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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보딩스쿨 들어가려면?
2005년 11월 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세인트폴스 스쿨 입학설명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매튜 교장.▶
매년 겨울, 전국의 유학원은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1월15일부터 미국 고등학교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합격자는 보통 3월 초부터 발표되며, 입학 시기는 9월이다.
미국의 고교는 4년제로, 9학년에 입학해 12학년에 졸업한다.
미국의 중·고등학교는 크게 공립과 사립 두 유형으로 나뉜다.
공립학교는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무료 운영되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사립고교는 데이스쿨과 보딩스쿨로 나뉘는데,
데이스쿨은 통학이 가능한 학교이며 보딩스쿨은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학교를 뜻한다.
그러나 엄격한 의미의 보딩스쿨은 찾아보기 어렵고, 대개 통학생이 소수 포함된 혼합 형태를 이룬다.
명문으로 꼽히는 동부지역 보딩스쿨에 들어가는 한국인은 극소수다.
학교들이 외국인 학생 선발비율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 그래서 전교생이 300~1000명인 보딩스쿨에서 한국 학생은 5~20명에 불과하다. 중국, 일본, 필리핀 등 다른 동양 국가에 비해 한국 학생의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 학구열이 높은 한국 학생은 외국인에게 장학금을 주지 않는 미국 보딩스쿨의 최고 고객이다. 미국 여러 보딩스쿨의 교장과 입학처장은 매년 아시아 국가를 순방하며, 뛰어난 학생의 유치에 나선다.
미국의 명문 보딩스쿨은 학생의 다양한 면모를 평가한다.
지원자는 입학원서를 접수할 때 토플 점수, 내신성적, SSAT(미국 사립학교 입학시험) 점수, 추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세계로유학원 김종애 원장은 “미국 명문 보딩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보통 3년 정도 꾸준히 준비하는 추세”라며 “토플 CBT 성적은 270점/300이상, SSAT 점수는 적어도 80%가 넘어야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특기와 취미 활동 사항이다. 미국 고등학교는 공부만 잘하는 인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학상담업체인 서울아카데미 전옥경 원장은 “미국의 보딩스쿨은 학생이 스포츠나 악기 연주를 얼마나 잘 하느냐보다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관심을 갖는다”면서 “일부 학부모는 ‘자녀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살아남으려면 웅변이나 스포츠 과외까지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오는데, 중요한 것은 학생의 참여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해외 체류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가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곧바로 미국 명문 보딩스쿨에 진학하기가 훨씬 어려워졌다. 그래서 미국의 다른 고교를 다니다가 명문 보딩스쿨로 전학을 가거나, 미국에서 주니어보딩스쿨을 다니며 명문고 입시를 준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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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딩스쿨 ‘힐 스쿨’ 데이비드 교장 인터뷰
(출처; 조선일보, 방종임 맛있는공부 기자,2007.11.19)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줘라, 그러면 뽑힐 것이다”
매년 신입생 7~8명 선발 현재 한국학생 21명 재학중
공부만 잘하는 것보다 개성이 있어야
美國 보딩 스쿨(기숙 학교) 입학시즌이 다가왔다.
대개 보딩 스쿨은 11월 중에 원서를 받아 1월 초에 각종 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생은 3월 초에 발표한다. 미국 내 보딩 스쿨 중 최근 한국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힐 스쿨(The Hill School) 데이비드(David R. Dougherty) 교장이 최근 방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팟츠빌에 있는 힐 스쿨은 1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다. 전 미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와 영화 감독 올리버 스톤 등 유명인들을 배출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교장은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말했다.
―보딩 스쿨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진다.
“보딩 스쿨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미국 전체 인구의 1%정도다. 일반 학교보다 공부를 많이 시키기 때문에 대개 우수한 영재들이 지원한다. 기숙 학교라는 특징 때문에 현지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은 한정되어 있어 경쟁률 변동은 크지 않다. 그러나 전체 학생 경쟁률은 매년 오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보딩 스쿨에 입학하려는 유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보딩 스쿨의 장점은 뭔가?.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 규율을 지키고 절도 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 힐 스쿨처럼 전교생이 최소 1년 이상 기숙사 생활을 의무로 하고 있는 학교가 많다. 공부뿐만이 아니라 인성 교육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예절 교육 시간, 채플 수업(예배 시간)을 의무화하고 있어 모든 학생들이 이를 따라야 한다. 또 다른 장점은 방과후에 마련된 다양한 특별활동이다. 힐 스쿨의 경우 140개 정도의 동아리가 있어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취미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다.”
―한국 학생 지원이 얼마나 많은가?.
