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시리]

식물은 위대합니다.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단백질이 생명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유기물질입니다. 즉, 사람이나 동물은 자신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유기물질들을 직접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여 단백질을 공급받습니다.

이와 다르게 식물은 필요한 유기물질을 독립적으로 만들어 살아간다. 무슨 소리냐구요?

식물은 토양 또는 공기로부터 원료를 흡수하여 필요한 유기물질을 만듭니다. 즉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이나 공기를 원소로 분해하여 재합성을 하는 광합성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포도당을 만들어냅니다. 식물이 이런 유기물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원료들은 매우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식물을 구성하는 단백질이나 핵산 등의 합성에 필요한 질소원자는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토양이나 공기에 존재하는 질소를 흡수하나 식물의 생장에는 더 많은 질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화분 같은 제한된 장소에서는 토양 중의 질소가 매우 부족합니다. 이렇게 토양이 질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경우를 생각하여 인간은 화학적으로 만든 질소비료를 토양에 섞어줍니다. 1915년 암모니아합성법이 성공하면서 질소비료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암모니아합성법은 여러 가지 기체가 혼합되어있는 공기로부터 질소를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질소비료는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비정상적으로 비대생장을 하여 오히려 식물을 쉽게 죽게 함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질소비료와 같은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토양이 산성화되고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등 환경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다. 여러분이 가끔 사용하시는 요소비료는 합성암모니아에 이산화탄소를 가하고 고온 ·고압으로 처리하여 제조되는 질소질 화학비료로 황안비료에 비하여 황산을 함유하지 않으므로 자원적으로나 시용(施用)상으로 유리합니다. 요소는 그대로 토양에 흡수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토양 속에서 충분히 분해하여 암모니아가 되고 나서 관수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요소는 (NH2)2CO로 표시되는 백색 결정으로 다소 흡수성이지만 시판품은 방습을 위하여 입상화시키고 있습니다. 요소는 토양 속에서 미생물이 가진 효소 우레아제에 의하여 탄산암모늄으로 분해됩니다. 분해속도는 토양온도에 좌우되며, 10 ℃ 이하에서는 늦고, 30 ℃에서는 2~3일에 대부분이 암모니아가 된다고 합니다. 토양에 따라서 다르고 사토(砂土)에서는 늦고, 점토질에서는 빠릅니다. 분해에 필요한 일수는 대략 겨울에 2∼3주일, 초봄에 10일 전후, 초여름에 2∼3 일, 한 여름에 1일 정도라는 것을 참고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분해된 탄산암모늄이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토양반응을 알칼리성으로 기울게 하고, 질산 화성작용의 속도가 황산암모늄 . 염화암모늄에 비하여 빠른 경향을 보입니다.

인산비료는 식물세포의 원형질을 구성하는 필수원소로서 인산성분을 주체로 하는 비료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제조원료에 따라 천연인산비료와 인조인산비료로 구분합니다. 동식물성 원료에서 유래된 골분·구아노·계분·쌀겨 등은 전자에 속하고, 후자에는 인광석을 원료로 제조한 과인산석회·중과인산석회·인산암모늄 등이 있습니다. 최근 고도화성비료의 생산보급으로 인산용액이 인산비료로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산은 시비면에서 수용성인산과 시트르산 용해성 인산으로 구분한다. 수용성 인산은 속효성으로 과인산석회·중과인산석회·인산암모늄 등이 있습니다. 시트르산용해성 인산은 지효성으로 이에 속하는 인산비료로는 용성인산비료·소성인산비료 등이 있고요. 유기태인산은 생물체에 들어 있는 인산 형태로서 일반적으로 지효성 및 불용성 인산이 대부분입니다.

그 밖에 칼륨비료가 있는데, 여기에는 무기질 비료와 유기질 비료가 있습니다. 전자에는 염화칼륨 ·황산칼륨 등의 화학비료와 초목회(草木灰)가 있으며, 후자에는 퇴비(두엄) ·구비(廏肥:외양간 두엄) ·녹비(풋거름)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질소비료 ·인산비료와 함께 식물의 생육을 좌우하는 거름입니다. 칼륨은 광합성이나 아미노산으로부터의 단백질의 합성에 필요하며, 칼륨이 부족하면 생육이 떨어지고 잎의 색깔이 짙어집니다. 심해지면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잎끝이 붉게 된다. 염화칼륨은 칼륨을 50% 이상 함유한다. 또 황산칼륨은 염화칼륨 다음으로 많이 쓰이며, 칼륨염에 황산을 부어서 정제하여 만드는 경우와, 염화칼륨에 황산을 가해서 염산을 제조할 때 부산물로서 얻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경우나 48% 이상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황산칼륨은 황산이온을 가지므로 토양의 노후화를 촉진시키기 쉽습니다. 그 밖의 화학비료로서는 제염(製鹽)의 부산물인 간수[苦鹽]칼륨염 ·황산칼륨고토 등이 있고 초목회는 칼륨을 수용성의 탄산칼륨 형태로 함유하고 있으며, 비료의 효과도 매우 좋습니다. 나뭇재[木灰]는 칼륨을 6∼30% 함유하는데 짚재의 4%에 비하여 많으며, 30% 정도의 석회를 함유하는 염기성 비료로서 산성토양의 개량에 큰 도움을 줍니다. 퇴비 ·구비 ·녹비 등의 유기질 비료는 다른 성분도 많이 함유하는 종합비료이며, 칼륨은 1% 전후밖에 함유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약한 산 또는 물에 잘 녹습니다.

그리고 없어서는 안될 미량원소들이 필요하지요. 생물이 정상적으로 생장하는 데는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반드시 필수 불가결한 원소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어떤 원소들은 극히 미량이지만 그것이 존재해야만 정상으로 생장하게 됩니다. 고등식물의 생육에 반드시 필요한 원소는 수경재배법에 의하여 연구되어 왔으며, 1865년 W. 크놉이 고안해 낸 초기의 무기염류액(크놉액)에는 9종의 원소(칼륨 ·질소 ·칼슘 ·인 ·마그네슘 ·황 ·철 ·산소 ·수소)만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당시 실험하는 데 쓰인 무기염류에는 불순물의 형태로 그 밖의 여러 가지 원소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후, 화학공업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시판되는 무기염류의 순도도 높아졌고, 또 수경재배 기술도 향상됨에 따라 크놉이 썼던 염류만으로는 수경재배에서 식물이 완전하게 생육하는 데는 불충분하고, 미량이기는 하나 꼭 있어야 하는 원소가 차차 명백해졌습니다. 현재는 철· 망가니즈·아연·구리·염소· 아이오딘· 몰리브데넘 등이 미량원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미량원소의 작용은 주로 식물체 내의 효소의 구성성분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칼륨 부족으로 생긴 반점>

[쓰리고]

고등수준의 자료입니다,많은공부가 되였읍니다, 이렇게 많은양의 자료와 사진까지 올려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쓰리고]

그리고 식물재배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단석산]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아리]

자료 감사합니다^^

[피노키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