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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자유게시판, 스크랩 `동해안 가는 길` 입맛도 당기네
자비 추천 0 조회 307 09.12.09 22: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주간한국  기사전송 2008-08-22 11:32 

여주 한우·원주 오리구이·봉평 막국수·용평 송어회·강릉 초당두부 유명
여름 휴가지 맛집정보 ④
여름 휴가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께 고속도로로 통하는 맛집을 소개해본다. 이번 호에서는 휴가지를 영부고속도로를 경유해서 가는 분들께,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10-30분 정도만 차로 달리면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전국의 맛집을 <블루리본서베이: 전국의 레스토랑 2007/08>편에서 발췌해 본다.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는 특히 휴가철 동해안으로 향하는 피서객들의 차량이 많은 곳이다. 강릉에 다다르면 해안을 따라 이어진 동해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통해 고성에서부터 삼척까지 여유롭게 동해안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두 고속도로로 통하는 여주군 가남면의 한우, 원주의 오리찰흙구이, 봉평의 막국수, 용평의 송어회, 평창의 산채백반, 강릉시 초당동의 순두부마을, 고성의 막국수, 속초시 청호동의 아바이순대와 곰칫국, 양양의 막국수, 삼척의 곰칫국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유명한 맛집을 소개한다.
■ 이천 나들목… '만우정육점'
소를 직접 기르면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곳이다. 질 좋은 소고기 특수부위는 양도 넉넉해 1인분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담백하고 깔끔한 육회는 회처럼 썰어져 나온다.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 끓여먹는 진한 김치전골은 식사로 좋다.
직접 소를 기르면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곳이라 가기 전에 미리 소를 잡는 날을 확인하면 더욱 좋다. 저녁에는 인근 골프장에서 손님들이 몰려오므로 6시 반 이전에 도착해야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태평리 174-3 (이천 나들목을 빠져나와 장호원 방면으로 8km 정도 달리면 솔모로CC(구 한일CC) 못 미쳐 가남면사무소로 좌회전해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좌회전해 들어가면 여주축협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1) 883-6305
메뉴 : 소고기 특수부위(1인분 2만8천원), 등심(2만5천원), 육회(소 2만원, 중 3만원, 대 4만원), 삼겹살(8천원), 가브리살(9천원), 항정살(9천원), 김치전골(6천원)
영업시간 : 12:00-20:30
휴무일 : 매월 둘째 주 월요일, 명절휴무
■ 문막 나들목… '하얀집가든'
오리 진흙구이 단일 메뉴로 주변 일대를 평정한 집이다. 살이 오른 오리에 찹쌀과 검은 쌀, 밤, 은행, 인삼 등 온갖 몸에 좋은 것들로 가득 채워 푸짐하다. 인삼 꿀 동동주도 꼭 먹어 봐야 한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 556-3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문막나들목으로 나와 오크밸리 골프장 이정표를 따라 가다 보면 도착하기 전 마지막 주유소인 SK주유소가 나온다. 주유소에서 7~800m 정도 직진하면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732-4881~2
메뉴 : 오리찰흙구이(1마리 4만5천원), 소면(2천원), 인삼, 꿀, 동동주(1되 5천원, 반되 3천원) 영업시간 : 11:00-22:00
휴무일 : 명절휴무
■ 장평 나들목… '현대막국수'
40여 년 간 막국수를 만들어 오고 있는 집. 메밀의 고장 봉평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집이다. 메밀 함량이 약간 부족한 듯싶으나 이런 경우는 순 메밀을 시키면 된다. 육수, 육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과, 배 등의 과일과 양파 등을 사용하여 숙성시킨 후 사용한다. 육수의 맛은 약간 달착지근한 편이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100 (장평나들목으로 나와 봉평 방향으로 가다보면 가산공원 부근 화산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335-0314
메뉴 : 메밀부침, 메밀국수, 메밀묵무침, 메밀전병(각 5천원), 순비빔국수, 순메밀국수, 메밀묵사발(각 6천원), 편육(1만5천원)
영업시간 : 09:00-21:00
휴무일 : 연중무휴
■ 속사 나들목… '운두령횟집'
꽁꽁 얼린 돌판에 송어회를 내오기 때문에 싱싱한 회 맛을 즐길 수 있다. 당근, 오이, 깻잎, 상추를 넣고 고추장, 콩가루, 들기름에 무쳐 먹어도 맛있다. 회를 먹고 나서 나오는 매운탕이 얼큰하다. 운치 있는 한옥으로 되어 있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387-3 (속사 나들목으로 나와서 인제 방면으로 방향을 잡은 뒤 이승복 기념관 표지판을 따라 가면 왼편에 기와집으로 된 식당이 나타난다.)
전화번호 : 033) 332-1943
메뉴 : 송어회(2인분 3만5천원), 송어구이(1마리 3만원)
영업시간 : 11:00-19:00
휴무일 : 명절휴무
진부 나들목… '부일식당'
30년 전통의 산채백반 전문점. 손님이 올 때마다 가마솥에 장작을 지펴 밥을 짓고 전형적인 시골 밥상과 푸짐한 산채 반찬을 내어 온다. 직접 만든 부드러운 두부, 다양한 산채와 반찬은 입맛을 돋우어 준다. 마지막에 나오는 구수한 누룽지 숭늉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한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75-5 (진부 나들목으로 나와 하진부로 들어가면 SK주유소 뒤편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335-7232
메뉴 : 황태구이(7천원), 산채된장찌개백반(7천원)
영업시간 : 08:00-21:00
휴무일 : 명절휴무
■ 강릉 나들목… '초당할머니순두부'
