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상담을 하면서 대부분 부모님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 제 아이는 이해력이 좋은 것 같은데 왜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 자신의 기분이 안 좋을 때나 싫을 때 울거나 떼쓰기를 해요.
여기서 잠깐!
'표현'이란, 구어로만 말하는 것이 표현일까요?
표현 방법에는 '구어적 표현방법'과 '비언어적 표현방법'이 있어요!
구어적 표현 방법은 목에서 나오는 소리 즉, 발성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말하며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법에는 말로 하는 표현 외에 할 수 있는 표현 방법을 통틀어 말하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면 신체언어 (원하는 것을 지적하기, 원하는 것을 손을 모으고 요구하기, 거부 표현 시 고개 젓기 등) 사용이나 얼굴 표정과 같은 방법을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기본적인 의사표현 중 '요구하기'와 '거부하기'를 비언어적 방법으로 어떻게 지도할까요?
1. 요구하기 :
- 아이가 '좋아하는 교구/원하지 않는 교구' 2가지를 나란히 제시합니다.
- 아이가 좋아하는 교구를 가져가면 직접 치료사가 신체적 도움을 제공하여 교구를 지적하도록 합니다.
- 이 때 치료사는 "00이 이거 하고 싶었구나, 이거 주세요"라고 아동이 원하는 것을 구어로 모델링 해줍니다.
-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것을 포인팅하며 요구할 수 있도록 치료사는 점차적으로 신체적 도움을 소거하되 '주세요' 모델링을 들려줍니다.
2. 거부하기:
- 아이가 거부 표현을 울음으로 하는 상황에서 치료사는 "이거 안 하고 싶어요? 싫어"와 같이 아동 마음을 읽어준 뒤 '싫어'를 함께 들려줍니다.
- 치료사는 직접 제스처를 보여주며 거부 표현 시 제스처로 거부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상황에 적절하게 훈련한 결과, 아이들이 울음이나 떼쓰기로 의사를 표현한 빈도 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가정에서도 언어적, 비구어적 방법을 함께 사용하여 아이들의 기본적인 의사표현을 이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