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은 침서지구<사진>와 구도심 쪽에 후보 쏠림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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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재 연락이 닿고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7명. 새누리당에서는 김정우, 문태홍, 최재민씨가 거론되고 민주당에서는 김원식, 박동만, 서금택, 이태환씨 등이 예상자가 되고 있다. 한문수 전 조치원읍장은 통화가 되지 않아 본인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조치원읍 정리, 남리에 사업장이 있는 김정우씨(62, 새누리당)는 “30년 동안 사회봉사활동을 해왔는데 마지막으로 정치로 봉사의 대미를 장식하고 싶다” 며 “오랜 경험을 토대로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정치에 반영시키고 저 출마를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40대까지는 4-H 활동을 해왔고 농촌 지도자, 의용 소방대, 로타리클럽 회원, 바르게살기 연기군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조치원읍 구도심인 정리, 교리 쪽 출마를 원했다.
죽림리 출마를 노리는 문태홍씨(56, 새누리당)는 “출마는 결정했지만 지역구 선택은 아직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생각해 보겠다” 며 “고향이 죽림리이고 친구들도 그 쪽에 많이 살고 있어 죽림리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해왔으나 새로운 시대는 새 인물이 이끌어 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출마 한다”고 말하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세종시가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혜천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사이버 대학 경영학과를 재학 중이다. 31년간 재직했던 세종중앙신협을 2011년 퇴직하고 송정노인 복지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 죽림리에서 부모사랑 상조회 세종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최재민씨(55)는 봉산리 태생이어서 침서지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쌓은 법적인 지식을 가지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낙후된 편입지역도 똑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겠다” 며 민주당 탈당과 관련, “특정 몇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데다가 색깔이 맞지 않았다” 고 말하면서 “제 옷을 찾아 입은 것”으로 새누리당 입당을 재차 정리했다.
민주당 소속의 김원식, 박동만<사진 왼쪽부터> |
교동초, 조치원중, 조치원고, 한밭대를 졸업했다. 공주대 대학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 조치원에서 12년 째 법무사 업무를 보고 있으며 조치원고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세종시 재향군인회장 등을 맡고 있다.
원 측량설계사무소를 운영 중인 김원식씨(46, 민주당)는 “주민들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적절한 조례 발의를 통해 지역 개발에 앞 장 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며 같은 당 김부유 현 시의원이 선점한 죽림리 일원을 지역구로 꼽았다.
특히, 그는 이 지역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지만 시 조례를 적절히 발의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례를 들고 “설계 사무소 운영에서 얻은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세종시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동초, 초지원중, 천안공고 한밭대 토목과를 졸업했다. 세종 라이온스클럽 회장, 세종 생활체육 태권도 협회장, 세종법원 민사조정위원 등을 역임하거나 맡고 있다. 김부유 의원과 경선 여부에 대해서는 “당에서 하라는 대로 따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의외의 인물로 꼽힌 박동만씨(55)는 교리, 원리, 평리 등 구도심 출마를 예상했다. 같은 당 서금택씨와 지역이 중복되고 새누리당은 유환준 세종시의장의 출마가 점쳐지는 지역이다. 그는 “주민과 시민을 위한 행정의 질적 향상”을 출마의 변으로 내세웠다.
박씨는 “지방의회는 규칙, 조례제정이 핵심인 입법 기능과 예산 심의· 의결 및 결산 기능, 집행부에 대한 견제 및 감독기능이 있는데 이들 기능을 재정비하여 새로운 의회 상을 정립하겠다” 며 “잘못되고 불합리한 행정 재정립을 통해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대학원(법학석사), 고려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나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세종지역 부총재, 세종시 법원 민사조정위원, 대전지검 범죄예방 세종시 보호관찰위원, 고려대 행정대학원 석사교우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세종시 행복나눔과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친 서금택씨(60)는 “세종시청이 조치원에 소재해야 대전이나 광주처럼 성장할 수 있지만 금남면으로 가게 되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며 “조치원 재래시장을 살리는 것을 시작으로 조치원 경제 1번지에 활력소를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공직생활 30년 6개월 동안 아쉬움이 있다면 군청소재지였던 조치원읍이 활기를 찾지 못하는 것이라며 “교리, 원리, 평리 쪽에 출마하고 구도심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금택, 이태환, 새누리당 최재민<사진 왼쪽부터> |
민주당 소속 이태환씨는 그야말로 28살의 정치 신인이다. 조치원에서 초,중,고를 나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시절 단과대학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활동적이었다. 민주당 김용익 의원 비서로 정치에 입문, 이번에 민주당 세종시당 청년국장을 맡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그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를 하고 싶다” 며 “현실적인 문제인 일자리와 같은 취업을 해결하는 지역민들의 노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우리 부모들과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책들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했으면 한다”고 정치적인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새누리당 출마 예상자에 올랐던 한문수 전 조치원읍장은 앞 서 언급한 것과 같이 두 차례 전화 시도에도 연결되지 않아 이번 기사에는 싣지 못했다. 본인이 원한다면 추후 다뤄줄 것을 약속한다.
다음 기사에는 첫마을로 대변되는 한솔동과 금남면 지역 출마 예상자를 다룰 예정입니다. 기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분은 010-2405-8903 (김중규 기자)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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