20여 년을 한결 같은 맛을 지키고 있는 강릉의 명물이다. 간수 대신 바닷물을 사용하여 두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순두부 외에도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비지에 섞어 먹는 비지장, 막된장 속에 묵혀 둔 고추 장아찌, 1년 묵힌 김치 맛 또한 변치 않는 일품이다. 지금은 어머니에서 아들로 그 제조 비법이 이어지고 있다.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307-4 (강릉 나들목으로 나와 경포대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강릉 허균 생가 가는 길 초당골 순두부촌 안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652-2058
메뉴 : 초당순두부(4천원), 모두부(5천원), 순두부백반(5천원)
영업시간 : 06:30-21:00
휴무일 : 명절휴무
■ 고성 7번 국도… '백촌막국수'
강원도 3대 막국수집 중의 하나이며 전국 최고의 막국수집으로 꼽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메밀 함량이 높은 면발에 살얼음이 낀 동치미 국물 맛이 일품이다. 겨울철이나 이른 봄철에 찾아가면 더욱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백김치, 명태식해도 별미. 부드럽고 촉촉한 수육과 곁들이면 더욱 일품이다.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백촌리 162 (강릉에서 고성 방면으로 가다보면 아야진 지나 명승카센터가 나오는데 카센터를 조금 지나 오른쪽 갓길로 내려가 왼편에 있는 굴다리 안으로 들어가면 농협 지나 위치해 있다. )
전화번호 : 033) 632-5422
메뉴 : 막국수(보통 5천5백원, 곱배기 6천5백원), 편육(소 7천원, 중 1만원, 대 1만3천원)
영업시간 : 10:00-21:00
휴무일 : 매월 둘째 주 수요일
■ 속초 7번 국도… '단천식당'
이북식 단천냉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함흥냉면의 회냉면에는 주로 홍어를 쓰나 이 곳에서는 가자미회가 올라온다. 꾸덕꾸덕 말린 가자미회 맛이 일품이다.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면발은 검푸른 빛이 돌고 특유의 질긴 맛을 간직하고 있다. 싱싱한 가자미를 채 썬 무와 함께 양념해 버무린 가자미식해는 사각사각한 무와 뼈째 씹히는 가자미 맛이 그만이다. 속이 알찬 오징어순대와 야채, 당면, 선지 등이 들어간 함경도식 아바이순대도 추천할 만하다.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433-7 (강릉에서 속초방면으로 가다가 속초 고속버스터미널과 속초해수욕장 입구 샛길 )
전화번호 : 033) 632-7828
메뉴 :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각 소 1만원, 중 2만원, 대 3만원), 아바이순대국밥(5천원), 가자미회냉면(7천원), 명태회냉면(6천원), 가자미식해(중 1만7천원, 대 2만5천원)
영업시간 : 06:00-20:30
휴무일 : 연중무휴
■ 속초 7번 국도… '옥미식당'
부둣가의 허름한 식당이지만 푸짐하고 양이 많은 물곰탕(곰칫국)으로 유명하다. 비린내가 없고, 육질이 담백하고 연해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다. 해장국으로도 많이 찾는다.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 (강릉에서 속초시청 방향으로 가다가 속초우체국 건너편 장안슈퍼 골목으로 들어가서 우회전하면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635-8052
메뉴 : 곰칫국(1만원), 곰치찜(5만원), 가자미조림(중 2만원, 대 3만원)
영업시간 : 10:00-22:00
휴무일 : 연중무휴
■ 양양 7번 국도… '영광정메밀국수'
3대를 이어오는 오래된 막국수 집. 함흥이 고향인 할머니가 1974년부터 고향식 메밀국수를 팔기 시작해 지금은 며느리와 손자가 대를 잇고 있다. 한 달 이상 숙성시킨 차가운 동치미 국물과 제분한 지 1주일을 안 넘긴 봉평 메밀로 직접 뽑는 구수한 국수 면발, 양파를 갈아 넣어 만든 매콤시원한 양념장이 맛의 비결이다. 동치미막국수의 원조라고도 알려져 있다.
주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석교리 62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낙산사 지나 장산리 진전사지 방향으로 가다보면 양양군 진전사 입구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 : 033) 673-5254
메뉴 : 메밀국수(5천원), 메밀묵무침(6천원), 메밀묵채(6천원), 편육(1만5천원)
영업시간 : 11:00-22:00
휴무일 : 연중무휴
■ 삼척 7번 국도… '바다횟집'
항구 초입에 늘어선 많은 곰칫국집 중에서 바다회집이 원조이다. 1993년 처음으로 곰치로 해장국을 끓여 내놓았다고 한다. 흐물흐물한 곰치의 살에 시원한 국물은 해장으로 좋다. 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짭짤한 가자미식해도 일품이다.
주소 :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 41 (삼척 방향으로 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삼척해수욕장 쪽으로 나와 해안도로(새천년로)를 타고 항구 끝에 위치)
전화번호 : 033) 574-3543
메뉴 : 곰칫국(8천원), 모둠회(소 3만원, 중 4만원, 대 5만원)
영업시간 : 07:30-22:00
휴무일 : 매월 둘째 주 월요일, 명절휴무
글·사진 블루리본 서베이(레스토랑 평가서 www.blu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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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한우와 산채 정식_ 진부면 '평창우리한우타운(033-336-9255)'에선 평창한우를 맛볼 수 있다. 한우 600g 3만6000원, 한우 300g 1만8000원을 받으며 상차림 비용(1인당 3000원) 추가. 산채류는 월정사 입구의 비로봉식당(033-332-6597), 통일식당(033-333-8855). 산채정식 1만3000∼1만5000원, 산채백반 1만∼1만1000원, 산채비빔밥 7000원 선.
 ○ 음식 : 화암약수의 고향식당(033-562-8929)의 곤드레 나물밥,
집부면 하진부리의 부림식당(033-335-7565)은 음식이 토속적이고 맛이 넘치고 청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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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한우마을 가봤더니 "美쇠고기 겁 안나"
한국일보  기사전송 2008-04-28 03:00 

