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요일입니다
저번 연휴 모두들 푹 쉬고
좋은 에너지들 가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셨나요:)
이번 주는 주로 새벽쯤에 일이 끝나서
생활 패턴이 다시 올빼미로 돌아가버렸습니다,,
때문에 다크서클이 더 진해진 거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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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어깨를 좀 심하게 다쳐서 염증이 가득한 고통 속에 살고 있었지만 괜찮아 나아지겠지 하며 계속 운동했더니… 허리까지 나가버렸다는,, 면역이 떨어져서 그런지 요즘 회복이 좀 더디지만 다행히 지금은 완전히 나았습니다!
5년 동안 함께한 사과나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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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가 갓 20살이 되었던 해였는데
그때는 작고 굉장히 평범한 녀석이었어요
열매가 오랫동안 열리지 않길래
이거.. 사과나무가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지만
제대하고 오랜만에 본 녀석은
많은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올 가을도 여김 없이 많은 사과를 만들어냈어요
(기특하구나)
이 사과는 이제 제 아침입니다
이발했습니다
오랜만에 사진이네요
몇 달 동안 머리카락을 계속 기르면서
거지존에 입성하고 난 후로
손질도 너무 어렵고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수도 없이 자르고 싶다는 충동을 참고 참다가
옆 뒤만 정리하는 느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확실히 짧은 머리가 편하고 가볍고 좋습니다 허허
…
긴 머리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눈동자 같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ㅎ
달 사진 왼쪽에 하얀 점이 있길래
휴대폰에 먼지 붙은 줄 알고 닦아도 안 떨어지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인공위성이었네요
우리 후추추
늦게 들어온 오빠를 보고선 너무 반가운데
몸은 안 따라주는 고런 느낌입니다
꼬리만 신나게 흔들고 있었어요
후추 이름 부르니까
질세라 자기 이름도 불러달라며 자리 잡은 소금양
붙어있으니 닮은 듯 안 닮은 공주님들
너무 귀엽죠
요즘 이 녀석들 보는 맛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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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공주들 식사에 삶은 고기를 섞어서 줬더니
몸무게가 말도 안 되게 늘어서
간헐적 단식을 시키고 있습니다
며칠 사이 쪼끔 가벼워진 거 같아요
만들어 먹은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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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19살 겨울 수능이 끝나고 친구들과 무계획으로
냅다 춘천으로 놀러 갔었는데 ktx 타고 역에 내리자마자
닭갈비 먹으러 가자 했는데
춘천에 닭갈비집이 너어어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역 앞에 계시던 택시기사 아저씨분께서
자기가 아는 맛집이 있다고 데려다주겠다고 하시면서
저희를 태워서 데려다주셨어요
그리곤 저희보고 멋진 청춘들 이라면서
택시비도 받지 않으시고
유명한 댐도 구경시켜 주셨던 기억이..
(아저씨.. 잘 지내시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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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둣국
군대에서 떡만둣국이 아침 메뉴로만 나왔어요
꽤 맛있어서 동기들이
최고의 군대 메뉴 top3로 꼽는 음식인데
새벽 근무가 많은 Gop에서는
아침을 챙겨 먹기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기들이랑 기가지니한테 06:00에 알람 맞춰달라고 해서 다 같이 일어나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But 다시 가고 싶지는 않아요
밖에서 먹었던 맛있는 거
항정살 수육!
항정수육은 첨이라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기름기가 많은 부위다 보니
느끼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런 느낌은 하나도 없었어요
굉장히 맛있었다.. 이겁니다
미역이랑 고추냉이랑 같이 먹었는데
이상한 조합 같지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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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과 새우전..?
할머니 집에 가면 육전을 꼭 해주시곤 하셨는데
저 특유의 막장이 기가 막힙니다
많이 맵지만 전 좋았어요
새우전은 하나 먹고 바로 알레르기 반응 나와서
멈췄습니다 후..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어요
제가 새우나 게를 잘못 먹으면
식도가 붓는 아주 끔찍한 반응이 나옵니다
그림엽서
고흐의 그림이라던데
예술적인 의미와 뜻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많은 그림들 중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두 점
첫 번째 그림은 들판의 질감 표현과 전체적인 색감이 굉장히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들판의 흐름과 하늘의 흐름이 다른 듯한 느낌도 좋았습니다
/
두 번째 그림은 공간감에 대한 훌륭한 표현이 맘에 들았습니다. 앉아있는 나의 시선으로부터 보이는 사물들이
그들의 크기와는 다르게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할 수 있는.. 뭐.. 그렇습니다
여우 모자
아 비니인가요
귀랑 꼬리도 달려있어서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귀엽군.. 요)
비 오는 날 퇴근길에 감성 발라드 듣기 좋아합니다
부르기는 더 좋아합니다
사실 평소에도 발라드만 듣는 사람인데
네 그렇습니다
영추
버닝
제가 좋아하는 스티븐 연 배우님의 출연작
숨은 띵작입니다
주변에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놀랐어요
아니 이걸..?
