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염주나무, 묘감주나무, 무환자나무, Golden rain tree)는 꽃과 잎, 열매를 달여 섭취하면 눈병과 해독작용으로 혈액순환에 도움 되는 야생 귀한 나무
□ 분류 : 속씨식물/쌍떡잎식물강/무환자나무목/무환자나무과/모감주나무속
□ 학명 : Koelreuteria paniculata Laxm.
□ 형태 : 낙엽 활엽 소교목
□ 원산지 : 아시아 (대한민국, 일본, 중국)
□ 꽃 색 : 노란색
□ 개화 시기 : 6월 말~7월
□ 결실(채취) : 10월 성숙
□ 꽃말 :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
□ 분포 : 강원도 이남 전국
□ 서식지 : 온대지역의 양지바른 곳
□ 생약명 : 난수화(欒樹花)
□ 생활사 : 여러해살이 목본
‘모감주나무’의 유래
모감주의 모감은 불교에서 ‘묘각(妙覺)’에서 또는 불교에서 가장 높은 깨달음을 일컫는 ‘묘각(妙覺)에 유래 되었다고 하며, 구슬을 의미하는 ’주(珠)‘가 붙어 ’묘감주나무‘ 혹은 ’묘각주나무’로 부르다가 지금의 ‘모감주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 『우리나무 이름 사전 박상진』은 밝히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 콩알 크기의 종자가 단단하고 검정에 윤기가 있어 스님들이 염주 재료로 사용하였다 하여 ’염주나무’라는 설화도 있답니다. 병을 없애는 열매라는 뜻에서 무환자(無患子)나무라고도 불렀고, 우리는 무환자의 옛말인 묘관쥬에서 유래되어 모감주나무라고 불렀다는 설화도 있어요. 서양에서는 노란 꽃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golden rain tree’ 황금비가 내리는 나무라고 하여 영어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모감주나무’의 꽃말
여름 장마철에 노란 꽃이 피는 귀한 식물인 모감주나무를 보셨나요? 나무 이름이 불가에서 유래되어서인지 부처님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을 가르치셨고, 봄을 지나 강렬한 태양과 함께 초여름 장마철에 꽃이 피어 기다릴 줄도 알게 하였으니 ‘기다림’을 깨우쳐주게 되어 꽃말이 지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식물의 일생/형태/생태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모감주나무는 꽃 피는 기간이 길고 노란 꽃도 아름다워 공원이나 아파트 주변에 많이 심고 있어요. 노란 꽃을 기억한다면 여름에 알아볼 수가 있고 열매를 기억한다면 가을을 알아볼 수가 있어요. 잎을 구분할 줄 알면 봄에도 모감주나무를 알아보고, 갈색 모감주 열매를 알면 겨울에도 알아볼 수가 있어 사계절 어느 곳에서도 모감주나무는 알아챌 수가 있는 감동을 주는 나무입니다.
○ 키는 높이가 약 7~10m 정도 크나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수형은 둥근 지붕처럼 보인다.
○ 수피와 줄기는 작은 가지는 암갈색으로 보이다가 암회색으로 보인다.
○ 잎은 어긋나며 홀수깃모양겹잎으로 길이는 25~35cm 정도 된다. 소엽은 7~15개 정도이고 달걀형의 긴 타원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3~10cm, 3~5cm 정도이며, 뒷면 잎맥을 따라 털이 있으며 녹색 잎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다가 가을에 단풍으로 변합니다.
○ 꽃은 원뿔 모양 꽃차례는 길이 25~35cm로 가지 끝에 달리고, 꽃은 짧은 퍼진 털이 있고 지름은 1cm로 노란색이나 중심부는 붉은색이다. 꽃받침은 거의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4개가 모두 위를 향하여 한쪽은 없는 것 같이 보이면서 6월 말~7월 중순에 피는 초여름 꽃이랍니다. 뒤로 젖혀진 꽃잎의 밑 부분에 붉은 부속체가 있으며, 꽃자루가 짧다. 수술은 8개이며 수술대 밑부분에 긴 털이 나 있고 암술은 1개로 관찰됩니다.
○ 열매는 삭과, 꽈리 같으며 길이가 4~5cm이고 3갈래로 갈라집니다. 종자는 약 2~3개가 들어 있고 둥글며 검은색으로 윤채가 나며 9월~10월에 성숙하지요.
○ 뿌리는 원뿌리와 곁뿌리가 있다는데 확인은 못 해 봤어요.
○ 생육환경은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비옥 요구도가 낮아 척박지에서도 잘 생육하며 토양에 관계 없이 양지바른 곳을 좋아한다. 내 조성과 내염성, 내 건성이 대단히 강한 편이라네요.