“힐 스쿨에는 현재 21명의 한국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매년 7~8명 정도의 신입생을 뽑는데 200명 정도 학생이 지원한다. 경쟁률은 매년 오르고 있다. 해외 유학생이 총 17%밖에 안 되는데 이 중 6%가 한국 학생이니 한국 학생의 비율이 꽤 높은 편이고,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한국 학생들이 많다. 매년 한국에 있는 우수한 영재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보딩 스쿨에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학교들이 한국인 입학정원을 늘리고 있다.”
―어떤 보딩 스쿨을 선택해야 하나?.
“보딩 스쿨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우선 자신과 맞는 학교를 찾아야 한다. 학교마다 특색과 운영 체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각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 학교의 특징을 인터뷰 때 묻는 학교가 많으므로 학교 정보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힐 스쿨의 경우 가치관이 맞는 학생을 선호한다. 그래야 입학생들이 후회 없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
―힐 스쿨 선발과정은 어떤가?.
“대부분의 보딩 스쿨은 지원서를 받고 이후 인터뷰와 에세이 시험을 본다.
힐 스쿨처럼 에세이를 보지 않는 학교도 있다. 해외 유학생이 지원할 때에는 지원서에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 미국 중·고교 입학자격 시험)와 토플 성적, 학교 선생님의 추천서, 학교 성적을 반드시 기입해야 한다. 유학생들을 위한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외국인을 위한 영어교육)을 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 영어 실력은 필수다.
토플 (IBT)는 120점 만점에 110점 이상, SSAT(고입시험)는 80~90% 이상은 돼야 한다.
만약 이보다 성적이 떨어질 때에는 지원서에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줘야 한다.”
―어떤 학생을 선호하나?.
“보딩 스쿨은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반드시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는 개성이 있는 학생을 선호한다. 지원서는 성실하고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 인터뷰 때 지원서에 있는 내용을 많이 물어보기 때문이다. 인터뷰는 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고 지원자가 살고 있는 나라에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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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상담) 미국 보딩스쿨, 기숙학생 50% 넘는 곳이 좋아
(출처; 조선일보, 박영준 서울어학원장·‘대한민국이 좁은 아이들’ 대표 , 2007.10.14)
Q. 내년에 기숙사가 있는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하려고 합니다.
A. 매년 이맘때면 미국의 사립 고등학교 입학 관계자들이 학교 홍보를 위한 아시아 투어를 한다. 다양한 종류의 미국 고등학교가 투어에 참여한다. 유학을 떠날 학생과 부모님은 이 행사에 참여해서 학생의 조건에 맞는 학교가 어디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하지만 뭘 알아야, 투어 행사에 참여해도 얻을 게 있는 법.
미국 보딩스쿨은 학생 전체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는 All boarding schools가 있다.
보딩스쿨하면 일반적으로 많은 학교들이 여기에 속할 것 같지만, All boarding schools는 요즘 찾아 보기 어렵다. 이런 학교에는 일반적으로 85% 이상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이런 학교들은 보딩 스쿨의 장점인 교사와 학교 관계자로부터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서 학생들의 어려움과 대학진학을 지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 다양한 학교 활동이 이루어지고 외국인 학생이 친구 사귀기가 훨씬 쉽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이 50% 미만인 Boarding-Day Schools가 있다.
10대 명문 사립 고등학교 가운데서 밀튼 아카데미나 콩코드 아카데미가 이 부류에 속한다.
위치상으로 대도시에 근접해 있으면서 데이스쿨 학생이 주류를 이룬다. 이 때문에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소외를 받을 수도 있다. 밀튼이나 콩코드 아카데미는 워낙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나, 기숙 학생이 30% 미만인 학교들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지난달에 방문했던 학교 중에서 한 여자 학교는 전체 학생의 18% 정도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50여명의 기숙사 학생 가운데 한국 학생이 30명이 넘어서 과연 기숙사학교로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의심이 들었다. 또 다른 동부의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1년 동안 학교를 다녔지만, 아직도 미국 친구가 없다”고 하소연해서 원인을 살펴봤다. 그가 다니는 학교는 방과 후에 미국학생들은 모두 집으로 귀가하고, 기숙사에는 외국인 학생들만 남아 있어서 미국 학생들을 만날 수 없었다. 기숙사에 한국 학생이 많다 보니까 미국 학생과 융화되지 못하는 것이다.
기숙사 학교 중 특이하게 군대식 학교인 Military Schools가 있다.
