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그리고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
여기에 지마켓 등과 같은 인터넷 온라인 중개판매자 등을 통해
배달 음식의 주문이 발생하면 해당 음식 배달점에서는 일반 배달대행사 배달 라이더를 호출합니다.
또는 지난 2019년 쿠팡이츠는 자사 배달 파트너, 그리고 배달의 민족은 배민 라이더스 또는 배민 커넥트와 같은 자사 배달 라이더들을 호출하는 방식으로 배달이 이뤄집니다.
이 때 배달 라이더를 호출한 이용자로부터 기본 배달료를 받고
음식 등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륜차 운행자는 유상운송용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 처리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러나 가정용·업무용 등으로 보험을 가입하고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피해자는 가해자가 가입한 보험에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배달 노동자 중에는 너무 높은 금액의 유상운송용 보험료 부담을 덜 목적으로 유상운송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올바른 이륜차보험 가입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전개를 통해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지원을 할 것이다. 이륜차보험 보험 가입자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건전한 보험가입을 유도함으로써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는데요. 결국 이 캠페인은 실제 사용용도에 맞는 건전한 보험가입 문화를 정착케 함으로써 사고 발생 시 피해자가 억울하게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는 건데요. 그러나 보험사 측에서는 실제로 유상운송 보험료가 얼마나 높은지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암튼 이들이 제공하는 이른바 보험가입 식별 스티커는 오토바이 번호판 하단에 부착하는데 사용 용도를 글자로 표기하고 색상도 다르게 하여 운행하는 이륜차의 정확한 사용용도를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또한 보험기간과 차량번호도 기재함으로써 실제 보험에 가입한 차량과 다른 차량에 무단 부착할 소지를 방지한다고 하네요. DB손해보험은 바이크뱅크와 함께 보험가입 식별 스티커를 보급해 보험 미가입 내지는 실제 사용용도와 다른 보험가입을 예방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하네요. 여기서 바이크 뱅크라는 회사는 바이크 렌탈 및 오토바이 단체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한편...
보험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배달 관련 종사자는 약 35만명 규모.
이 중에서 유상운송용 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18% 정도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하네요.
도대체 왜 이럴까.
최근 국토교통부 감사원 이륜자동차 관리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보험개발원 자료에 근거하고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륜 자동차 의무보험료의 경우 유상운송용 보험이 비유상운송용 및 가정용/업무용 보험보다 손해율이 높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높은 손해율을 반영해 이륜차 유상운송용 보험료를 종합보험 기준 1인당 1년 기준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 수준으로 강제 인상했고, 심지어 책임보험 한도는 1인당 1년 기준 3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인상했다는거죠. 보통 30, 40대 성인 남성이 바이크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형식으로 D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 손해보험 등에 가정용(출퇴근) 책임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대략 1년 기준 30만원 안팎의 보험료를 부담하면 됩니다. 이 계약비용은 보험계약자의 보험가입기간, 경력, 나이 등에 따라 인하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부담하는 보험료는 연간 25~35만원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나...
똑같은 30, 40대 남성이 바이크를 구매해 배달 알바를 하기 위해서
다이렉트 형식의 유상운송용 보험에 가입하려면 1년 기준 최소 450만원에서 55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데 그것도 대인1과 대인만 보장되는 책임보험인 경우가 허다하며, 보험사마다 기준이 달라서 동일 인물이 동일한 사양의 바이크를 입력해 보험료 견적을 받아도 보통 550만원에서 650만원 정도의 유상운송 보험료를 최초 가입금액으로 결제해야 합니다. 만약 20대 초반의 남성이라면 그 최초 보험료는 9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 수준이라고 하니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대해상은 더많은 배달 라이더와 계약을 맺기 위해 지난 2023년 3월 인성그룹과 이륜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 협약식은...
현대해상 조용일 부회장과 인성그룹 황인혁 회장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현대해상 본사에서 열렸는데, 협약 대상자 인성그룹은 위치 기반 물류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 인성데이타, 배달대행 플랫폼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있는 로지올, 이륜차 렌트 전문업체 ‘바이크뱅크’까지 총 3개의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한마디로 바로고와 더불어 전국구 규모의 생각대로 배달대행 기사들에게 더 많은 유상운송용 보험을 판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거죠. 한편... 배달의민족이 시간제 유상운송용 보험 계약을 커넥트 및 라이더들에게 강요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정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아한 형제들 및 우아한 청년들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요즘 유상운송 보험료 조금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보험사들의 갑질은 계속되고 있지요.
작은 추돌 사고가 두번 난적이 있는데, 500만원이던 유상운송보험료 다시 갱신하려고 하니 재계약하려면 1200만원 정도 보험료를 내라고 했지요. 이게 이륜차 보험을 대하는 보험사들의 태도죠.
사채업자보다 더합니다.
뭐, 주변에서 흔히 듣는 얘기지요.
들을 때마다 속에서 욕이 절로 솟구치는 얘기.
kb손보 정말 답이 않나오는 보험사.
갑질오브더갑질왕
보험사는 정말 거머리처럼 피만 빨아먹고 사는 놈들이죠. 기생충이 괜히 기생충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