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하면서 여러분들도 경험하리라 생각됩니다.
대리기사는 투명인간 인가?
어제도 여느때처럼 일 없는 화요일..
워커힐H에서 금호동 콜이 나잡아봐라 요러고 있었네요.
더운디 잡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떤 횐들이 7짜 잡고 아랫지방으로 방방뜨는걸 지켜 본지라 가즈아~~
호텔 발렛부스에 도착하니 젊은 남녀 두 쌍이 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니발리무진이 우리 앞에 도착..
한쌍의 젊은 커플이 뒷자리에 탑니다.
저도 탔죠. 물론 전 운전석에 탔지요.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 실내 쥑이네용..
완전 시트부터 고급지네요.
하나 사고 싶은 드림카가 카니발리무진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차는 강변북로를 진입합니다.
아주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듯한 승차감까지 최고입니다.
아 그런데..
뒷자리에 타고 있는 커플 반응이 심상치가 않음이 제 귀로 전해지고 있네요.
"너 왜케 이쁜거니..글고 뭔 술을 이렇게 많이 먹어.."
아 그런데..
가시나 신음소리가 리얼하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음..아..
사내가 어떤 기술을 들어갔는지 아주 자지러지네요.
아놔 운전에 집중해야 되는데..
신형카니발의 성능점검도 매우 중요한데 말이죠.
나의 스피커 신경이 온통 뒷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그려..
가시나 타기전부터 봤는데 졸라 이뻤거든요..ㅎ
나도 모르게 차량속도를 규정속도로 가고 있드라니까여..강북강변도로 차도 하나 없는데 글쎄..
그렇게 뒤어서 둘은 재미를 보고 앞에서 운전하는 댈기사는 그냥 투명인간이 되어 아파트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사내가 기사님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아무데 세워주고 가세요..수고하셨습니다. 이러네요
그래 마무리 찐하게 해라 속으로 말해주고 주차장 좀 으슥한곳에 세워 주고 내렸습니다.
이 삼십년만 더 젊었어도..ㅉ
아..옛날이여~~
이선희 노래가 듯고 싶어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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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ㅡ사고안난게 다행인듯요~
운행내내 힘들었것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