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르다
김혜온글/ 신슬기그림
아동문학에서 권위있는 정채봉 문학상 대사을 수상한 작품으로 4학년 필독서선정
글쓴이 김혜온
전남 고흥군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바닷바람을 맞고 자랐습니다. 201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천둥 번개는 그쳐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바람을 가르다>로 제6회 정채봉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 서울문화재단 첫 책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린이 신슬기
꼭두 일러스트 학원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 기다리신다》《감자꽃》《할아버지와 아름이》《이야기 교과서 인물-이이》《이야기 교과서 인물-광개토대왕》《피었다, 활짝 피었다》《몸무게는 설탕 두 숟갈》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ridibooks에서)
아이들에게 책 소개
뇌병변 장애를 가진 찬우는 보행이 불편해 타인의 도움과 보호가 필요하다.
말과 행동에도 야간의 어려움이 있어 엄마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다.
어느날 찬우는 짝꿍 용재를 통해 도움을 받게된다.
평소 장난을 잘 쳐 대형사고를 친 경험이 있는 용재는 과연 찬우를 잘 도와줄 수 있을까?
솔직하면서도 거침 없는 말을 하는 용재를 통해 찬우가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는데 과연 어떤 것일까?
줄거리
엄마의 과잉보호 속에서 신체의 어려움에 대한 마음의 불편함을 더욱 느끼던 찬우는 반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학교 생활을 한다.
이번주 도우미는 용재로 사고뭉치며 거침없이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하는 친구다.
찬우는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의 말들이 맘에 들기도하다.
소체육대회날 달리지 못하는 찬우는 달리는 기분을 물어본다.
달려 본 적이 없는 찬우를 보고는 업고 달린다. 그러나 무거워 다른 방법을 생각한다.
여과 없이 말하는 것으로 어찌보면 찬우의 마음에 상처를 또는 슬픔을 줄 수도 있는 용재이지만 달려보지 못한 친구를 위해 나름 생각해서 자전거를 가져온다.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그의 친구들 향한 마음이 맘에 든다.
함께 자전거를 타며 바람을 가르는 느낌을 느낀 찬우는 자전거에서 넘어지고 용재가 많이 다친다. 그 후로 찬우는 용재를 도와주는 도우미가된다.
장애인은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을 자연스레 교유관계로 잘 그린 것 같아서 좋다.
함께 잘 어우러지는 관계를 그리는 용재케릭터가 맘에 든다.
발제
1. 불편한 장애인을 보고 어떤 행동을 취한 적이 있는가? (과정이야기)
2.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시급한 것은 무엇일까요?
3. <천둥번개는 그쳐요?>에서처럼 울음찌꺼기를 느껴본 적이 있는가?
4. 내 삶에서 장애인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5. 아침 출근시간에 전철에서 시위한 장애인들에대한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