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형으로 개발된다. 수택ㆍ인창뉴타운은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ㆍ남양주나들목이 가깝고 중앙선이 있어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한 편이다.
수택ㆍ인창뉴타운은 사업지 내 주택 노후도가 심해 사업 속도가 빠를 것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본다. 수택동 구리뉴타운공인 관계자는 “주택 노후도가 여느 경기뉴타운 예정지보다 심한 편이어서 오히려 부천 3개 뉴타운보다 사업 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수택ㆍ인창뉴타운은 지난해 11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대지지분이 20㎡(약 6평) 이상인 단독ㆍ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3년간 직접 들어가 살아야 한다.
때문에 거래가 많지는 않다. 구리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말 현재까지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총 328건이다. 매달 65건 가량이 거래된 것이다.
거래 많지 않아
그러나 최근 뉴타운 지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문의가 늘기 시작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수택동 제일공인 박병춘 사장은 “한동안 뜸했던 문의 전화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동안 주춤하던 호가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현재 지분 시세는 평당(대지지분) 1400만~1500만원 선이다. 그러나 최근 나온 매물 중에는 호가가 평당 1600만~1700만원하는 것도 있다.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6평 이하 지분은 거래가 좀 되는 편이다. 인창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6평 이하 지분은 거래 가능한 전제 지분의 20% 선”이라며 “찾는 사람도 많고 실제 거래도 된다”고 전했다.
6평 이하 매물은 현재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지난해 연말에는 1억7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매물들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ile.joinsland.com%2Fwww%2Fnewsflash%2Fcomponent%2F20061011_001-2.gif) |
▲ 구리시 일대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매수세가 없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은 구리시 전경. |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산아파트 매매시장은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암사대교 착공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단기 급등한 것이 매매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서울ㆍ수도권 일대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던 지난해 구리시 일대 아파트값은 국민은행 시세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한 달에만 6.2% 올랐다. 이는 서울 강남 등 내로라하는 인기 지역 상승률(3%대)을 크게 웃도는 것이었다.
토평동 삼성래미안 51평형은 10월 한 달 새 호가가 7000만 원가량 올라 7억7000만~8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11월에는 9억원을 호가하기도 했다. 대림영풍 34평형도 10월에만 3000만원가량 올라 11월에는 5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구리시 일대 아파트값은 전반적으로 중소형은 2000만 원가량, 중대형은 최고 8000만원까지 뜀박질했다. 오른 가격에 실제 거래도 됐다. 교문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도 많았고 거래도 잘 됐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매수세가 거의 없다. 토평동 제일공인 관계자는 “매물은 나오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중개업소들도 거의 개점휴업 상태”라고 말했다.
매도ㆍ매수 희망가격 차 커그러나 이미 오른 아파트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호가가 지난 연말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교문동 J공인 관계자는 “매수세 없는 호가는 의미가 없다”며 “만약 거래가 된다면 호가 대비 10% 가량 떨어진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파트 매매시장의 침체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본다. 토평동 개미공인 관계자는 “구리는 특히 지난해 단기 급등에 따라 매도ㆍ매수 희망가 차이가 여느 지역보다 큰 편”이라며 “일단 이 가격이 좁혀져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내달 초 수택ㆍ인창동 일대가 뉴타운으로 지정 고시되면 이 일대 빌라 등의 지분 값은 다시 한 번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공인 박 사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어서 거래가 쉽지 않지만 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호가뿐만 아니라 실제 매매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첫댓글 오우 좋은 소식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