○ 번식은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노천매장 후 봄에 파종하면 발아율이 매우 높은 실생 방법이 있다. 또한 삽목 번식도 가능하므로 여름철에 녹지삽목 하여본다.
용도 및 활용
☞ 식물의 이용 가치는?
○ 식물로는 가로수, 공원수, 정원수, 녹음수, 생태공원 조경수 등과 사찰에 많이 심는다.
○ 검정 종자는 염주를 만들어 사용하여 염주나무라 하기도 한다.
○ 모감주나무에서는 비누 성분이 있어 잎을 천연비누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 꽃과 잎은 염료로 활용하기도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 노란색 꽃은 꿀이 많아 밀원수 나무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 민간요법은?
○ 열매는 꽃과 잎을 함께 말려두었다가 달여 약초 차로 먹을 수가 있어 항균, 항염에 도움이 되고 위장 건강과 해독작용에 좋은 타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 약용은?
○ 꽃은 난화(欒花)라고 하여 6~7월 피는 시절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달여 약용하는데 목통이나 간염, 요도염, 소화불량, 장염, 이질, 눈병에 치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맛은 차며 쓴맛이 난다.
☞ 유의 사항은 맛이 차다면 속이 냉한 사람은 섭취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때 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우리 몸에 좋아 과다섭취는 금물이며, 섭취 방법을 잘 모를 때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자신의 체질에 맞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깨우친 식물은 독성을 갖고 있어 알고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모감주나무’ 체험 이야기
○ 모감주나무 열매로 염주를 만들어 보고 팔찌나 목걸이를 만들어 보세요.
○ 도토리 열매와 모감주나무 열매를 더해서 목걸이 만들어 보세요.
‘모감주나무’의 해설
강원도 이남 전국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무로 다른 나무는 아름다운 꽃을 봄에 마구 피어대는데 모감주나무는 녹음이 우거진 7월에 노란색을 띠어 마치 황금을 붙여 놓은 듯 나무를 감싸버린다. 하늘을 향하여 곧추선 긴 꽃대에 높이 개화하여 오감보다는 시각으로 감상해야 하지만 며칠 가지 않아 많은 노란 꽃은 떨어지고 만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Golden rain tree) 황금비 내리는 나무라고 영어 이름을 붙였다. 황금비가 내리고 끝난 꽃들은 약간 긴 삼각형 꽈리모양 또는 청사초롱이 연상되는 초록색 열매가 맺히고 시간이 흘러 갈색 문종이 같은 껍질이 3갈래로 벌어지며 검정 콩알 크기의 종자가 2~3개 들어 있지요. 딱딱하고 윤채가 있어 스님들이 염주를 만드는 재료가 되어 한때는 염주나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또 아픈 곳을 없애주는 종자라는 뜻으로 ‘무환자나무‘라고 하여 야생에서 자생하는 귀한 나무로 여깁니다. 전남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와 태안 안면도에 가보면 군락을 이루고 있어 7월 중 한번 가보려 합니다.
태안군에 있는 안면도의 모감주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38호에 지정되어 있다고 하였다. 이곳에 가게 되면 모감주나무와 함께 자라고 있는 식물로서 소사나무, 졸참나무, 신나무, 털 고로쇠, 소태나무, 팥배나무, 검양옻나무, 음나무, 고로쇠나무, 새머루, 왕머루, 계요등, 칡, 노박덩굴, 사위질빵 등을 관찰해볼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은 가을입니다. 가을에 생각나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단풍입니다. 옛날 어려웠을 때는 열매가 아니었을까요. 그만큼 생활이 좋아지어 단풍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열매는 거의 둥글게 생겼습니다. 왜 그럴까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저는 먹기 편리하기 위하여 또는 골고루 익어가길 위해서, 모가지면 바람에 적응력이 약해 익기 전에 떨어질 수가 있어서, 햇볕 밥을 골고루 많이 먹기 위하여 등 여러 생각을 가져 봅니다. 자연의 이치도 저만의 생장에 보이지 않는 규칙이 있고 환경에 진화되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식물이 없다면 동물은 살아갈 수가 없음을 다 알고 있으니 식물을 사랑해야 합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숲 해설가 daearm ki-bung kim
내용 출처 : 국립수목원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우리나무의 세계 1, daum 백과, naver 지식 등에서 배워 얻은 내용이 작성된 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회를 통해 식물에 대하여 지식을 얻게 되어 감사드리고 부족한 글에 대하여 피드백으로 남겨주시면 시정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산과 들, 공원, 정원 등
첫댓글 어느 사찰에 초여름 노란꽃이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모감주나무 좋았어요
염주나무 알겠어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