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 교의품 27장엔
이인의화님이 ‘우리의 종교는 무엇을 배우고 가르치느냐’고 물으니
대종사께서 ‘원래 불교는 일체유심조되는 이치를 스스로 깨쳐서
알게 하는 종교이며 이치를 알고 보면 불생불멸의 이치와
인과보응의 이치까지도 다 해결 된다‘고 말씀하셨다는 법문이 있다.
이인의화님은 57세의 늦은 나이에 입교하셔서 출가위까지 오르신 분이시라며
우리도 다음 생엔 업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 모르니
현재, 바로 지금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 중생들은 욕심으로 업을 짓다보니 고통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신다.
우리는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 이치를 깨달아 어떠한 역경도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이다.
생멸거래의 변함이 없는 자리임을 깨달으면 생의 애착도 멸의 두려움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일은 내 마음이 만든다는 사실에 자각하고 모든 일이 밖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임을 알아야한다.
가끔 교무님들께서 설교하실 때 종교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신다.
나 역시 가끔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과연 종교란 무엇이며 나의 종교는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평소에 생각해 왔던 나의 종교관에 대한 생각을 박원진 예비교무님께서 말씀하셨다.
‘ 만나는 사람마다 도움이 되고, 모든 것에 은혜로운 사람이 되자. ‘
어떤 종교를 믿던 간에 진정한 신앙인이란 늘 은혜로운 사람일 것이다.
사대 강령의 하나인 무아봉공의 정신과도 상통한다는 생각이다.
진정한 신앙인이 많은 사회가 바로 우리의 종교가 추구하는 낙원세계가 아닐까 싶다.
첫댓글 40일정도 예비교무로 우리교당에 오셔서 진지한 교무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신 것 같습니다. 인사도 못 드리고 그냥 보내게 되어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일체유심조- 설교시간에 시간관계상 모든 얘기는 해 주시지 못하였지만 큰 뜻은 대충 알겠습니다. 다음엔 우리교당에 교무님으로 꼭 오시길 소망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