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구동은 215만원 선택사항...기본형과 고급형 두 트림으로 구성
현대자동차가 7인승 싼타페 '맥스크루즈'의 가격을 3500만~3920만원(2륜구동 기준)으로 확정했다. 엔진은 2.2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됐으며, 7일부터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맥스크루즈에 대해 기본형과 고급형 두 트림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가격은 기본형 3500만원, 고급형 3920만원으로 최종 결정해 전국 각 영업점에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요 선택옵션은 4륜구동(215만원), 썬루프(125만원), 8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옵션(138만원)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이로써 맥스크루즈는 현재 판매중인 싼타페(2773만~3637만원) 가격대비 기본형 기준 700만원, 고급형 기준으론 300만원가량 각각 비싸다.
현대차는 7인승 싼타페에 대해 국내에선 맥스크루즈로, 유럽에선 '그랜드 싼타페'로, 북미에선 기존 싼타페라는 차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LA모터쇼에서 최종 양산형 모델로 발표된 이후, 현재 미국가격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으며, 현재 진행 중인 제네바모터쇼에서도 유럽형 버전으로 선보였다.
맥스크루즈는 지난해 내외관이 풀체인지된 일반 싼타페보다 전장은 215mm, 휠베이스는 100mm 각각 늘려 개발한 6~7인승 SUV모델로 3열을 접지 않고도 트렁크용량이 385리터에 이르며, 3열을 접으면 1168리터까지 확대된다.
맥스크루즈는 미국에선 그랜저에 탑재된 290마력의 3.3리터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반면, 국내에선 2.2리터 디젤R 엔진이 장착됐다. 아울러 일반 싼타페와 달리 길어진 차체 덕에 시트가 4:2:4의 분할 폴딩이 가능하며, 블루링크와 같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시스템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