직거래·박리다매로 무장…농가와 직접 연계해 30%이상 저렴
입소문 타고 전국서 손님몰려 '대박' "내달 2호점 개장… 인터넷 판매도"
27일 낮 12시 강원 평창군 대화면 시가지 한우 가격파괴점 ‘평창 한우마을 본점 정육플라자’. 점심시간에 맞춰 쇠고기를 먹거나 사려는 고객들로 입구부터 인산인해다. 플라자 앞 주차장은 전국에서 몰려온 차들이 꽉 들어찼다. 정육코너에서 일하는 전정자(38ㆍ대화면)씨는 “몰려드는 손님 때문에 목소리가 다 쉬었다”면서도 연신 싱글벙글이다.
서울 은평구에서 온 손모(36ㆍ회사원)씨는 “두 명이 1.5㎏ 정도 먹고 각자 식구들 먹을 것도 샀다”며 “고속도로 통행료와 기름값 일부는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에서 친구 5명과 함께 온 김모(53ㆍ주부)씨는 “고기 맛도 좋고 가격도 다른 곳보다 30~40% 정도 싸서 좋다”고 말했다. 이들도 등심, 국거리, 사골 등을 한 보따리씩 사갔다.
미국산 쇠고기 완전 개방 조치로 공황상태에 빠진 양축 농가들에게 평창 한우마을은 하나의 돌파구를 제시한다.
이 정육점 겸 식당을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평창한우’는 주민 10명이 1억원씩 출자해 출범했다. 이들 주민 ‘이사’ 10명 중 4명은 한우를 600두 이상 키우고 있고, 나머지 이사들은 한우 유통ㆍ판매 경험자들이다. 영농법인이 직접 운영하는 정육점 겸 식당 대표 김진훈(45)씨는 “미국 쇠고기 수입 개방이 예정돼 있던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다 죽겠다는 생각에 양축 농가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5월에는 진부면에 직영 2호점을 개장하고, 인터넷 쇼핑몰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미국 쇠고기의 파상적 공세에도 자신감을 나타내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유통 마진을 없애면 한우도 가격 경쟁력을 갖게 돼 소비량이 늘 것이라는 판단이다. ‘평창한우’가 산지 소값이 내릴 경우 바로 소비자 가격도 내리는 소값 연동 체제를 구축한 것도 한우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이들의 노력 중 하나다. 종전에는 산지 소값이 내려도 소비자 가격은 내리지 않아 소비 촉진이 어려웠는데,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경우 양축 농가나 중간상 모두 큰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평창의 양축 농가들이 횡성우시장까지 가지 않아도 돼 물류비, 매매수수료 등을 절감하게 된 것도 강점이다. 소비자 직거래와 박리다매로 생산자와 소비자, 판매자가 모두 윈윈 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김 대표는 “정부가 미국 쇠고기가 한우 고기로 둔갑해 팔리는 것만 철저히 막아 줘도 양축 농가들은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의 쇠고기 가격은 다른 곳보다 평균 30~40% 싸다. 마해룡(45) 홍보이사는 “매일 도축장의 등급판정서를 게시할 만큼 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평일에는 두 마리(1,500만원), 토ㆍ일요일에는 4~5마리(4,000만원)가 판매된다”며 “아롱사태 등 특수부위가 한 근(600g)에 3만원, 암소 국거리가 한 근에 1만5,000원 등심은 암소 한 근에 3만6,000원으로 다른 곳보다 30~40% 저렴하다”고 말했다.
‘평창한우’가 기대를 거는 것은 인터넷 판매. 영농조합 측은 앞으로 전체 판매량의 50% 정도가 인터넷을 통해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도 직원 3명이 전화 주문 접수 업무에만 매달리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영농조합은 다음 달 13~19일 매장 앞에서 산나물축제, 농특산물판매전을 열 계획이다. 저렴하고 맛좋은 쇠고기를 맛보려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드는 이 기회를 모든 주민들이 함께 누리기 위해서다. ‘평창한우’가 30여명의 직원을 채용한 것도 지역 사회로서는 큰 고용 창출이다.
평창=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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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IC 주변에서 10여 분, 혹은 그 이상이 되더라도 괜찮은 맛집이 있다면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도 좋을 일.  5대 고속도로 주변 맛집(표 참조)을 골라봤다.

