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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구간의 출발시간보다 30 여분이 빠르지만 서두르게 되고 디기 더버서 ㅋㅋ
대광킹님의 GPS시험운전구간이라 기대해 봅니다.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왕피리자연보호구역내의 보호구간이기에 안내하는 것입니다.
울진방면의 불영사계곡과 왕피리계곡의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여름휴양지로서의 최고인 곳,
통고산으로 올라가는 임도를 지나가는 선두~~ 홍대장과 노가다20년. 김종권님.
첫임도까지의 진행속도가 상당히 빨랐던 것은 더운 날씨지만 시원하게 불어준 바람땜시로
선두로 먼저간다고 쪼개기는..
통고산까지 올라 온 시간이 2시간이 걸렸네요.
예상시간보다 1시간가량이 빨라서 뒤따라오는 후미팀의 진행이 걱정되어 선두 모두를 불러 세웁니다.
통고산정상석 뒤에는 유래를 담은 글이 있어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산은 서면 쌍전리에 위치한 해발 1067m의 백두대간 낙동정맥으로 산세는 유심웅장(幽深雄狀)하다.
전설에 의하면 부족국가시대 실직국(悉直國)의 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기어 이 산을 넘으면서 통곡하였다 하여
통곡산(通哭山)으로 부르다가 그 후 통고산(通古山)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산의 동쪽에는 진덕왕 5년 의상대사가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天竺山)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지어 불리워지고 있는 천축산이 있고 산 기슭에는 그 당시 창건한 불영사가 있으며
하류에는 불영계곡이 있다.
이 표주석은 관광 울진, 환경 울진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7만 군민의 정성어린 뜻을 담아 육군본부
항공대 헬기 지원으로 이곳에 세우다.
1998년 11월 23일
울 진 군 수
비실이가 우째 삐딱 합니다.
이어 뒤 따라 온 대전 귀연팀과 합류되어 뒤 범벅이 되었지만 30 여분을 쉬어 갑니다.
이 숲 좋은 산에는 일찍이 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다. 계곡도 좋다.
가물 때인 5~6월에도 계곡 수량이 풍부한 것은 통고산 숲이 그만큼 짙어서다.
암반과 풍부한 수량이 어울린 이 아름다운 계곡은 이름도 "깊고 아름다운 골" 심미(深美)골이다.
먼저온 선두그룹의 여유로 이어지고.
이어서 금방 후미가 합류합니다.
통고산헬기장 직전의 이정표.
이넘의 이정표가 선두로 간 뒷총을 알바를 하게 한 곳.
하산방향의 지명을 적었더라면 알바를 하지 않겠지만 초행길에선 정맥길을 헷갈리게 합니다.
무인산불감시탑에서 300m쯤 떨어진 지점의 삼거리에서 왼쪽은 휴양림 방향의 하산 길이고,
정맥길은 오른쪽 왕피리 방면으로 이어진다.
왕피리(왕피내)는 옛날 부족 국가시대에 강원도 삼척군에 실직국이 울진군 파조국을 병합해서
한 부족 국가를 이루고 있을 때 강릉 땅 예의 침공을 받아 안일왕이 피신하였다는 설과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으로 피신한 곳이라고도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젠 전 대원이 다 모인 통고산에서 쉬어가는 여유까진 좋았던 시간.
통고산에서 내려다 본 왕피리로 가는 임도.
좌측으론 불영사계곡으로의 방향이고 능선 오른쪽이 왕피리방향.
정맥길은 저길로 가믄 알바로서 이정표에서 말한 하산길입니다.
통고산에서 내려 온 임도를 넘어 애매랑재로 가는 중.
937봉의 이정표
비실이의 지난 북진때의 보초를 인사이동하여 쫄따구를 붙여 준곳.
동성로그룹의 점심식단.
저런 점심식단은 단거리 소풍산행시 놀며가는 식단이면 딱떨어진 식단이지만.
장거리 식단으론 절대금물일 것입니다. 장거리에선 김밥한줄이 딱입니다. 물만 충분하다면.
