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의 점검
1.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차내 에어컨 필터가 장착되고 있습니다. 차내 에어컨 필터는 운전자 습관, 도로조건, 계절 등에 따라서 교환 시기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정체된 시내도로나 공해가 심한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이라면 일반적인 교환주기(매 15,000km)에 관계없이 미리 확인 교환합니다.
2. 히터 작동중에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습기가 차는 차량은 히터 라디에이터에서 부동액이 새기 때문입니다. 더운 바람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달콤한 냄새가 나면서 이내 머리가 아파온다면 부동액의 유출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냉각수에 포함된 부동액 원료 중에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도 있으므로 즉시 수리해야 합니다.
히터의 사용
1. 상당수 운전자들이 히터를 사용할때 온도조절 레버를 더운 바람의 끝까지 올려놓고 풍랑으로 온도를 조절합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사용법입니다.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려면 온도 조절레버를 더운 바람의 중간 위치에 놓고 풍량을 다소 높여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2. 히터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이유는 곰팡이 때문입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히터를 교환하거나 청소를 하지 않고 냄새 제거를 위해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위험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고 히터를 켠 채 장시간 운전을 하면 피로와 졸음을 더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의 점검
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항상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예방 및 정기점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차량은 보편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 접촉사고로 인해 차량 앞부분을 수리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후 냉매를 충전하지 않았거나 충전을 하였어도 고장수리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손끝을 통풍구에 대어 서늘한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정비센터 또는 서비스협력사를 찾아 점검 및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에어컨 냉매가 모두 누출된 차량은 냉매 외에 콤프레셔 등을 보호하는 윤활용 오일도 반드시 함께 보충해야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에어컨의 사용
1. 에어컨도 사용방법에 따라 시원한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밀폐된 상태에서 장시간 직사광선 아래 주차한 자동차는 실내온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이 때에는 시동 즉시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곧바로 실내온도가 떨어지지 않으므로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켜 온도를 낮춘 다음 에어컨을 사용하면 효과가 큽니다. 풍향은 가급적 얼굴과 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에어컨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겨울철에도 에어컨의 고장방지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약 5분) 정도는 작동시켜 주어야 에어컨의 성능 및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오랜 시간 동안 작동시키지 않다가 필요에 의해 작동하게 되면 에어컨 콤프레셔에서 이상한 기계음이 날 수 있습니다.
3.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외부 공기 유입장치를 차단시켜야 에어컨이 제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두 시간 정도에 한 번쯤은 창문을 열거나 외부공기를 유입시켜 환기해야 두통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에어컨 모터 작동소리는 큰 반면 바람이 잘 나오지 않는 차량은 에어컨 필터가 심하게 오염돼 공기가 필터 사이를 통과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1만 5000㎞ 정도를 운행했을 때 신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5. 에어컨 작동시 악취가 심하게 발생하는 차량은 증발기에 먼지가 쌓여 습기를 머금고 부패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전용 악취 제거제를 사용하여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6. 에어컨 컨텐서 및 라디에이터는 엔진 룸 가장 앞쪽에 설치되어 주행중 이물질로 인한 막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물질에 의한 막힘이 발생할 경우 에어컨 성능 및 엔진 냉각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만약 이물질로 인해 고압세척 및 압축공기를 이용하여 청소할 경우 에어컨 컨덴서 및 라디에이터의 냉각핀이 변형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7.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 운전 중 앞유리에 습기로 인하여 당황한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었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에어컨을 켜고 외기모드로 전환하면 습기를 빨리 제거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습도센서가 부착되어 실내 습도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에어컨을 구동시켜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8. 에어컨 냉매를 주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30~40분 정도. 기존에 남아있던 에어컨 냉매를 일단 회수한 후, 새로운 냉매를 새로 충전해야 합니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수분이 함께 주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맑은 날을 이용해 에어컨 냉매를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