→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구)보배네만두집’ ‘마을해장국집’은 간단히 한 끼를 때우기에 괜찮은 곳이다. 집은 허름해도 고기를 적게 넣어 만두 맛이 담백하다. 마을해장국은 커다란 무쇠솥에 끓여내는 사골 국물이 일품. 막 참기름에 무쳐낸 겉절이도 고소하다.
문막에 닿으면 읍내(애니카랜드 논둑길을 이용)에서 약간 비껴난 곳에 ‘대감집’이 있다. 이 집의 보리밥에는 감자가 들어가 있다. 야채 한 접시, 두부전, 빠작장 등 반찬도 맛깔스럽다.
장평은 봉평 메밀꽃밭을 연결하는 나들목인데 꽃은 9월 한 달이 가장 제격이다. 읍내에 있는 ‘미가연’은 메밀싹비빔밥으로 소문난 맛집이다.
이승복기념관으로 잘 알려진 속사는 평창군 먹거리 타운으로 지정돼 있다. 순전히 송어횟집 덕분이다. 여러 식당 중 독보적인 곳이 ‘운두령횟집’이다. 향 진한 참기름, 직접 담은 고추장 맛 때문 아닐까. ‘장수촌’은 아는 사람만 찾는 시골음식점인데, 직접 농사를 짓고, 닭을 길러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닭도리탕을 해낸다.
오대산이나 정선을 가는 사람들이 으레 거치게 되는 진부는 월정사 입구 먹거리 단지의 산채정식집이 무난하다. 대부분 무수한 산채요리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손맛이 느껴지는 집이 ‘비로봉 식당’이다.
횡계 IC를 지나칠 수 없는 이유는 황태요리 때문이다. 가자미 식혜까지 무수히 많은 반찬을 차려내는 ‘황태회관’에서 가격을 탓하는 사람은 없다. 오징어불고기와 황태구이로 유명한 ‘납작식당’은 구멍 송송 뚫린 철판이 특색이다.