산행이란 먹은만큼 갈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과식은 절대금물이라
장거리산행에선 배가 고프기전에 조금 묵고. 목이 마르기전에 물한모금으로 목 축여야 과식을 피할수 있음다.
배가 고플때 먹게되면 과식이요, 목이 말라서 마시게되면 배가 부르도록 마셔도 목은 마르답니다.
배는 출렁이지만서도.. 갈증은 계속 되기에 목이 마르기전에 한모금으로 마무리~~
애매랑재(광비령)의 울진방향
통고산 깊은 숲에서 나와 애매랑재에 이르자 숲이 열리고 능선이 펼쳐지면서 갑자기 가파른 비탈길이 나타났다.
산도 능선도 아닌 애매한 곳이라해서 이름 붙여진 애매랑재는 도로가 생기면서 이제 허리가 잘린 위태위태한
벼랑이 되어 있다. 한걸음만 잘못 내딛어도 곧 추락할 것 같다.
산 허리가 잘리면서 이제 그 길은 숲이 베이고 동물도 더 이상 지나다닐 수 없고,
오직 인간의 자동차만이 내달릴 수 있는 고독하고 이기적인 길이 되어 버렸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장군봉(1,135m) 남쪽 오미마을에서 샘물 하나가 땅속에서 솟아 북쪽방면으로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영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이 물줄기의 이름은 회룡천. 남회룡분교 앞을 지나면서는
옥방천으로 불리다가 36번 국도를 만나는 지점부터는 광비천으로 개명되고 이어 영동선의 승부역과
분천역 중간쯤에 가서는 승부리에서 내려오는 물과 합쳐져 낙동강으로 변신한다.
애매랑재 영양방면
2003년, 낙동정맥의 주요 고개 중 하나인 애매랑재에 경북 영양과 봉화를 잇는 지방도로가 건설되었다.
도로건설 과정에서 작은 고개 하나가 잘려 버렸다. 이어지던 산줄기가 끊어지면서 모든 생태축이 단절됐다.
그러나 수십 억의 혈세를 쏟아 부으며 만든 이 도로에는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다.
녹색연합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과 봉화군 소천면을 잇는 고개(애미랑재)를 관통하며 건설된
2차선 포장도로는 왕피천 최상류이자 백두대간이 영남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생태축을 단절시킨
대표적 환경파괴형 도로라고 주장한다.
애미랑재는 영양군 신암리에서 봉화군 남회룡을 잇는 도로다. 일명 광비령(廣庇嶺, 610m)이라 불리는
이곳은 3개 군(울진군, 봉화군, 영양군)의 접경지로서 경계가 애매하여 ‘애매랑재’로 부르다가
애미랑재가 되었다고 한다. 현지인들은 야부랑재로 부르고 있었는데 어원은 알 수 없고,
전설에 기인했을 걸로 추측하고 있다.
울진군에서 봉화군 소천면까지의 십이령 중에서 가장 넓은 령의 밑에 자리한 광비마을은 100 여년
전만 하여도 싸리나무로 광주리를 만들어 아낙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팔았다고 하여 광비(廣庇)라고 부른다.
칠보산이라고 거창한 보석이라도 있는줄 알았더만
판데기한장만 달랑이네요.
충청북도 괴산의 칠보산(778m)과 경상북도 영덕 자연휴양림이 있는 칠보산(810m)등은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하지만 이곳 낙동정맥 상에 있는 칠보산은 같은 이름의 산들 중 가장 높은
표고인 974m이지만 일반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고 그저 정맥꾼들의 입에만 오르내린다.
경북 영양군 병곡면에 위치한 이곳 칠보산의 원래 이름은 등운산이었으나
고려 중기 이곳을 지나던 한 중국인이 샘물을 마셔 보고 "물맛이 여느 샘물과 다르니
이 산에는 귀한 물건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에 부락민들이 찾아보니 돌옷(담쟁이), 산삼, 황기, 멧돼지, 철, 더덕, 구리 등
일곱 가지 보배가 나와 그 후부터 칠보산(七寶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예비10단이라고 토끼조 하더마는 알바땜시 같이 갑니다.
