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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군도 직구도 제립처 대물 소굴로 알려진 추자군도에서도 대물 참돔확률이 높은 곳으로 손꼽히는 직구도는 매년 ‘m’급 참돔이 초여름에 선을 보인다. 직구도의 여러 포인트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제립처. 예전부터 ‘제립’이란 초대형어들이 많이 낚이는 곳이라 이런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은 주변 조류가 대단히 빠르고 수심이 깊어 참돔을 비롯한 대형 돌돔의 출현이 잦다. 추자군도의 참돔낚시는 릴 찌낚시보단 원투 처넣기가 일반적이며 미끼는 참갯지렁이와 낙지가 가장 많이 쓰인다. 제주꾼들은 통오징어를 쓰기도 한다. 지형이 위험하기에 파도가 약간 높은 날은 진입이 힘들며 밤낚시는 불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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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관탈도 말이 필요없는 나라안 최고의 포인트. 낚이지 않는 물고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 곳이다. 물론 참돔도 매우 잘 낚인다. 다른 곳과는 달리 릴 찌낚시에 많이 올라오며 참돔만 전문으로 노리고 찾기 보다는 모든 어종을 대상으로 채비를 준비하는 게 좋다. 참돔을 주 대상으로 삼는다면 3∼5호 정도의 릴 찌낚싯대에 6호 이상의 원줄이 감긴 중·대형릴로 승부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관탈도에선 크릴을 밑밥으로 뿌려주며 조류에 따라 들어오는 각종 어종들을 노린다. 참돔도 마찬가지다. 참돔은 야간에 특히 많이 낚이므로 밤낚시에 승부를 걸어야 된다. 하지만 수온이 많이 상승하지 않은 시즌 초반인 5월달엔 릴 찌낚시보다 원투 처넣기가 더 효과적인 때가 많다는 걸 참고해야 한다. 야영 여건은 매우 나쁘며 날씨가 무척 좋은 날, 현장에 낚싯배가 대기한 상태에서만 밤낚시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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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여 남해동부 참돔낚시의 1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포인트. 농어도 잘 낚이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여름엔 릴 찌낚시로도 참돔을 노리지만 시즌 초반엔 원투 처넣기가 일반적인 낚시방법이며 낙지 미끼가 특히 잘 먹힌다. 야영 여건은 다소 나쁜 편이지만 몇몇 포인트는 주의보가 아니라면 그리 위험하지 않으므로 단골꾼들은 밤낚시도 많이 시도한다. 등여 주변을 휘감고 흐르는 조류가 매우 강하므로 사리땐 낚시가 쉽지 않다. 따라서 4물때를 맞춰 꾼들이 많이 찾는다. 메주덩이여와 긴여, 의자바위가 꾼들의 공략대상 1호로 손꼽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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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바깥제립여 입을 다물면 한없이 침묵으로 일관하지만 폭발하면 그 기세가 엄청난 저력있는 포인트. 한여름엔 잔챙이들이 많이 낚이지만 시즌 초반엔 80∼90㎝급 대물이 자주 선보인다. 안제립여와의 사이에 수심 30m 정도를 유지하는 작밭이 있어 대물급 참돔들이 자주 들어오기 때문이다. 원투 처넣기로 노려야 입질을 기대할 수 있으며 조류가 너무 빠를 땐 채비가 포인트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물돌이 때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게 유리하다. 돌돔도 잘 붙으므로 참돔만 노리고 들어가기 보다는 게고둥을 준비해 돌돔도 함께 노리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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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촛대바위 시즌이 다소 늦게 열리는 단점은 있지만 마릿수가 좋은 포인트.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네바위 일대도 비슷한 여건을 가진 포인트가 몇군데 있어 촛대바위를 선점한 꾼이 있을 때도 좋은 포인트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 원투 처넣기가 효과적으로 사용되며 최대한 채비를 멀리 던져야 입질확률이 높다. 네바위를 바라보는 동쪽 포인트가 서쪽보다 좋은 조황을 기록할 때가 많다. 