▲ 가을에 가장 맛있다는 전어구이.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 IC 부근 홍원항에서 맛볼 수 있다.
→ 서해안고속도로
유난히 관광지가 많은 서해안에는 나들목마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9월에는 대하가 제철이다. 홍성IC에서 대하를 맛보기 가장 쉬운 곳은 간월도 주변. 시간이 허락된다면 안면도 백사장 어시장까지 가보는 것도 좋다. 남당리쪽에도 대하가 풍성하다.
서천 춘장대로 나가 홍원항에 이르면 전어회와 전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 이어 군산IC와 만나게 되는데, ‘장춘횟집’의 회가 맛있고, 이북식 음식의 하나인 우복쟁반을 내놓는 ‘압강옥’이나 ‘내고향 꽃게장’집 간장게장도 빼놓을 수 없다. 채석강, 내소사로 이어지는 부안IC로 들어서면 ‘계화회관’의 백합죽, ‘변산온천산장’의 바지락죽, ‘칠산꽃게장’의 간장게장을 맛볼 수 있다.
선운사나 고창은 뭐니뭐니 해도 풍천장어와 복분자. 반암리 ‘강촌식당’이나 고창읍내 ‘장어세상’에서 장어구이를 맛볼 만하다. 영광 법성포구는 굴비정식이 특징이다. 4인 기준임을 감안해야 한다. ‘일번지식당’ ‘백재식당’ ‘신라식당’이 유명하다.
→ 경부고속도로
병천순대로 유명한 목천IC를 빼놓을 수 없다. ‘충남집’이 소문났다. 금강휴게소로 진입해 들어갈 수 있는 ‘삼일식당’의 도리뱅뱅이도 맛있다. 황간IC로 들어서면 읍내에 자리한 ‘동해식당’에서 다슬기 해장국을 맛보자.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경주로 들어가면 ‘삼포쌈밥집’에서 푸짐한 정식을 맛볼 수 있고, 언양IC에서는 떡갈비타운을 만날 수 있다. ‘언양전통불고기’ ‘언양 진미불고기’의 석쇠 불고기가 유명하다.
→ 호남고속도로
대덕밸리IC로 나가면 바로 ‘산밑할머니묵집’을 만날 수 있다. 진짜 묵맛은 아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며 보리 숭늉까지 주니 오며가며 찾아볼 만하다. 익산에서는 미륵사지 근처에 있는 ‘미륵산순두부집’을 들러볼 만. 시간이 허락된다면 시내에 있는 ‘남부아구탕집’도 괜찮다.
맛의 고장 전주는 비빔밥은 물론이고 콩나물 해장국과 모주를 꼽을 수 있다. ‘왱이집’이 인기가 있다. 시내에 있는 ‘진미집’은 연탄불로 구워내는 돼지고기 맛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 춘천-대구를 잇는 중앙고속도로
춘천에선 막국수와 닭갈비를, 홍천에선 숯불화로구이를 빼놓을 수 없다. 춘천으로 들어섰다면 ‘우성닭갈비’ ‘부안막국수’를 찾아가자. 홍천은 하오안리 집성촌에 있는 ‘양짓말화로구이’가 제일 유명하다. 풍기나 영주에서는 소백산 한우 맛을 보자. 풍기읍내에 있는 ‘칠백식당’, 영주시내에 자리한 ‘청우숯불갈비집’이 맛있다.
서안동IC를 이용할 땐 시내로 들어가 ‘안동한우갈비’를 맛보자. 고기를 먹고 나면 남은 뼈를 이용해 매운 갈비찜을 해준다.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먼 거리이지만 안동댐 근처도 좋다. ‘까치구멍집’은 헛제사밥으로 유명하고, ‘양반밥상’은 간고등어가 맛있다.
고속도로 인터체인지(IC) 식당 메뉴 연락처
영동 여주 (구)보배네 만두집 만두,보리밥 (031)884-4243
마을해장국집 해장국,순대국 (031)885-2450
문막 대감집 보리밥 (033)734-5637
장평 미가연 메밀싹 비빔밥 (033)335-8805
속사 운두령횟집 송어회 (033)332-1943
장수촌 토종닭 (033)332-7419
진부 바로봉식당 산채정식 (033)332-6597
횡계 황태회관 황태요리 (033)335-5795
납작식당 오삼불고기 (033)335-5477
경부 목천 충남집 병천순대 (041)564-1079
금강(휴게소) 삼일식당 도리뱅뱅이 (043)732-3467
황간 동해식당 다슬기해장국 (043)742-4024
경주 삼포쌈밥집 쌈밥 (054)741-4384
언양 언양진미불고기 석쇠불고기 (052)262-4422
언양전통불고기 석쇠불고기 (052)262-0940
호남 익산 미륵산순두부집 순두부 (063)835-7400
남부아구탕 전라도식 아구찜 (063)842-1989
대덕밸리 산밑할머니묵집 묵밥,보리밥 (042)935-2947
전주 왱이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모주 (042)935-2947
반야돌솥밥 돌솥밥 (063)288-3174
진미집 연탄불 돼지고기 (063)254-0460
태인 백학정 떡갈비 (063)534-4290
장성 백년휴양촌 약 오리,약 닭 (061)393-4391
서해안 홍성 맛동산 영양굴밥,청국장 (041)669-1910
군산 내고향꽃게장 꽃게장 (063)453-0608
압강옥 우복쟁반 (063)452-2777
장춘횟집 (063)443-5161
부안 계화회관 백합죽 (063)584-3075
변산온천산장 바지락죽 (063)584-4874
칠산꽃게장 간장게장 (063)581-3470
선운사 강촌식당 장어구이 (063)563-3471
고창 장어세상 장어구이 (063)561-1014
영광 일번지식당 굴비한정식 (061)356-2268
백재식당 굴비백반 (061)356-0013
신라식당 한식 (061)353-4839
중앙 춘천 우성닭갈비 닭갈비 (033)254-0053
부안막국수 막국수,보쌈 (033)254-0654
홍천 양짓말화로구이 숯불돼지갈비 (033)435-7533
풍기 칠백식당 한우,돼지갈비 (054)636-5601
영주 청우숯불갈비 한우 (054)635-6797
서안동 까치구멍집 헛제사밥 (054)821-1056
양반밥상 안동 간고등어 (054)855-9900
안동한우갈비 한우,뚝배기찜
반찬이 2층! 80가지가 나오는 한식집!
◎ 호남권 