물론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릴 거 같습니다만
제 인생영화 top3안에 드는 영화입니다
제가 주기적으로 봐주는 영화입니다
존경하는 이창동 감독님의 예술성이
확실하게 보인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소설 하루키 헛간을 태우다
원작소설보다도 훨씬 좋았습니다
지금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
그리고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 한 사건들 앞으로 다가오는 찝찝함
또 다양한 종류의 해석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
/
극 중 전종서 배우님의 대사를 각색해서
연습하며 찍어보았어요
칼라하리 사막.. 궁금하네요
전하는 말
요즘은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마음도 달라진 만큼 신경 써야 할 일들에만
집중하고 있는 덕분인가요
지난번에 이어 조금 부족해 보였던
저의 진심을 채워보려 합니다
요 몇 주간 이래저래 시끌벅적하네요
들리고 보이는 많은 이야기들 앞에서
우선적으로 말씀드릴 것은
이번 일은 제 잘못이 맞습니다
그동안 깊은 마음 주신만큼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말을 드려도 힘드시겠지만
죄송합니다
미안해요
정말
요 며칠 생각해 보니
이 일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제가 놓친 부분이 있네요
그동안 좀 저 스스로 필요이상으로 행동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모두에게 다정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과 함께 따뜻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도를 넘어
혼자 오버하게 되고
저조차도 매번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후회하기 일쑤였습니다
쉽지 않네요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개인적인 디엠과 오해를 살만한 주의 깊지 못한 행동들로 상처 주고 맘 아프게 하고 걱정시켜서 죄송해요
신중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의 문제를 두고
다투고 계신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제가 만든 일이니 저를 욕하시는 건 좋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아프게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랑하기도 아까운 인생이잖이요
부탁드릴게요
그거 보는 게 제일 맘 아프고 힘들어요
여러분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제가 혼자 만든 일입니다
미안해요
/
여자친구 관련해서는 전에 소속사의 입장을 통해 말씀드린 바와 동일합니다. 오랜 친구 사이 오해의 행동들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그분에게 찾아가 욕 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특정 팬분의 선물을 그분에게 준 일은 절대 없습니다. 집에 있어요. 하나님께 맹세합니다.
/
유튜브랑 인스타 맘대로 지워서 미안합니다
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
주변에 논의하고 난 후
배우로서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자 하며
옳게 판단해 행했던 일들이 많은 분들께 상처 입혔습니다
/
그렇지만 여러분
저는 좋은 놈은 아니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나쁜 놈도 아니에요
매번 늘 항상 진심이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러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매번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고 비춰지는거 같아
저도 답답하고 속상하지만
이거 제 경험으로 가져갈게요
가져가서 다시 번복하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모든 일들 앞에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시고 그 대가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 찾아가 한분 한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지만
글 몇 자 적는 일이 전부라 죄송합니다.
이번 일로 인해 맘 상해 떠나실 때
제 진심과 사과받으시고
편하게 죄책감 또는 미련 없이
떠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남은 분들께는 미안한 만큼
좋은 모습 멋진 연기로 보답드릴게요
약속드려요
어디서부터 얼마큼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 쓰다 보니
글이 참 두서없어졌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할게요
-10월의 기록(3)에서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서 좋았고 앞으로도 함께 잘 지내보자구요!! 배우님의 팬이라서 오늘도 행복합니다!!
이런 일들이 안 생겼다면 좋았겠지만 더 성숙해지고 한걸음 나아가는 스텝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이것도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랑 받는 만큼 어느 정도 포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일테니까요.
모든 사람들한테 사랑 받는 사람은 없어요. 내가 한 행동이 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 질 때도 있구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승규님 지지하고 좋아하고 있으니까 자신감 잃지 말고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되길 바랄게요!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 아마 승규님이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면 아마 다들 지금 상황에 대해선 금방 잊고 더 많은 팬과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할 수도 있을거예요. 그때가 되면 이번 일들이 더 성숙한 배우와 팬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승규님 아마 더더 잘 되는 배우 될 거 같으니까 항상 이 모습 잃지 않고 팬들과도 소통 많이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댓글 남겨봅니다!
번역기 사용:
누군가 불편하게 만든다면 미안하지만, 저는 외국 팬이고 이 편지를 이해하는 것이 조금 복잡하고 앱의 번역이 잘못되어 오해를 일으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영어나 스페인어로 된 짧은 요약을 해줄 수 있나요? 🥺🙏
그럴 때마다 내 마음속으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난 네가 더 잘 되길 바래, 난 항상 널 응원하니까🥺저에게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 더 많은 작품과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