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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사진 ♡ 자료 │ 스크랩 테라로사, 커피공장의 향기를 담아
谷山府院君 추천 0 조회 17 08.06.18 07: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마이대니에서 아쉬운 체크아웃을 하고 찾아 나선 테라로사_
이미 그곳은 코지하우스,노벰버,마이대니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렀다가 오는 필수 코스가 된 것 같다.

마이대니에서는 한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이니 쉬엄쉬엄, 조급증은 잠시 접어두고

가을햇살 맞아가며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을 찾아가는 초행길만큼 가슴 설레는 기분이 또 있을까.

언제나 그곳은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려 줄 것이고 이제 나만 찾으면 된다.

 

 

출발전 인터넷 지도검색을 통해 대강의 위치를 적어두었다.

네비게이션으로 미리 위치를 선정해두고 김기사에게

'이쪽이야, 좌회전~'  을 연실 외쳐주는 센스~!

 

논 밭을 지나 차가 겨우 한대 지날 수 있는 길을 들어서니

꿈결에나 본 적이 있는듯한 시골길의 풍경이 펼쳐졌다.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서처럼 양옆의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작은 꽃들은 살랑살랑 연실 인사를 해댔다.

아 벌써부터 설레여서 도저히 가만히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을수가 없다.

 

테라로사는 정말이지 강원도의 어느 외진 시골마을에 있었다.

왠 생뚱맞게 이 시골에 이런 고급 카페가-

여길 무턱대고 찾아온 우리도 신기했지만

그곳에 둥지를 튼 테라로사도 신기했고,

우리 말고도 이미 그곳에 자리를 꽉 채우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신기했다.

하긴.. 이런 멋진곳이 알려지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만.

 

밖에서 보는 외관은 정리 잘 된 작은 수목원 같은 느낌

커피공장 반대편의 카페 내부쪽은 실내식물원 같다.

맑은 햇살을 받으면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노라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다.

 

사실 커피공장이기에 음식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맛과 재료들이 특급호텔 수준이고

서버 역시 음식을 가져다만 주는것이 아닌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매번, 음식은 어떠셨는지부터 사소한 것들까지 하나하나 챙기는 것을 보며

이곳은 그냥 이름만 유명한 그저 그런 곳이 아니구나를 느꼈다.

껍질을 깐 방울토마토에도 감동 받았다면 너무 오바인가?

특히 이름을 외울 수 없는 크림파스타 종류중의 하나는

내가 아는 맛 중에 단연 최고였다.

 

커피맛을 빼놓을 수 없겠지.

그 언젠가 도산공원 근처의 카페에서 마셔보고는

그래 바로 이 맛이야 라고 느꼈던 그 집만의 블렌드 커피_

그 후로는 그런 제대로 된 커피맛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역시나 커피공장은 뭔가 달라도 다르네.

커피맛도 향도 최고~!

 

 

칭찬만 하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다.

그만큼 좋았다.

역시나 강원도는 절대 실망을 시키는 법이 없다.

 

멀기에,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더욱 소중한 테라로사_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반드시 찾아봐야 할 명소임에 틀림없다.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973-1번지

033-648-2760

 

출처 - 아이메리포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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