새신고개에 북진때의 비실이근무자를 인사이동해 갓고 쫄따구 하나 붙여서.
신암리와 새신마을을 연결하는 고개지만 요즈음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길이 보이지 않는다.
10지 춘양목.
산행지도에 표기되고 있는 유명세땜시 거창 하기도.
예나 지금이나 관리가 되지않아 우째 좀 거시기 하기도 합니다.
경북도청에서 낙동정맥길 정비한다던데 기대해 보것읍니다.
십지(十指) 춘양목은 굵은 가지가 나리꽃 수술처럼 10개 나있어 십지송(十指松)이라 부른다.
이양반 다리가 요즘 오토바이를 달았는지 싱싱해여.
소문엔 뒤산 맷돼지와 한바탕 했다더마는 힘이 솟았나~~
홍대장이 앞서가다 붙들려갓고 10지에서 한방.
이 양반들도 조만간 10단이 되것구만.
비실이가 앞으로 내빼왔지만 테클이 걱정되기도 하구
명장님!
뒷총
뒷총아~~ 동작그만,
삿갓의 폼을 비실이가 잡았는디 이만하믄 막걸리 한통은 주것지요
쪽바리 왜놈들의 아픈흔적.
소나무송진을 받아 공출받아갓고 즈그들이 정재해서 비행기 기름으로 썻다 하더이다.
태평양전쟁때 미국까지 날라갔더랍니다. 디질넘들의 미친짓의 흔적이랍니다.
깃재에 도착
이제 깃재에서 신암리마을로 내려서면 종료.
알바까지 했지만서도
신암리마을 골짜기에 황토방별장
지난 북진때엔 없었지만 이 산중에 별장이...
신암리로 내려가는 농로길옆엔 예나 지금이나 영양고추.
신암리의 돌배나무.
이넘의 돌배를 사 온다는 것이 매년 2등을 하여 한번도 사보지 못한 돌배나무.
돌배나무 주인집
왕피리 왕피천
알탕하는 꼬라지가 ㅋㅋ
이건 왕피천지킴이님의 허락을 받아 비실이가 대체 근무중 발생한 상황이라여.
저~그 저아저씨가 누구인지 아는사람은 다 압니다.
이 곳에 인진쑥이 많아서 견본으로 올립니다.
바위틈과 냇가. 밭둑에도.
답운치넘어 불영계곡으로 넘어가는 도로옆의 옥방 휴게소
무더운 날씨였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산바람과 함께 맑은하늘이라 이 보다 더 좋을수 없었던 하루였다우.
장거리산행의 초보랄수 있는 몇몇대원들의 사투가 있었지만 비 온뒤에 땅이 굳어지듯.ㅋㅋ
가다보면, 하다보면, 뭔지모르고 산골짝으로 빠져 들겠지요.
삼복더위에 수고몽땅 해브렀시요. 한티재재에서 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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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상한 꼬라지의 그림은 몇일까지 걸어 둘까여~~
다시 걸어도 참으로 아름다운 길이기에 언제고 인연이 된다면 꼭 한번 더 하려 합니다. 아름다운 길 좋은 사람들 ,, 행복한 산행 이였읍니다.
토요일은 집중 호우로 비상근무를 하고 일요일은 비온 다음날이라 습기가 많고 무더울 줄 알았는데 ....
오늘은 바람불고 공기 맑고 산좋고 사람좋고...알탕 하고....비실이 회장님이 돼지 두마리로 산신제를 지난 덕분 이 겠지요....
산바람이 좋았으니 분명 산신제덕분은 맞는거 같으이.
쌍도야지의 주인공 러셀과 홍대장에게 꾸~뻑.
왕피리 불영계곡 최고의 명소들 오지지역 구경잘하고... 알탕사진 멋집니다 영구보존이면 ??? 음란물?인가예???
영구보존하다 비실이 팔자대로 살지 못할걸요.
목간사진이 더 컸다면 좋았을것을...아쉽다...
그러게요 혹시나 계속 클릭해봤다는 작품입니다.
담에 낙동 갈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