 
간장게장ㆍ흑산도 홍어 … "얘기만 들어도…"
 

◇전라남도(061)=여수에서는 돌산대교 근처의 백초횟집(644-6052)이 인기다.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전남 여수시 대교동 돌산대교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경도의 선착장 바로 옆 경도회관(666-0044)은 하모(갯장어)로 유명하다.

구백식당(662-0900)에서는 서대회와 금풍쉥이를 먹을 수 있다.

여수역 근처의 간장게장 골목에서는 황소식당(642-8007)과 두꺼비식당(643-1880)이 인기다.
 
목포의 영란횟집(243-7311)은 민어 요리로 알아주는 곳이다.

흑산도 홍어를 맛보고 싶다면 덕인주점(242-3767)과 금메달식당(272-2697)을 찾으면 된다.

한정식으로는 장흥 장흥군청앞의 신녹원관(863-6622),강진군 병영면 신월리의 설성식당(433-1262),보성의 수복식당(853-3032),담양의 전통식당(382-3111),해남 해남군청 앞 매일시장 근처에 있는 천일식당(536-4001)을 추천한다.
전남 장흥군 장흥읍 신녹원관

광양에는 광양불고기의 명가 한국식당(761-9292)을 빼놓을 수 없다.

섬진강변의 재첩국으로 유명한 청룡식당(772-2400)도 있다.
 
담양에서 떡갈비를 먹으려면 덕인관(381-7881),신식당(382-9901) 등에 가면 된다.

◇전라북도(063)=전주의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곳으로 전주관광호텔 뒤 삼백집(284-2227),동문사거리의 왱이집(287-6979),중화산동의 한일관(226-1569)을 꼽는다.

전주남부시장 내 현대옥의 콩나물국밥도 인기다.

