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는 택시 요금을 올리면 사납금 문제를 해결하고 심야 택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오히려 택시를 찾는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택시 업계는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
참고로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마카롱택시가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마카롱택시는 민트색 제복, 유아용 카시트, 차량용 냉장고 등으로 택시 업계 바람을 일으켰지만, 현재 차고지에는 창고에 흔적만 남았다고 합니다.
회사의 장부를 살펴보면 지난달 2억5784만원을 벌었는데 급여 연료비 차 할부금 등 나간 돈은 3억412만원 요금 인상 첫 달 4600여만원 적자를 봤다고 합니다.
한편, 요금 인상으로 인해 시민들은 택시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셋째 주 심야버스 일 평균 승객 수는 1만 6414명으로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택시 할증이 적용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셋째 주(1만 3362명) 대비 23%가 늘었다고 합니다.
둘째 주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2월 1만 6041명, 지난해 11월 1만 3463명으로 19%가 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으로 승객들이 대중교통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택시 업계는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다른 지자체에선 택시 요금 인상을 두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