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제가 착용했던 보호대와, 테이핑에 관심있으신 회원분들이 몇 몇분 계셨는데, 이번에도 물어 보신 분이 계시기도 하고, 사고 싶다는 분들도 계셔서 게시판에 글 올려 봅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삭제 하셔도 됩니다.
테이프와 보호대는 산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뿐이지 착용한다고 해서 슈퍼맨이나 슈퍼우먼이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맹신 하셔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만, 산행에서는 돌발상황이 비일비재하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잘 걷던 사람도 힘든 경우가 있으니 준비하고 다니면 더 좋겠죠^^
그럼 테이핑과 보호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테이핑의 장점은 뭐야?
1. 한번 붙이면 24시간 정도는 지속가능하죠
2. 부피가 없으니 운동 하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이번 지리산 트레일 러닝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다리에 테이핑 한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3. 제 지인인 오리엔티어링 국대 선수가 말하기를 근육이 2배 정도 있는효과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1. 접착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민감성 피부를 가지신 분은 가렵습니다.(저 같은 경우)
2. 로션이나, 땀이난 상태에서 붙이게 되면 잘 안붙기 때문에 샤워후 물기를 제거하고 바로 붙이세요
3. 테이핑을 뗄떼도 무작정 떼어내려 하면 살점이 떨어질 정도로 접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더운물에 불려서 살살 떼네야 됩니다.
그럼 보호대는?
편리한게 장점이죠. 가방에 넣어놓았다가 아니다 싶으면 착용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보호대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것을 잘 선택 해야 된다는 것이죠.
그럼 제가 사용하고 있는 테이프와, 보호대를 소개합니다.
When? 언제 보호대를 착용하고 언제 테이핑을 해야 효과적이고, 효율적일까?
저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테이프
1. 산길 20km 초과, 10시간 이상,너덜바위 및 지대가 많고, 고도차가 심한 2번이상 반복되는 산행(백두대간, 기맥종주산행시)
2. 제작년 장건인대염이 왔을 때는 관악산 갈때도 테이핑 했습니다.(병원치료도 병행)
3. 기타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걸어야 할때.....
보호대
1.무조건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청계산에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착용합니다.
2.올라갈때는 착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15km 이상 산행시 하산시에 착용 합니다.(당일 기맥산행시)
What? 뭐가 좋을까?
키네시오 테이프VS뮬러 테이프VS파이텐 테이프
일본 키네시오사에서 만들었으며, 워낙 유명하여 테이프 자체를 키네시오 테이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롤에 12,000원 정도 하며 , 약국에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네약국에서는 국산 테이프를 많이 파는거 같아요. 국산 테이프는 접착력이 떨어져서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뮬러 테이프는 해외직구로 구매하였는데 한국에서도 운동용품점에서 팔고 있습니다. 뮬러도 보호대와 테이프로는 꽤 알려진 회사 입니다. 테이프는 한 롤에 25,000원 정도, 키네시오 테이프와 별반 차이 없으므로 키네시오 테이프를 권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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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텐 사는 자체 개발한 물질이 (쉽게 이야기 하면 파스물질) 테이프에 있어 근육의 운동손실을 줄이는 동시, 통증도 완화 시켜준다고 이야기 합니다. X30 ~X100까지 숫자가 높을 수록 더 많이 함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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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인대염이 있을때는 파이텐 X100을 붙이고 관악산 사당능선을 넘었으나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한롤에 59,000이라 지갑에서 카드 꺼낼 때 손이 후덜덜 하는 걸 제외하면 만족도 최상의 제품입니다.
보호대.
보호대는 하드타입, 미드타입, 소프트 타입 그리고 밴드형태, 보호대형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착용하시는 타입은 소프트 내지는 미드 타입 일겁니다.
저는 무릎은 미드타입과 밴드형태를 같이 쓰고 발목은 하드타입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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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밴드를 아래 무릎에 착용하여 하중을 지탱하고 그 위에 보호대(미들타입)으로 감싸줍니다.
레이어링이 귀찮으시면 하드타입 한방으로 하셔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where? 테이프는 어디에 붙여야 할까?
1. 발바닥(우리나라 산악지형 특성상 부틸계열 고무창을 사용한 신발을 자주 신게 됩니다. 몇시간 지나면? 불나죠)
발바닥에 테이핑을 하게 되면 테이핑이 깔창 역할을 하여 발바닥도 덜 아프고 물집도 덜 잡힙니다.
2. 아킬레스건
산을 걷다보면,노면이 평평하지만은 않으니까 접질리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3. 아래 무릎. 윗무릎, 옆에 십자 인대
특히 십자 인대! 장건인대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고관절
골반이 틀어지신 분들이 이외로 많은데 이런분들 한테 도움이 됩니다.
5. 무거운 짐을 지고 걸어야 할때는 허리나, 어깨 부분에도 하면 좋겠쬬.
How 어떻게 붙이니?
유투브에 키네시오 테이프 치시면 강의가 많이 나옵니다. 본인이 계속 붙여보면 노하우가 생깁니다.
1. 테이프는 절대 늘려서 붙이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근육의 움직임을 방해 하기 때문입니다.
2. 근육의 운동방향 또는 신경이 지나가는 방향으로 붙입니다.
3. 테이프가 말려 올라가지 않도록 가장자리를 라운드로 잘라 줍니다.
보호대도 착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미들타입의 무릎보호대 너무 꽉 조이시면 혈액순환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 가도록 틈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Why? 왜 하니? 이런걸?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거운 산행을 오래 즐기기 위하여 하는 것입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단련 하는 것이 먼저 입니다.
이와 같은 장비의 맹신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본인한테 알맞은 장비와,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좀 더 행복한 산행 할 수 있겠죠?
부록1. 핫젤과 쿨링젤
저는 핫젤을 사용하진 않지만, 바르면 열을 발생시켜 운동의 시작을 매끄럽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쿨링 입니다. 우리 몸은 과한 운동을 하면 열이 납니다. 열은 염증 유발자죠. 그래서 운동 후 무릎에 난 열을 식히는게 좋습니다. 알탕. 탁족을 하는 이유가 아마도 이런 데서 유래 했겠죠. 저는 등산 후 집에 와서라도 10분 정도는 찬물로 무릎을 식혀 줍니다. 얼음 찜질도 좋습니다. 이마저도 어려우면 쿨링젤을 발라서 식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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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2 어디서나 유용하게 동전파스
로***** 보다 훨씬 좋다고 제 지인은 말하였습니다. 통증있는 곳에 붙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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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phienmall.co.kr
위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제품 구경도 하실수 있고 오른쪽 상단 매장안내를 클릭하시면 전국매장이 소개 됩니다.
저는 파이텐 강남점을 이용 합니다.
부록3. 올해 유난히 진드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도심 주변의 산이야 진드기 사라진지 오래라지만 특히 강원도 숲이 울창한 산에 가면 진드기를 많이 만납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사망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잡스아웃도어미스트(일*제약)에서 나온 미스트 타입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으 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나머지도 기대되네요 ^^
유용한정보를
차곡차근하게알려줘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