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일 님이 못 오신다고 했다가 참가하신다니 반갑기만했고, 아쉽게도 벚꽃은 이미 없지만 그래도 파릇파릇 나무의 새 가지와 새 잎들이 봄을 알리고 있으니 마냥 즐겁다.
어쩐 일인지 조병일 님이 2주 운동 못하셨다는 핑계를 대면서 4키로부터 오르막은 자동으로 걸으신다. 뭔가 많이 힘드셨나보다. 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무너지는 법!!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빨리 털고 나오셔서 참으로 다행이다. 달리기야 뭐 뛰면 뛰는거고 걸어도 좋은거니까.
올해는 유난히 참가인원이 많은데 그렇게 걷뛰하면서 가니 사람이 많아도 성가실게 없다.
익사이팅한 대회 분위기 한껏 즐기고 달리기도 즐기고 끝난 후에 먹거리도 충분히 먹고,, 여기엔 이정기 님의 새치기가 참말로 일조했다ㅎㅎ. 줄이 얼마나 길던지 오늘은 먹기 어렵겠다 싶은 순간 날렵하게 새치기를 해 주시니 얼마나 좋았던지 ㅎㅎ
대회 끝나고 주주텐트에서 도시락이며 맥주, 막걸리 게다가 피자까지 먹으며 즐거웠다. 조병일과 이정기 님은 좀 먼저 가시고 우리도 잠시 머물다 자리를 떴건만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30분. 2차 커피숍, 3차 다시 치맥,, 오늘 하루 통째로 즐겁게 보내고 왔다.
첫댓글 같이 하지못해 아쉬움 가득 ㅠㅠ
내년에는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