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N묵동 모임은 8월 19일(목) 오전 10시 줌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와 1년에 지금이 제철인 청귤청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 자기소개 및 인사 나누기
- 박00 : 4단계라 집에만 있다가 이번에 8월에는 줌으로 준비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 정00 : 묵동 준비하고, 가족모임이 코로나 때문에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 묵1동 정00
: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많이 못 만났고, 서너시간 일을 하고, 만나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은데, 코로나가 빨리 없었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박00 : 면목동에 살고있고, 기후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나왔습니다.
- 이00 : 주민자치회 일을 하고 있어서 바빴다가 코로나 때문에 행사가 취소되서 마음에 여유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하루가 될 거 같습니다.
- 박00 : 7월말에 휴가 다녀오고, 일주일이나 휴가를 갔다와서 좋았어요. 일상으로 가니까 적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매주 목요일 오전만 쉬는데, 딱 너무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후다닥 준비하고 출근을 해야해서 시간이 난 것만으로 감사하고, 얼굴 뵙는 것도 너무 반가워요. 비대면도 괜찮더라고요. 만나뵙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 우00 : 태릉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개학을 했는데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어서 엄마대신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윤00 : 원래 성당다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못다니고 있다가 매일 미사를 다니고 있어요. 독서모임이 대면으로 안하고, 매일 책읽느라고 바쁘게 지냅니다.
- 나00 : 집에 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지금도 같이 옆에 있는데, 특별한 일은 저번주에 교차접종을 완료했어요. 코로나 백신을 맞고 두드러기 난 거 빼고는 큰 부작용이 없더라고요. 뿌듯했고, 돌아다니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살이 정말 많이 쪄서 걱정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전00 : 코로나 블루와 백신1차 접종 후, 몸이 안좋아 대부분 쉬면서 체력보충하고 있습니다.
○ 분리배출 퀴즈
1. 즉석밥 용기는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한다. > 답 X : 플라스틱이 아니에요. 즉석밥 용기에는 pp라는 재질은 95%, 이물질 5%로 이루어져서 분리배출이 안됩니다.
2. 우유팩 등 종이팩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종이로 분리배출한다. > 답 X : 우유팩만 따로 배출해야 한다는 것이 맞습니다.
3. 영수증은 일반쓰레기로 분리배출한다. > 답 O : 영수증은 일반쓰레기로 분리배출해야하고, 재활용이 안된다고 합니다. 감열지라는 특수한 성질을 가진 것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안된다고 합니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설치 후, 이용해보시길 바래요.
○ 마을소식
-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랑마을지원센터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먼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생활속에서 여러 번 실천사진을 올리면 응모하면서 추첨을 통해서 선물을 드려요. 우리가 걷는거 대중교통을 타는 거 샐러드를 먹는 사진과 같은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많이 참여할수록 럭키박스 당첨확률이 높으니 꼭! 링크에 사진 올려주시고, 참여부탁드려요.
- 아이스팩 주세요~ 여기요는 자원재순환 활동으로 아이스팩을 깨끗하게 씻어서 거점장소에 가져다주시면 되는데, 물로만 이루어진 아이스팩은 안되고, 알갱이로 되어있는 아이스팩으로 해 주셔야 해요.
○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야기
- 박경연 : 그물코협동조합 환경교육팀에서 환경교육을 하고 있는 박경연, 마을에서 만나다보면 중랑마을넷 사무국장으로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우리는 쓰레기, 에너지, 대안생활용품, 환경실천이라는 이야기를 할 거예요. 제가 이래뵈도 제주도 사람이라서 말이 막 빨라지는 순간이 있어요. 혹시 빠르다면 말씀해주시면 속도를 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 인가요? 기후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기후 이상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기후위기입니다.
아시아는 물난리, 유럽은 폭염? 캐나다가 많이 더웠다고 하고, 중국에서는 이재민이 발생할 정도로 폭우가 내렸죠. 그 정도 수위가 아닌 심각한 수위에 발생했어요.
시베리아에서는 산불이 어마어마하게 발생을 했죠. 그만큼 건조하고 눈이 녹고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연발화적인 산불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요. 이것으로 인해 지구온도는 또 올라가요. 시베리아 최북단에 온도가 더 높았어요.
우리나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018년 역대급 폭염이 있었고, 2019 역대급 태풍이 있었어요. 태풍이 가을에 집중되는 현상을 기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장마’가 왔는데, 장마라고 쓰고 기후위기라고 볼 수 있어요. 54일간 지속되어서 최장기록이 되었어요. 서울에는 올해 장마라고 할만큼으로 오지 않았어요. 기후가 비가 점점 봄에 오거나 늦가을에 오거나 농작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벚꽃이 일찍 피는데, 그것이 무엇이 문제냐면 대구에서는 사과를 먹을 수가 없어요. 귤은 제주도에서 밖에 안 생겼는데, 점점 올라오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열대과일밖에 못 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일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지구온도가 상승하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온실가스에 주범인 것들이 이산화가스를 많이 배출해요. 이런 것들이 쌓이다보면 온실가스들이 폭 감싸게 되요. 그것을 열돔현상이라고 해요. 이런것들 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요.
지구온도 1.5도를 지켜야 한다는 게 뭔가요?
