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6일, 월요일, Moscow, Kitay-Gorod Hotel (오늘의 경비 US $135: 숙박료 $101, 식품 100, 1,500, 박물관 500, 환율 US $1 = 62 ruble) 오늘도 4시간 관광을 했다. 요새 왠지 피곤하고 날씨도 더워서 하루에 4시간 이상 구경을 못하겠다. 오늘은 8시경부터 오후 1시까지 Lonely Planet에서 Moscow의 최고 볼거리 중에 하나라고 하는 Gorky Park에 다녀왔다. 구글지도 검색을 하니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버스 환승센터에서 떠나는 144번 버스를 타면 직방으로 간다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정말 쉽게 갔다. 버스에서 내리는 것은 구글지도에 나오는 버스와 함께 움직이는 현재위치 아이콘이 Gory Park 입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내렸다. Gory Park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나는 조용하고 널찍한 숲과 정원의 공원을 생각했는데 유원지 같은 공원이었다. 모래사장이 있는 호수, 거대한 분수, 어린이 놀이기구, 박물관이 있었다. 옛날 차고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Moscow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현대미술 박물관이 있어서 개장시간인 11시까지 기다려서 첫 관람객으로 들어갔다. 아래층에 하나 2층에 두 개의 "프로젝트"가 전시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도대체 무얼 보라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수많은 직원들의 따가운 시선을 뒤로 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쫓기다시피 밖으로 나왔다. 완전히 돈 손해였다. 무언가 이해하려고 했더라면 이해할 수도 있었겠지만 소수 엘리트만을 위한 듯한 현대문학, 현대예술에 대한 거부감이 앞서서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난 문학이고 예술이고 어려운 것은 싫다. 그래서 어렵지 않은 자연을 좋아한다. 숙소로 돌아오는 144번 버스를 타는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조그만 수퍼마켓에 들어가서 샌드위치, 라면, 커피, 콜라, 맥주 등 식품을 한보따리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은 드디어 Moscow Kremlin 구경을 가는 날이다. 매표소가 열리는 아침 9시 반까지 가서 어제 인터넷으로 산 입장권을 진짜 입장권으로 바꾸고 10시 입장 시간에 맞추어서 입장해서 3, 4시간 정도 구경할 생각이다. 어쩌면 두 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오후 6시경에 Red Square 광장에 걸어가서 (숙소에서 10분 이내 도보 거리) 늦은 오후 햇살을 받는 Red Square 광장 사진을 찍을 생각이다. 특히 St. Basil's Cathedral 사진을 찍고 싶다. Moscow 여행도 거의 끝나가는 기분이다. 버스가 숙소 앞을 지나간다 메트로와 버스를 20번 탈수 있는 교통카드로 Moscow 교통을 쉽게 해결했다 Gorky Park 공원 안내도 널찍한 호수 중앙 분수대와 젊은이들 차고를 박물관으로 개조한 "차고" 현대박물관 박물관 내부, 러시아에도 영어 사용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아스팔트 산책로는 공원에 어울리지 않는다 공원 안에 모래사장을 만들어 놓았다 누울 수 있는 초대형 방석 모래사장 앞 잔디밭 모래사장 바닷가 모래사장 같다 Red Square 광장의 St. Basil's Cathedral에 다시 한 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참 특이한 모습이다 내 셀피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