텐트를 칠 공간은 있지만 이동이 불가능해 약간의 파도에도 위험에 직접 노출되므로 야영은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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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넙적바위 참돔 포인트론 다소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조황이 시원찮아서가 아니라 워낙 농어의 위세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매년 6월부터 참돔이 붙기 시작해 9월말까지 꾸준히 선을 보인다. 농어를 노린 릴 찌낚시 채비에 참돔이 함께 붙을 정도로 자원은 많다. 야영 여건이 좋고 한꺼번에 5∼6명이 함께 내려 낚시를 할 수 있으며 농어보다 깊은 수심에서 입질하는 참돔을 노리기 위해선 농어용 고리구멍찌보다 길이가 긴 막대찌를 쓰는 게 훨씬 유리하다. 대부분 참갯지렁이를 미끼로 쓰지만 수온이 상승하는 6월 이후엔 크릴을 밑밥으로 뿌려주며 미끼로 써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어나 참돔 어군이 형성되면 불법 어선들이 많이 몰려와 섬 전체를 포위해 낚시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단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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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칼바위 통영권을 대표하는 참돔낚시터 국도에서 가장 이름난 포인트는 ‘돔바위’다. 이름에서 벌써 짐작이 가겠지만 참돔이 너무 잘 낚여 이렇게 불리는 명소가 돔바위다. 하지만 최근엔 예전의 조황에 훨씬 못 미치는 낱마리 조황으로 일관할 때가 많아 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최근 몇년 새 국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황을 자랑하는 포인트는 ‘칼바위’다. 돔바위를 돌아서면 나오는 길게 뻗은 여인 칼바위는 비록 씨알은 굵지 않으나 마릿수 재미가 좋은 곳으로 양쪽 곶부리에서 돔바위와 돌무너진 곳을 보고 채비를 던지면 짭잘한 조과를 얻을 수 있다. 한여름엔 민장대 맥낚시로도 참돔을 만날 수 있으며 이땐 릴 찌낚시로도 마릿수 참돔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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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도 매여 갈도는 겨울 감성돔낚시와 여름 돌돔낚시터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참돔낚시터로는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매섬은 제법 괜찮은 조황을 자랑하는 포인트다. 단지 꾼들이 참돔을 노리지 않아 조과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을 뿐이다. 매섬 남동쪽곶부리에서 최대한 멀리 채비를 던지면 사질대 바닥에 봉돌이 닿는다. 30m 이내는 상당히 거친 악여가 빼곡해 밑걸림이 잦고 입질도 기대하기 힘들지만 그 바깥쪽은 예외. 참돔이 가장 좋아하는 주먹만한 자갈과 모래가 섞인 기막힌 여건이다. 다만 그 구간이 넓지 않아 회유성이 강한 대물참돔은 많이 낚이지 않고 다소 잘게 느껴지는 30∼50㎝급이 주류를 이룬다. 주변 조류가 거세고 포인트가 멀기에 40∼50호 봉돌을 준비하는 게 좋으며 미끼는 참갯지렁이나 낙지가 가장 무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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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도 새여 통영 앞바다에 참돔이 붙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무섭게 꾼들이 내달리는 곳 중의 하나가 부지도 ‘새여’다. 외부지도 동북쪽에 있는 매우 작은 규모의 이곳은 다른 어종은 그리 많이 낚이지 않지만 참돔만은 희안하게도 마릿수로 낚여 꾼들에게 인기가 좋다. 규모가 너무 작은 여라서 심심찮게 자리다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일단 내리기만 하면 아름다운 참돔을 만날 확률은 매우 높다. 특히 시즌초반과 후반부엔 떼고기 조황도 심심찮게 들려 온다. 원투 처넣기보단 릴 찌낚시가 효과적이며 미끼는 참갯지렁이를 많이 쓴다. 연화도 방향으로 조류가 흐를 때 특히 입질이 잦으며 외부지도 본섬과 검등여에서도 낱마리지만 참돔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