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두막에서 모임을 주최해
초대 한적이 한번도 없었다.
다들 내 사는 모습이 궁금해서 먼저
오고자 했고.. 나는 사람을 좋아해
기꺼이 반겼지..
옛날 한 친구가 말했다.. 길을 내라고..
그때는 정말 동그란건 굴러가지 못하고 내려 간다면 쿵~탕~ 쿵탕탕~ 하고
내려갈 정도 였으니 더 그럴만도 했어..
난 길없어도 괜찮아~ 했지..
그친구는 굽히지 않고 사람들 오가기
불편 하잖아~ 차가 올라올수 있으면
편하고 좋잖아~ 하기에..
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사람들만 반기겠어.. 했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4륜 트럭
정도는 올라올수 있지만.. 그래도
도시에서 멀고 험한 길이야..
오두막 자체가 불편한건..
말할것도 없고..
그래서 벙개를 치긴 했지만..
어느날과 똑같은 하루를 맞아도
어쩔수 없지.. 했는데.. 이 멀고 험한
곳까지 찾아와 주어 다들 고맙다~
그리고 무지무지 반가웠어~^^
너희들 기다리며 마음은 이미
산넘어 마중가 있었다네~^^
이 산골에 있어도 친구들이..
찾아와주니 더 뭘 바라겠나~^^
아쉬운건 여유롭게 다녀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도 좋은 친구들 봤으니 됐다~^^
이제 길 텃으니..
다른날 또 보자~^^
끝이 어딘지 감도 없이 올라오는 길이
쉽지 않았을거야~^^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자.. 얼마나
반갑던지..^^
미리 타프를 쳐놓았지..
앞뒤로 날이 흐리다는데..
친구들 오는날만 맑음 이더라구..
그래서~ 햇볕에 얼굴 탈까봐~ㅎ
점심을 먹지말고 올라 오라고 했어..
갖은 산채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넣고
간단하게 비벼주려고..^^
음식이며.. 보따리 풀기도 전에..
슥삭슥삭~ 비벼서 간단히 점심을~
간단하게 산채 비빔밥 먹구 계곡에
의자 하나씩 갖구 자리 잡았지..
당일로 다녀가면 오자마자 고기먹고
어쩌고 자리 잡으면.. 그걸로 끝이거든~
고기파티는 저녁에 천천히~^^
늦봄부터 가을까지.. 한낮엔 내 전용
이 계곡이 최고거든~^^
두런두런~ 이런 시간들이 좋네~
점심을 간단히 먹은덕에..
한낮의 이런시간을 보낼수 있었어~^^
어둑해질 저녁부터.. 모닥불을 피고..
고기 구워먹고.. 진이가 음식 준비해
오느라 고생 많았네~^^
당일치기에 그런수고 안하게 하려..
내가 준비 한다고 한건데~^^
덕분에 잘먹고..
다 돌아가고 막걸리에 잘 먹었어~^^
친구들은 11시쯤 다 돌아가고..
늪 이랑 둘이 막걸리 마시며 늦게까지
이야기 나누다 잠들었네~^^
다들 고맙다~^^
ㅡㅡㅡ 결산 ㅡㅡ
참가 : 총6명
진이. 레이디. 오스칼. 아이언맨
늪. 큰마님
회비 : 3만 × 6 = 18만
지출 : 225.700
부족분 집주인 부담
그래.. 꼭 온나~^^
멋지다~ 아무나 못하는 삶 이지.
풍경친구의 자연생활을 글로 다 봤는데...
벌써 친구들이 다녀갔구나 정말 멋지다 ^^