이런 학교의 학생은 학교생활이 군대식으로 체계가 운영돼 공부와 생활 습관이 잘 갖춰지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학교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학교의 수준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예술 고등학교(Pre-Professional Arts Schools)가 있는데 아이딜와일드 예술학교(Idyllwild Arts Academy), 인터로컨 예술학교(Interlochen Arts Academy), 키로프 발레학교(Kirov Academy of Ballet of Washington, DC), 월넛 힐 학교(Walnut Hill School) 등 4개 학교가 가장 유명하다. 이 학교들은 70% 이상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All Boarding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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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딩스쿨 진학 위해 필요한 건?
(출처; 조선일보, 김태완 맛있는공부 기자, 2008.06.22)
나를 컨트롤하는 독립심,
명확한 목표· 구체적 계획
관심 있고 잘하는 비교과 활동 꾸준히
가족이 함게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인정받고 아이비리그 진학률이 높은 미국 명문 보딩스쿨에 합격하기 위해선 어떤 준비과정이 필요할까?
올해 세인트 폴스 스쿨(St. Paul's School)과
하커데이 스쿨(Hockaday School)에 각각 합격한
이지수(16·캐나다 밴쿠버 소재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아카데미' 9학년)양과
김예지(14·대청중2)양을 만나 비결을 들어봤다.
●세인트 폴스 스쿨에 합격 한 이지수양
직접 쓴 영문 판타지 소설을 들고 있는 이지수양. ▶
미국 10대 명문 보딩스쿨 중 하나로 꼽히는 세인트 폴스 스쿨에 입학하기란 쉽지 않다. 매년 한국학생을 3명가량 뽑지만 한국 학생끼리의 경쟁률이 80대1을 넘는다고 한다. 이지수양은 서울 화랑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2006년 1월 어머니 이영경(44)씨와 함께 캐나다 밴쿠버로 유학을 떠났다.
조기유학치고는 다소 늦은 나이였다.
그녀는 캐나다 공립학교에 처음 입학했지만 한국 학생들이 너무 많아 영어를 쓸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두 달 만에 인근 사립학교로 전학, 스스로 낯선 세상과 부딪쳤다.
이양은 "보딩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독립심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슨 교재로 공부할지,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 공부계획을 세울 것인지, 부모님과 떨어져도 잘 지낼 수 있는 생활의식을 어린 시절부터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낯 모르는 외국인 친구와 잘 사귈 수 있어야 하고 리더십도 필요하다.
한국학생들은 교과성적은 높지만 사교성이나 비교과 활동이 지지부진해 명문사학이나 아이비리그에 낙방하는 경우가 많다. 이양은 "많은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선 주위 사람들을 내편으로 끌어들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중학교 재학시절, 밴쿠버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했고 학교행사 때 피아노 반주를 도맡거나 주니어 헤럴드 기자, '사랑의 집짓기'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해 교사와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이영경씨는 "비교과 활동은 자신이 평소부터 관심 있고 잘하는 분야를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영어실력은 어떻게 쌓았을까?
이양은 특이하게도 7세부터 문법책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성문기초영어를 5번 통독한 뒤 한 단계 높은 수준인 성문기본영어를 독파했고 이어 중학교와 고교 영어교과서를 차례로 공부했다.
회화보다는 문법과 독해 위주의 교과 중심 선행학습이었다.
이양의 아버지 이은홍(46)씨는 "남들이 회화 중심의 말하고 듣기 연습에 치중할 때, 딸은 말을 구성하는 단어와 어구, 문장의 '틀'을 익혔던 것이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이렇다 보니 본토 친구들보다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하게 됐다. 이양은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열심히 읽었고 초등학교 때 판타지 소설을 직접 쓸 정도로 상상력을 키웠다. 나중에는 소설을 영어로 옮겨 쓰면서 영작실력도 키웠다.
★하커데이 스쿨에 합격한 김예지양, ▶
김예지양이 합격한 하커데이 스쿨은 부시 미 대통령의 딸이 입학한 학교로 유명하다. 미국 최고의 여자 기숙 사립학교로 손꼽히는 곳이다.
김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중국지사로 발령이 난 아버지 김동환(44)씨를 따라 중국에서 1년간 국제학교를 다닌 것 외에 조기유학 경험은 없다. 그러나 토플 iBT 111점, SSAT 99% 등 뛰어난 성적에다 원어민과의 대화에도 막힘이 없다.
김양의 영어실력 배경에는 아버지의 든든한 가르침이 있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하루 1시간씩 딸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그렇다고 아버지가 영어에 능통하거나 유학경험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김씨는 "회사일로 바빴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직접 가르쳤다"고 했다. 그는 매일 영어 테이프를 들려주고 큰 소리로 따라 하게 했다. 딸이 5학년이 될 때까지 '아빠표 영어공부'는 계속됐다.
