다음 정해야 할것이 바로 기타의 바디입니다
오늘은 기타의 바디를 나무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일명 스팩이라고 합니다
기타는 90%는 나무로 만듭니다. 가끔 신소재(플라스틱이나 카본 등)로 만드는 기타도 있긴 합니다만,
(이건 나중에 다뤄볼게요) 대부분은 나무입니다 그래서 나무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나무라고 다 같은 나무가 아닙니다. 톱밥에 본드를 발라 뭉쳐서 고온 고압으로 눌러서 만든 나무도 있고
얇은 나무판을 가로세로로 붙여 만든 합판도 있고 통나무를 켜서 만든 원목도 있습니다. 이 원목도 세로로 켜느냐 사선으로 켜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너무 복잡하죠? 간단하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합판 = 레이어드, 원목 = 솔리드 입니다
일반적으로 가격으로 구분해보면
올 합판 < 탑솔리드 < 탑백솔리드 < 올솔리드
라고 보시면 됩니다
올 합판 : 앞, 뒤, 옆이 모두 합판으로 만들어진 기타
탑솔리드 : 앞은 원목 나무고 뒤와 옆은 합판인 기타
탑백솔리드 : 앞, 뒤는 원목 나무고 옆은 합판인 기타
올 솔리드 : 앞, 뒤, 옆 몽땅 원목인 기타
일반적으로 합판보다는 원목이 울림도 좋고 비쌉니다
그럼 대충 가격은 어떻게 되느냐? 이게 궁금하실겁니다
콜트라는 국산 브랜드를 기준으로 대략 말씀드리겠습니다
올 합판(20만원 이하) < 탑솔리드(20만원~30만원)<탑백솔리드(30~50만원)<올솔리드(50만원 이상)
이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브랜드에 따라 천차 만별이라고 말씀 드렸죠? 기타의 원조라고 불리는 마틴은
올 합판(100만원대) < 탑솔리드(150만원대) < 탑백솔리드(180만원대) <올솔리드(200만원대부터 시작)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럼 모든 합판기타는 다 안좋을까요? 올솔리드 기타라고 다 좋기만 할까요? 장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합판기타 : 변형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는 덥고 습하죠? 겨울엔 춥고 건조합니다. 나무로 된 악기한테는 정말 최악의 조건입니다. 합판기타는 올솔리드 기타에 비해 온습도에 강합니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20만원이하에 기타를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통 입문용 기타에 많이 쓰입니다
가공이 편합니다. 단판에 비해 가공이 용이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투용기타라고 불리는 야외에서 버스킹할때나 막 연습할때, 기타를 때리면서 연주하는 주법을 할 때 아주 좋습니다
올솔리드 : 소리가 좋습니다. 울림이 좋아서 비싸죠. 변형이 될 우려가 합판기타보다 높아서 온도 습도관리 많이 해줘야 합니다
그럼 궁금한게 또 생깁니다. 콜트에 올솔리드랑 마틴의 올 합판 중에는 어떤게 소리가 더 좋아요?
답은 글쎄요? 입니다. 저도 아직 못쳐봤거든요 저도 정말 쳐서 비교해 보고 싶습니다
내 기타를 갖게 될때 예산이 그 근처라면 한번 비교해 봐야겠죠?
회원 여러분도 한번 고민해 보세요 100만원을 모았는데 콜트의 최상급을 살까? 마틴의 최하급을 살까?
마치 현대 제네시스를 살까? 벤츠 제일 싼걸 살까? 같지 않으신가요? 더 많은 고려할 사항이 있으니 다음강도 기대해 주세요
다음강은 브라운의 기타고르기 강좌 3강 기타의 바디(2)로 본격적으로 바디의 크기에 대해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어요
잘 읽었습니다~~^^
오우 올솔리드~~
덕분에 정확히 알았네요
감사요~~^^
브라운만세 만만세~~~
자동차로 비유하니까 못고르겠어요
아 진짜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