산업화가 되는 시점에서 지구의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되요. 지구 생명체는 사람이 되겠죠. 사람이 살 수 없게 되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환경이 굉장히 나빠졌어요. 계절에 감각도 바뀌었어요. 그러는 사이에 1도가 올랐어요. 0.5도가 남았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확 올라가진 않지만,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온도죠. 섭씨 2도시가 될 때까지 남은 시간(2020년 10월 기준)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한창 활동을 할 나이죠. 1.5도가 될 때까지 남은 시간은 7년 5개월 정도에요. 삶이 힘들어질 때가 되는거죠.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얼마 안 남았어요 해도 실감하기가 힘들어요. 여러분이 지금 어떤 일을 하면 개월수가 올라갈수도 있고, 조금 더 빨라질 수도 있어요.
현재 소비수준 유지를 위해 필요한 나라별 영토 수 우리나라는 8.5개 더 있어야 된대요. 우리나라 1위에요. 세계인이 현재 소비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나라별 지구 수 우리는 3.5개, 4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이게 우리나라의 실정이에요.
한국은 4대 (기후) 악당국가 GFN, 8월 8일을 ‘지구용량 초과의 날’로 선포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 않아서 탄소배출이 줄었는데,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섬이라는 책인데요. 바다를 가다가 섬 하나를 발견했대요. 그게 플라스틱 섬이었대요.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라앉으면서 바다에 사는 동물들은 어떨까요?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어디서 왔을까요? 줄이려고 애를 써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안 나올 순 없어요. 빨대 안 쓰기 하는데, 그걸 아이한테 해보라고 해봤더니, 음료수를 옆으로 흘리더라고요. 우리아이들의 기능이 퇴화되고있는 거 같아요. 땀이 안 나서 체온이 배출이 안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패스트 패션이라고 유행에 민감하고 그 정도로 패션에 빠르다보니까 옷 쓰레기가 많아져요. 예전에는 옷 쓰레기를 수출을 했는데, 이제는 해외에서도 안 받는다고 해요. 고물상에 갔는데 점점 단가가 낮아져요. 보탬상점 같은 곳에 가서 기부도 하고, 재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변화를 위한 노력들 : 대체에너지 개발
석탄에너지가 온실가스 배출율이 높으니, 대체에너지로 풍력발전소를 지어요. 해외에서는 국민들이 돈을 모아서 한다고 해요. 국민들에게 이자를 주는 게 6.7%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도 그런 거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태양열도 전기세 만원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하는데, 설치도 구청에 알아보시고 설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결석집회를 하면서 ‘우리를 지키는 온도’를 이야기했어요. 그다음은 그레타 툰베리이야기입니다. 이미 한도초과를 된 날 지구가 스스로 자정을 할 수 없는 날을 얘기했어요. 이 아이들이 정말 그 때 꿔야할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없게 될 세상이 올 수도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청소년들이 헌법소원을 냈어요. 이게 승소를 했다고 들었는데, 그 이후에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해요. 중랑구는 환경/기후에 관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요. 중랑환경의제네트워크 줍깅 담배꽁초를 모으는 것을 했는데, 올해도 그렇게 해서 전시를 할 예정이에요. 보탬상점은 제로웨이스트샵(가급적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가게)입니다. 아크릴 수세미도 미세플라스틱이라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마실 수세미, 리필을 해갈 수 있는 곳이에요. 용기를 가져와서 채워가는 거에요. 좀 있으면 샴푸와 린스와 바디워시도 들어와요. 이런 화장품에 대한 규제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세 군데에 규제를 풀어주기로 했어요. 그 곳이 알맹, 광주에 있는 제로웨이스트 샵, 보탬가게에요. 보탬상점이 개인 소유가 아니에요. 주민들한테 제안을 해서 기꺼이 주민들이 도와주셔서 여기를 인수하고, 제로웨이스트샵으로 되었어요. 안에 되살림 물품이 있어요. 기부도 받고 있습니다. 우유팩도 가져오시면 수량에 맞게 재생휴지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캠페인으로 쓰고 있어요. 꼭 한번 들리셔서 해보시고, 그곳에서 아이스팩도 모으고 있으니까 구경삼아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로웨이스트도 중요하지만, 업사이클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지구를 위한 나의 약속
“나는 지구를 위해 ______동안 _______을 약속합니다!”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나보다는 내 아이, 그 다음의 아이들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고, 오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텀블러 사용하기, 음식 먹을만큼만 하기 이런것만 해도 우리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 청귤청 만들기
- 청귤이라고도 하고, 풋귤이라고도 하는데, 한번 이거를 같이 만들어볼게요.
- 윤00 : 이야기하는 동안 다 만들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나가더라도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 정00 : 맛을 안봐도 시다는게 느껴져요. 선물받아서 먹어본적은 있는데, 새콤달콤해요.
- 박00 : 여기에서 레몬즙을 섞어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 정00 : 스파클링 워터랑 섞어서 주니까 애들은 좋아하더라도요. 그것도 맛있어요.
○ 마무리 소감
- 박00 : 겨울에 줌으로 많이 하고, 올해는 처음 진행했지만,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청귤청 처음 만들어봤는데, 해보니까 쉽네요. 집에 가서 따로 주문을 해서 해놔도 될 것 같아요. 초등학생도 있고, 이렇게 혜빈이도 있어서 좋네요. 태릉고 학생이 들어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 이00 : 집에서 미리 썰어 와서 보기만 했는데, 재밌네요. 같이 하니까 재밌는 거 같아요.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00 : 새로운 경험이 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재미있었어요.
- 정00 : 기후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오전시간에 귤차도 만들고 하니까 보람되었다는 느낌이 들고, 이런기회가 있으면 자주자주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 박00 : 딸 생일상 준비하느냐고 집중을 잘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집중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나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나00 : 재미있었습니다. (청귤이 너무 셨어요. 레몬즙이라고 해도 될 거 같아요.)
- 정00 : 청귤에 대해서 만들어봐서 좋았고,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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