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푹푹 찌는 날씨에 불쾌지수는 자꾸 치솟기 마련이다. 이런 날씨에 한줄기 소나기라도 퍼부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하지만 무더위에 집에만 있기엔 너무 답답하다. 시원한 콧바람도 쐬면서 물놀이도 하고 몸에 좋은 블랙푸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 있어 찾아가봤다.
시원한 ‘물의축제’로 오세요! 그 행사는 남원 운봉읍 용산리 지리산 허브밸리 일원에서 열리는 ‘2013 허브&블랙푸드 축제’. ‘지리산 맑은 물 상쾌한 허브향’이란 주제로, 8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이번 허브 축제는 허브와 블랙푸드(포도와 흑돼지)의 이색적인 만남이 하나가 되었다. 지난 7월 20일부터 물놀이 장이 마련돼 물 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다. 그래서 주말을 맞아 미리 허브밸리 일원을 찾았다. 입구 캠핑장 이곳저곳에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과 캠핑을 즐기는 화목한 가족들이 보였다. 단연 시선을 끄는 곳은 올 축제에서 처음 시도되는 물놀이장. 이 물놀이 장은 높이 1.2m의 크고 작은 에어바운스 5동과 30m의 초대형 슬라이드를 구비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동심으로 빠져들게 하는 놀이의 장이였다. 몇몇 아이들은 시원한 물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인근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인천에서 온 주부 김은경(30)씨는 “허브밸리 일원에서 물놀이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왔다”며 “시원하게 물놀이도 하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물놀이 후에는 인근 산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힐링~제대로 즐기자! 이번 허브 및 블랙푸드 축제에서 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는 점이다. 힐링강좌, 농촌체험, 기체조, 명상, 지리산둘레길 걷기, 힐링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진정한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 또한 캐러반과 오토캠핑장을 설치해 지리산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지친 일상을 재충전할 얻어 갈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멋진 경치와 어우러지니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축제장 주변에는 로즈마리, 라벤더, 케모마일, 페퍼민트, 체리세이지 등 각종 허브가 식재되어 있어 축제도 즐기면서 허브향기에 푹 빠질 수 있다. 또한,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식전공연에는 퍼포먼스 ‘판타스틱’ 이 화려하게 첫 대미를 장식한다. 이어 가수 강진, 배일호, 우연이, 한서경, 보결, 김완준, 김단아 등이 출연해 축제의 첫날을 뜨겁게 수놓을 예정이다. 메인무대에서는 썸머뮤직박스, 허브체험진행경연, 포도품평회 허브스토리텔링 경연대회, 스마일이벤트, 가족영화관, 브레인서바이벌, 바비큐경연대회, 힐링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매일 펼쳐지니 눈과 귀와 입이 즐겁다.
다채롭게 펼쳐지는 허브블랙축제 허브와 블랙푸드 홍보관에서는 각종 허브의 그윽한 향긋한 향기에 빠져들 수 있다. 또한 허브 및 흑돼지 음식판매장, 허브제품 및 농특산물 판매장, 그리고 각종 허브제품 만들기, 소시지만들기, 떡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허브 및 블랙푸드 홍보관에서는 남원허브를 접목한 힐링산업을 소개하고 허브 및 포도와 흑돼지 홍보물 및 허브와 블랙푸드 제품을 전시해 볼거리를 더한다. 제품판매장에서는 무료체험·시식 및 저렴한 판매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한다. 무궁무진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번 축제가 무척 기대된다. 한편 지리산 자락은 1,000여종이 넘는 자생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운봉지역은 지난 2005년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받아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오는 2015년 허브복합토피아관이 완공 되면 치유와 힐링, 관광산업이 연계한 허브밸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한다. 무더운 여름의 한 가운데, 지리산 바래봉 기슭에서 열리는 허브&블랙푸드 축제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허브향기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몸도, 마음도 지친 당신! 허브향기에 매력 넘치는 남원 허브밸리로 떠나보자!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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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여름 피서지로 딱이네요^^
남원허브 축제 잘 보고 갑니다
구경 가고 싶군요.
오늘 보리허브꽃밥먹으러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