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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 단오를 전후하여 시절식으로 즐기는 밀가루음식은 이맘 때 가장 맛이 나며, 소채류로는 호박, 생선류는 민어가 제철이다. 민어는 조림, 구이, 찜이 다 되지만 이 무렵에는 애호박을 넣어 끓인다. 특히, 민어고추장국과 회의 맛이 두드러진다. 애호박에서 절로 단물이 나고 민어는 한창 기름이 오를 때여서 그 국은 고추장 특유의 매운 맛이면서도 단물이 흥건히 괴어 맵고 달콤한 맛이 첫 여름의 입맛을 상큼하게 돋우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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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더위'라는 소서부터 본격적인 더운 날씨로 접어든다.
이맘 때가 되면 벼는 출수기를 맞는다.
벼논에서는 잎도열병과 멸구를 방제하기 위해 1차 농약을 친다. 물약을 치기도 하고 요즘은 손으로 뿌리는 농약을 치기도 한다.
농가에서는 장마기와 가뭄기가 겹치는 이때 논물관리와 무너지기 쉬운 논둑 관리, 그리고 가뭄에 대비해 양수기를 설치해 놓는다.
<농가월령가>에
젊은이 하는 일이
김매기 뿐이로다
논밭을 갈마들여
삼사차 돌려 맬 제날 새면 호미들고
긴긴해 쉴 새 없이
땀 흘려 흙이 젖고
숨막혀 기진 할 둣
했듯이 김매기도 빼놓을수 없는 일이다.
배추밭 김매기 작업.
농약 살포 작업
농약을 쓰지 않으려다 보니 메뚜기와 각종 병충해가 들끓어 이를 감당할 농법을 개발해야 하고, 제초제를 쓰지 않으니 사흘이 멀다고 김매기와 피사리로 허리펼 날이 없고, 화학비료를 쓰지 않으려다 보니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만드느라 일손을 다 뺏겨야 한다. 3무의 원칙을 지키며 농사 짓는다는 것이 엄청난 고통일 것이다.
허나 진짜배기 농사꾼,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농군이라면 이런 수고를 수고라 여기지 않을 것이다. 남들이 바보같은 짓한다고 손가락할지라도 대대로 물려줄 땅임을 안다면, 묵묵히 3무의 원칙아래 굵은 땀, 진실의 땀을 흘리며 한뙈기의 논이라도 정성스레 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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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촌 풍경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더위 시작 입니다. 금년은 많이 덥다는데 ..건강하게 보내세요 ....
네..대구는 오늘 37도입니다..대단한 더위입니다.
그러네요 ..여기서울 보다 더덥군요 ..더위 피하는 것이 ..시원하게 보내세요..
덥다는 것은 다아는건데...넘 덥군요..정말 무슨일 이라도 나는 건 아닌지...무릇 걱정이 됍니다..
그래요 너무 덥네요.. 더우니까 문제만 생겨요 . 에어콘 실외기 모터가 나갔지요.오래된냉장고지만 그것도 더우니까 말썽이지요 자동차 리모콘이 말썽이지요 잘되던 컴퓨터 프린터기가 말썽 오늘 하루 일어난일 입니다. 돌아버릴것 같으네요...행복한밤 되세요...
제가 처음 직장을.30년 전에.대구직할시.북성로,성공원 앞에서.합인쇄.(주)경영하던분친척집안..아저씨.배려로서.인쇄칼라.앨범.도무송.옾셋,지함.시작하고,원대오거리 만평 로터리.근처 로 옮겨서.잠시있다가..서울로상경하고서.서울영등포 구 역전 뒷편에..오비 공장 옆..밀집된 구가옥.영일동.일본 극동군 사령부.관사 사택 에서.주경야독으로.용산고교 졸업후.그후두원공대,건축공학부.건축설비학과졸업.자동차차량.중장비분야.유공압 공장 자동화 시스탬.설비 기계 중화학 철강식품.제지,한국전력공사,신규발전소 플렌트 설비 .화력.열병합.복합.원자력 발전소 근무후.서울지역.건축분야그후 편 입학 한 ..4학년
정말 훌륭 하십니다 ..저도 대구 동인동이 저의 처가집이어서 자주다녔는데 지금은 모두서울로 이사 오셔서 안가본지가 몇년 됩니다.주경야독 쉬운일이 아닌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정말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