김씨는 또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원서를 사기 위해 서점을 찾았다.
아이들에게 책 선택을 맡기면 재미 위주의 놀이책만 고르기 때문에 부모가 직접 원서를 3~5권 고른 뒤 그 가운데 보고 싶은 책을 택하라고 권했다.
김양은 "매일 영어 테이프를 듣고 크게 따라 말하기를 연습하고 영어책을 매주 3~5권씩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가 되더라"고 했다. 2005년 아버지가 중국지사로 발령이 나면서 북경 순의국제학교(ISB)에 1년간 다녔다. 국제학교라서 영어로 수업이 진행됐지만 그동안 공부해 온 영어만으로도 불편이 없었다고 한다.
명문 보딩스쿨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교과성적 외에 과외활동에도 충실해야 한다.
평소 플루트에 관심이 많아 본격적으로 플루트를 배우기 시작했다. 점수따기식 과외활동이 아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플루트를 불었다. 지난해에는 전국 단위의 콩쿠르에 출전, 우수상을 탔다.
김양의 가족은 매년 초 연간 학습계획표를 세운다.
두루뭉술한 계획표가 아니다. 몇 월에는 무슨 시험을 치르고, 언제 무슨 학원엘 다녀 어떤 공부를 하며, 무슨 대회에 참가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 때문에 동생 정균(12·대치초6)군도 올해 명문 주니어 보딩스쿨인 이글브룩(Eagle brook)에 합격했다.
김양은 "하커데이 스쿨에 합격한 것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아이비리그 로스쿨에 진학, 국제변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씨는 "보딩스쿨에 대해 막연한 동경만 갖지 말고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노력한다면 누구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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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고등학교 입학시험 (SSAT)
SSAT는 사립 중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필요한 시험으로
SSATB(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 Board)에서 주관한다.
SSAT는 에세이와 선다형 두 부분(2 Parts)으로 구성되며
수학부분과 영어부분를 치른다.
SSAT 저 학년(Low level: 5 to 7 grades)용과
고학년(Upper level: 8 to 11 grades)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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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립 보딩스쿨 유학가려면) ●토플 85점 넘긴 뒤 SSAT 준비해야
(출처; 조선일보, 2007.12.02)
박영준 서울어학원장·‘대한민국이 좁은 아이들’ 대표
Q. 외고준비 중인 중3 학생인데, 외고 결과에 상관 없이 2008년 9월 학기에 미국사립 보딩스쿨로 유학을 가고 싶습니다. 지금 준비하는 것이 너무 늦은 것 아닌가요? 가능하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A. 미국 사립 보딩스쿨의 주요 학생 선발 기준을 보도록 하자.
우선 내신이다. 내신은 3학년 1학기까지 제출하지만, 지원을 1월 중순 이후 한 경우에는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포함된다. 또 일찍 지원을 했어도, 3학년 2학기 성적을 제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끝까지 내신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다음은 토플과 SSAT 성적이다.
기본인 토플이 약하면 토플에 집중해야 하며, 토플 점수가 85점을 넘긴 뒤 SSAT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SSAT는 작문(점수는 없으나 학교로 직접 발송)외에 수학문제(Quantitative)를 풀이하는 능력과 언어(Verbal)를 활용하는 능력, 독해(Reading Comprehension)능력을 측정하는 객관식 문제들로 구성돼 있다.
많은 학생들이 언어(Verbal)에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단어를 외우면 의외로 쉽게 점수가 향상된다. 다음 SSAT 시험은 12월 8일과 1월 12일에 있다.
내신, 토플과 SSAT 점수를 예측해 서둘러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써야 하는 에세이도 많고 추천서를 학교 선생님에게 부탁하려면 원서 작성을 되도록 빨리 시작해야 한다. 1월 SSAT 시험 후에 인터뷰 예약도 서둘러야 한다. 원서에 포함되는 에세이는 입시 결과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무엇보다 솔직해야 한다.
미국사립기숙고등학교 입시에서 대학입시와 다른 중요한 판단 기준은 인터뷰다.
학교에서는 학문적인 자질도 중요하지만 좋은 룸메이트가 될 성품을 갖추었는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할 학생인지도 본다. 행복하고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아이들을 원하는 것이다. 우선 밝은 표정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조심스러움, 그리고 예의를 갖춰야 한다. 인터뷰할 때 긴장했는데 어떻게 웃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미국인들은 대화하는 상대방의 표정에서도 성품을 읽는다.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내신과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미국사립 보딩스쿨 입시 준비가 가능하리라 본다. 원서접수 마감일은 1월 15일과 2월 1일이 대부분이지만, 지원할 학교들의 원서접수 마감일들은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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