고창 선운사 앞 신덕식당(562-1533)은 풍천장어구이를 먹으려고 찾는다.

순창에는 40년간 한정식을 팔아온 남원집(653-2376)을 가볼 만하다.
반찬이 2층으로 80여가지가 나온다. 어른 4명이 먹고도 남는다.
순창전화국 뒤편의 새집(653-2271)도 유명하다.


◎ 강원권
 
속초서 곰치국 먹고 … 진부에서 산채요리를 …
 
◇강릉시(033)=창령 조씨 반가음식과 부근 농가음식을 결합해 한정식화한 서지초가뜰(646-4430)에 들를 만하다.

연곡해수욕장에 있는 커피전문점 보헤미안(662-5365)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속초시(033)=중앙시장 건너편의 옥미식당(635-8052)은 곰치국이 유명하고 인근의 속초회국수(635-2732), 88생선구이집(635-8892)도 널리 알려져 있다.

속초관광호텔 뒤편 송도횟집(633-4727)은 가자미회와 물회가 좋고,진양횟집(635-9999)은 오징어순대를 판다.

◇기타(033)=고성군에는 막국수의 지존으로 불리는 백촌막국수(632-5422)가 있다.
 
편육과 함께 먹으며 반찬으로 백김치와 명태포무침이 나온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은 쉰다.

영월군 영월역전 골목 안에 위치한 덕포식당(374-2420)에서는 질좋은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다.

평창군 진부에는 산채전문 식당인 부일식당(335-7232)이 유명하다.
30년이 넘은 곳이다.

용평리조트 근처인 횡계의 고향이야기(335-5430)는 곤드레밥이 인기다.

송어회와 매운탕을 즐길 수 있는 운두령송어횟집(332-1943)도 명성이 자자하다.

횡성 성우리조트 근처의 자매식당(344-2317)은 칼국수와 만두국이 일품이다.
 
◎ 영남권
 
"아귀찜ㆍ할매파전ㆍ양곱창 드시러 오이소"
 
◇부산(051)= 중구 보수동에 위치한 물꽁식당(257-3230)은 아귀요리의 명가다.

구포에 있는 재첩국 골목의 원조 할매재첩국(301-5321)도 찾아가볼 만하다.

동래의 녹산횟집(555-7404)에서는 볼락과 도다리 세꼬시를 먹을 수 있다.

동래구청 뒤의 동래할매파전(552-0791)도 명성이 높다.

자갈치시장 뒤 백화양곱창(245-0105)도 가볼 만하고 중앙동 부산호텔 부근에 있는 중앙대구탕(245-8330)은 멸치된장 쌈밥이 먹을 만하다.
해운대구 영주동의 삼대복국(465-7210)은 부산사람들이 많이 가는 복국집이다.

◇대구(053)= 남산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미성당(255-0742)은 납작만두로 유명하다.

동인동에는 '매운찜갈비촌'이 형성돼 있다. 매운찜갈비의 원조가 어느 집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어느 집을 가든 맛은 비슷비슷하다.

대구 동산의료원 근처의 섬유회관 바로 옆 골목에 있는 국일갈비(254-5115)도 가볼 만하다.
 
밥과 국이 따로 나오는 국일따로국밥(253-7623)도 빼놓을 수 없다.

◇포항(054)= 죽도파출소 옆에 있는 만포갈비(272-9366)가 유명하다.

청하면 청하시장 내의 시장식육식당(232-2670)도 많이 찾는다.

고래고기를 파는 모모식당(276-2727)도 놓치면 안된다.

남구 구룡포읍 영일수협본점 뒤편에 있다.
 
◇경상남도(055)=진주시 서부시장에 위치한 진주냉면(747-7428)의 육전과 냉면을 추천한다.

육회비빔밥도 유명한데 중앙시장 내 제일식당(741-5591)과 천황식당(741-2646)이 가볼 만하다.

사천시 중앙시장에 위치한 꼭지식당(832-6090)은 7000원짜리 한정식이 좋다.

창선대교 부근의 우리식당(867-0074)은 갈치와 멸치 요리를 잘한다.

◇경상북도(054)= 영주시 풍기역 근처의 서부냉면(636-2457)은 40년 역사를 자랑한다.

평양냉면 마니아들이 좋아한다.
봉화군 봉화역 근처의 한약우본점 식육식당(672-1091)에서 저렴한 한우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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